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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다가 저녁 7시에 시험이다.
밤새 시험공부를 하고 나서 아침 6시에 잠들었다.
그리고 다시 12시에 일어났다.
조금 공부하다가 짜장면 먹고 잠시 쉴 겸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과연 밤에 일찍 자고 시험 직전까지 몰아쳐 공부하는 게 좋은건지,
밤새 공부하고 시험 직전에 일어나서 들어가는 게 좋은건지 그런
쓸 때 없는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인가? 요즘은 꿈에서도 숙제를 하고 있다.
요즘 난 학교 생활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
졸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엄청다. 더 이상 미룰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는
생각이 너무 압도적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실 그런 것도 아니다.
졸업한도까지는 아직도 3학기나 더 남았는데, 서른이란 나이를 항상 의식하고
있기 때문인지, 빨리 학교를 떠나고 싶은 것인지, 다소, 답지 않게, 필사적이다.
묘하게, 살짝, 재미있고 흥분이 될 때도 있다. 아주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
수학이 좋다는...ㅋㅋㅋ
자의반 타의반으로 다니는 학교지만 덕분에 여러 가지 변화도 생겼다.
아주 평범한 것이지만. 잠, 휴식, 사색, 공상, 간식, 편안한 잠자리, 안정적인 식사...
뭐 이런 것들이 참 좋아진다. 절실해진다.
감옥에 있을 땐 반대였다. 그 땐 지금과 같은 상황을 필요로 했다. 운동과 돈벌이와
공부가 삼각체제를 이룬 아주 빠듯한 생활.
그렇게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다양한 생활방식을 체험하고, 그 각각의 방식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도 알고, 부재한 것들이 소중하다는 것도 알고, 그러면서 나에게 최적화된
생활패턴도 찾아내고...
사랑과 이별이 똑같이 필요하고, 휴식과 노동이 다같이 소중하듯.
시험이나 잘 봤으면 좋겠다.
댓글 목록
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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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수학이 좋아요[...]부가 정보
c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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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 느끼는 그 신비로움.부가 정보
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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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토요일에 시험 치러 오라고 해서 좀 놀랐어요모든 수학 과목이 다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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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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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대 쪽은 심지어 방학해도 기말고서 보고 그래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