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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통한다는 말

믿는다. 그런데 너무 더디고 힘들다.

진심이 통하는 사람이 너무 드물다.

그냥 콱~정신놓고 막 살고 싶다.



어제 도쿄 3부작을 봤다. 봉준호의 [흔들리는 도쿄]를 보다가 10년 만에 집을 나서려고 결심한

히키코모리가 햇빛을 보며 주저하는 모습에 눈물이 나려 했다. 이런 이런~ 공감하는건가?

왜 이렇게 봄날 햇빛이 그리운건지...

자신도 조금 놀랐다. 그 정도였던가?

영화를 보는 내내 졸다가, 슬프다가, 분석하다가, 아프다가, 잠이 깼다.

그랬던가? 이렇게 가슴 아픈 느낌도 졸음 속에 감지한 듯 만 듯 한낮의 꿈처럼 여길 수 있는....

You said I'm not free라고 반복하던 허클베리핀 노래가 계속 '내사랑 나비'로 들렸던 이유는...

이 새벽의 넋두리가 차마 언어로 형상을 찾지 못하고 그저 희뿌연 구름처럼 뭉개 뭉개 피어오르다

사라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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