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앤디 카우프만과 짐캐리의 발견..

" type="application/x-mplayer2" autostart="true" loop="true">

 

이 클립은 편집한 것이라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을 것인데, 이 전체 코메디 스케치의 의미는 앤디가 앞부분에서 계속 어리숙하게 약간의 외국인 억양을 하면서 우습지도 않은 농담을 하고, 또 지미 카터의 흉내를 낸다면서 여전히 이전과 똑같은 목소리로 말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저게 뭐냐'하는 반응을 보이다가 엘비스를 한다고 하니까 또 그러겠지 하는 기대를 엎고(반전효과) 제대로 된 모창을 함으로써 사람들을 웃기게 되는 것. 즉 '반전'을 이용한  코메디의 한 기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음.

'''''''''''''''''''''''''''''''''''''''''''''''''''''''''''''''''''''''''''''''''''''''''''''''''''''''''''''''''''''''''''''''

처음 앤디 카우프만의 삶을 그린 이 영화를 보고 받은 인상은 '짐 캐리라는 배우가  정말 보통이 아니구나. 어떻게 피부아래까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삶을 신기루처럼 살다간, 그러나 그 삶이 자신을 통채로 삼키는 것을 의식하며 떠나간 한 사람을 삶에는 추구할 것이 있다 믿으며 그 삶에 먹히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한 사람이 연기한 영화,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보내는 미움도 사랑도 개의치 않았지만 사랑하는 사람속에 둘러쌓여 떠나간 한 남자를 그토록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채워지지 않음을 느끼는 한 남자가 연기하는구나..그런 생각.

 

밀로스 포먼이 그려낸 앤디 카우프(Andy Kaufman)만이 그리 싫지 않다. '멜로드라마'화 했다는 것이 부정적인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때론 그런 것도 표현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생존했던 사람을 평면적으로 영웅시하거나, 포장하거나 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은 것이 이 영화에는 더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 앤디를 단순화했다는 비평도 받았지만 내게는 오히려 열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의 제작을 맡았고 앤디 카우프만의 매니져 조지 사피로 역을 했던 데니 드 비토가 짐 캐리에게 당신이 앤디로서 뭘 보여줄 수 있는지 오디션을 보자고 했을때 짐이 보내온 테잎을 보고 무서울 정도였다고 했다던가, (데니 드 비토는 앤디 카우프만의 시트콤 '택시'에 같이 출연했었음.)
앤디의 임종을 지켰던 여자친구(또는 부인?)이 촬영현장에서 짐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앤디가 했을만한 작은 몸짓까지 재현해 내는 것을 보고서 앤디가 살아온 것 같이 느꼈다던가 하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고보면 영화보다는 오히려 짐 캐리가 얼마만큼 앤디를 형상화 해냈었는가가 영화가 미국에서 상영되었을때 사람들의 또는 평론가들의 관심거리였던것 같다. 그러나 위에 올려놓은 비디오를 하나하나 비교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면 그것이 앤디이든 아니든 짐은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이 느껴지니까..

이글은 포실이라는 분의 블로그에서 퍼온것입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