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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9/24
    즐거운 인생...(3)
    민퉁
  2. 2007/09/12
    운동회?... 진화론...(2)
    민퉁
  3. 2007/09/09
    우와!... 주량이 장난이 아닌데...(2)
    민퉁

즐거운 인생...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아들들이랑 조조루 다가....

내내 울면서 봤다...

 

다들 그렇게 사는 구나..하면서..

 

영화감상평 따윈 필요없고 단지...

단지 조금 문제가 있다면..

 

내 허파에 바람이 잔뜩 들어 버렸다는거다..

 

아들들에게 조금씩 밀어 붙이던 악기 레슨을

다시 강요하고 싶어 지는거 하고( 다행히 큰 놈은

관심을 조금씩 보이고 있다 ㅋㅋㅋ)

 

자꾸 집구석에 있는 기타에 눈이 가기 시작 했다..

 

아~~~ 터지려 한다 ...

큰일 났다...

       

 

터질거야...즐거운 인생 ost  by 활화산

 

언젠가 터질거야
널 향한 나의 마음은
뜨거운 이 가슴을
이젠 숨길수가 없어

언젠가 터질거야
불같은 나의 청춘도
기막힌 어떤 행운도
우연도 필요가 없어

매일밤 집으로 갈때
너를 바래다 주고 싶지만
안녕이라 하는 널보면
내가슴이 터질것 같아

터져버릴거야
난 터질거라고(난 터질거라고)
말해버릴거야
널 사랑한다고(널 사랑한다고)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나의 열정

식을수 없을거야
언젠가 터질거야
뜨거운 이 가슴을
이젠 숨길수가 없어

그대는 언제나 내게
차가운 미솔 보내지만
난 알아 세상 무엇도
날 막을수는 없어

터져버릴거야
난 터질거라고(난 터질거라고)
말해버릴거야
널 사랑한다고(널 사랑한다고)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나의 열정

언젠가 터질거야
널 향한 나의 마음은
뜨거운 이가슴이
언젠가 터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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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 진화론...

둘째의 운동회가 있어서 휴일을 조정해서 거기에 갔다..

여전히 변함없는 재미없는 진행속에서

문득 느낀것 하나 ...

 

아이들이 어쩜그렇게 부모들을 빼다 박았는지...

 

근데 다윈의 진화론이 틀리지 않는게 ...

전부다 부모들보다는 백만배는 예뻣다는 거다

사람은 발전할 수 밖에 없는 그래야 하는 존재라는게 정말 실감 났다

 

근데 말이지 몸이 불편한 아빠가 딸을 위해 딸의 친구들 앞에서

철봉에서 빙빙돌던 모습이나 얼굴에 종양이 가득한 엄마가

구석에 숨어서 딸의 달리기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박수 치는 모습을 보면 괜히 아이들이 예쁜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예쁜 사람들 이라면 당연히 예쁜 아이들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참 좋았는데 간만에 ....사람들의 냄새가 너무 좋았는데..

 

마지막에 아이들 힘들게 진행 시켜 놓고 구의원입네...

교장 입네... 학교 발전 위원 입네..구구절절히 연설을 늘어 놓더니..

 

학부모 위원회 위원 뭐라는 아줌마가 느닷없이 외치는 만세 삼창 ..

 

내가 교가 따위랑 그...지루한 연설까지는 참았는데..

뭐?... 00초등학교 만세.. 인천 광역시 만세...대한민국만세?...

 

마시던 콜라병을 던져 버렸다... 그것도 단상에다가...

 

애들이 안중에도 없는 그따위 속물들이 너무 싫었다..

 

분위기 참 엄청 나두만....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그러긴 했는데 우리 아들의 당황한 모습을 본 순간

아~~~~ 죽겟두만... 언젠간 이해해 주겟지...

조금 복잡해 졋긴 했다

 

후회 하진 않지만 미안하긴 하다 참았어야 했나?...

 

나중에 아들이랑 점심을 먹으면서 살살 눈치를 보고 있는데

이놈이 눈치를 챘나보다 ...한마디 하는데...

 

아빠 아까 무서웠어 그러지마...근데 나두 짜증 나더라..

교가 너무 재미없어 라고

 

와 ~~~~나 울어 버렸다      미안 하고 부끄러워서 그놈도 그어린것도

알면서 참았는데....인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

 

난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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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주량이 장난이 아닌데...

요즘에 술이 많이 늘었다..

늘 술을 달고 살아서 그런가...

아님 그만큼의 아픈데가 있어서 그런가?....

 

내가 일하는곳 파주 에서는 밤이 참 아름답다...

별도 많고 바람도 깨끗하고 조용한 풀벌레 소리도 좋고..

 

대신에 술을 많이 먹기는 하지만 있잖은가...

왜 그런거... 괜시리 유유자적해지는 그런거...

 

숙소 앞 평상에 앉아서 까만 하늘을 보면서

앉아있을때는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가족 ,사랑, 친구, 그리고 ....그리고....

 

사랑이라 할수 없는 차라리 내인생의 전부 였던....

그래 그거....

 

내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

그냥 울거 같다...

 

난 슬프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다..

난 아무렇지도 않다...

 

나 울거 같다...

그놈도 힘들텐데...

그래도  .... 울고 싶다...

 

나 풀벌레 소리가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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