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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의 운동회가 있어서 휴일을 조정해서 거기에 갔다..
여전히 변함없는 재미없는 진행속에서
문득 느낀것 하나 ...
아이들이 어쩜그렇게 부모들을 빼다 박았는지...
근데 다윈의 진화론이 틀리지 않는게 ...
전부다 부모들보다는 백만배는 예뻣다는 거다
사람은 발전할 수 밖에 없는 그래야 하는 존재라는게 정말 실감 났다
근데 말이지 몸이 불편한 아빠가 딸을 위해 딸의 친구들 앞에서
철봉에서 빙빙돌던 모습이나 얼굴에 종양이 가득한 엄마가
구석에 숨어서 딸의 달리기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박수 치는 모습을 보면 괜히 아이들이 예쁜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예쁜 사람들 이라면 당연히 예쁜 아이들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참 좋았는데 간만에 ....사람들의 냄새가 너무 좋았는데..
마지막에 아이들 힘들게 진행 시켜 놓고 구의원입네...
교장 입네... 학교 발전 위원 입네..구구절절히 연설을 늘어 놓더니..
학부모 위원회 위원 뭐라는 아줌마가 느닷없이 외치는 만세 삼창 ..
내가 교가 따위랑 그...지루한 연설까지는 참았는데..
뭐?... 00초등학교 만세.. 인천 광역시 만세...대한민국만세?...
마시던 콜라병을 던져 버렸다... 그것도 단상에다가...
애들이 안중에도 없는 그따위 속물들이 너무 싫었다..
분위기 참 엄청 나두만....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그러긴 했는데 우리 아들의 당황한 모습을 본 순간
아~~~~ 죽겟두만... 언젠간 이해해 주겟지...
조금 복잡해 졋긴 했다
후회 하진 않지만 미안하긴 하다 참았어야 했나?...
나중에 아들이랑 점심을 먹으면서 살살 눈치를 보고 있는데
이놈이 눈치를 챘나보다 ...한마디 하는데...
아빠 아까 무서웠어 그러지마...근데 나두 짜증 나더라..
교가 너무 재미없어 라고
와 ~~~~나 울어 버렸다 미안 하고 부끄러워서 그놈도 그어린것도
알면서 참았는데....인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
난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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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ster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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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고 넘 무뚝뚝하고 눈물 한방울도 안비치려는 사람도 오히려 재미 없어요.. ㅋㅋ.. 그런 보수적인 곳에서는 가끔씩 자기 감정표현을 해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ㅋ..부가 정보
chester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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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요 저 노래 올렸는데 노래가 안나와요.. 아 울어버렸어요.. 엥?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이런식으로 농담 하곤 하지요 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