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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키가 조금 더 크면 그랬으면 좋겠어
너의 얼굴이 내 어깨에 꼭 닿을 만큼
내 어깨가 조금 넓으면 그랬으면 좋겠어
네가 힘들때 포근하게 안아주도록
까맣게 물든 밤 너의 옆에 앉아서
나의 노래를 나의 노래를 들려주면 좋겠어
내 마음이 흰 눈이면 좋겠어 너의 상처를
모두 새하얗게 덮어줄수 있도록
다 그런거지만 조금은 아쉬워
나의 바램대로 될수만 있다면
까맣게 물든 밤 너의 팔에 기대어
나의 생활을 나의 얘기를 들려 주면 좋겠어
내 모습이 너의 그림자면 좋아 말이 없어도
가장 가까이에 머무를 수 있게
내 마음이 흰 눈이면 좋겠어 너의 상처를
모두 새하얗게 덮어 줄 수 있게
어릴때 멋도 모르고 자켓이 예뻐서 샀었던 앨범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땐 참 미친듯이 사모았다
그때의 노래에 조금의 어레인지가 더해져서 조금은
밝고 경쾌해 졌지만...
난 이노래를 좀 슬프게 받아들였었는데...
그 아이에게 무언가를 항상 해 주고 싶었고..
항상 휴식이 되고 싶었었다..
그래서 이노래를 좋아 했었다..
외국 노래들에 익숙해져서 가사가 주는
느낌을 조금 소홀히 생각 하고 있을때
내귀를 뻥 뚫어 주었었던 노래...
정말 내소원의 전부는 딱 하나 였는데...
밖을 보니 눈이 온다...
갑자기 추워지는군....두껍게 입었는데..
오히려 더 추워 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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