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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은

오복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매우 중요한 신체부위라는 뜻이겠죠. 인간이 가장 즐기는 5욕락의 첫번째가 식욕이고보면 치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먹는 즐거움이 없다?  생각만 해도 끔직한 일이지요.  먹는 것이 유전적요인을 제외하고선 온전히 나를 만드는 원동력이라니 더더욱 이빨은 소중히 다뤄야 할 나입니다.  치과협회에선 3.3.3 전법이라며 양치질 요령을 홍보합니다. 댱연히 실천해야 할 과제이지요.  하루에 세번이상을 먹으면서도 세번만, 즉시도 아니고 3분이내에, 5분도 아니고 3분만을 닦으라고 친절하게 요구했지만 무엇이 그리 바끈지 도대체 오복을 지키려는 노력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해서 나이가 들며 이빨이 망가지고 잇몸까지 헐어 결국 임프란트 비용이 늘어납니다. 고생은 고생대로하면서 말이죠.  치카치카 하면서 애기들에겐 잘도 강요하면서 정작 어른들은 실천에 소홀하답니다.

저역시 젊은시절 술과 담배와 커피를 좋아하며 이빨관리에 게으름을 핀  결과, 혹독한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경제적 형편이 궁색해질 나이에 먹는 즐거움을 참아가며 몸도 마음도 고달프답니다.

8년전 직장을 떠나기 직전 큰 공사를 한적이 있어 경각심을 갖고 열심히 닦았습니다. 알고보니 구두닦드시 강하게 좌우로 노력한 결과(?) 약하디 약한 잇몸이 망가지고 전에 때운 이빨까지 문드러졌습니다. 참으로 미련한 놈입니다.

어떻게 닦을 것인가?  좌우가 아닌 잇몸에서 이빨의 방향으로 상하운동을 부드럽게, 구석구석 정성스레 닦는 것이 꼭 필요하답니다. 오복을 누리는 것은 그냥 되지 않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먹는 즐거움을 오래 오래 누리시려면 최선을 다하십시요.  모두모두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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