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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죽음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들 많다.
진보진영의 배신자로 노무현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에 대해 비판적인 것은 당연하고, 나 역시 그의 죽음이 그가 남긴 많은 과오와 맞바뀌는 것이 탐탁지는 않지만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의 노무현을 생각한다면 상당한 연민이 간다.
어제 언론에서 하루종일 떠들어대는 노무현 관련 영상을 보면서 가장(家長)으로서 그가 느꼈을 감정에 관해 많이 생각했다. 가부장적 발상 어쩌고 하는 비판이 예상되지만, 죽음을 생각하게 한 많은 부분이 가족애였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아내를 감싸안지 못한 비겁한 남편으로 자식들을 조사받게 만든 무능력한 아버지로 그가 느꼈을 비애감에 많이 공감을 했다.
그를 추모한다.
한때 진보진영의 아이콘이었던, 이 몹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그'가 아니라 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노무현을 추모한다.
무겁다. 어깨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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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도 역시'비겁함'을 떨쳐 버릴 수 없어요..순수한건지 순진한건지도 헷갈리게끔 하는...나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연민'만 느껴진다는...끝까지 국민의 속을 썩히고 가는 자...화만 난다는..쩝~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