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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전(宣傳戰)

http://blog.jinbo.net/cheguebara/?pid=76  '집회에 연대하다.'와 관련하여..

 

선전은 일종의 싸움이다.

그래서 나는 선전행위를 선전전(宣傳戰)이라 부른다.

 

오늘 아침 동국대학교 청소용역 노동자 부당해고 철회를 위한 아침 선전전에 결합했다.

 

역시 선전은 싸움이다.

 

정치적인 행위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일으키는 후배 녀석들에게 선전물 한장이라도 더 전달하기 위해 녀석들이 결코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일단 이동경로를 예상하고 정확하게 차단한 다음 선전 대상들의 눈을 강하게 응시하면서 최대한 친절한 말로 아주 빠르게 설명해야 한다.

 

'졸업생들의 성명서 입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절대 거절할 수 없는 포스를 느끼게끔 해줘야 한다.

 

오늘 열심히 선전물을 나눠주고 있는데 승용차에서 창문을 내리고 몰래 사진을 찍는 교직원을 발견했다. 아마 나중에 업무방해 등 고발목적으로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듯 했다. 왜 몰래 사진을 찍냐고 항의 했더니 나무를 찍고 있다고 변명한다. 확 열받아서 차문을 열려고 하니 급 출발하며 도망간다. 막 쫒아가며 옆문을 한번 세게 차 주었다. 짜증난다.

 

 

내게 있어서 선전은 치열한 전투다.

 

선전대상에게도... 방해하는 반동들에게도... 꼭 승리해야할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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