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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입니다
날도 더운데 무거운 소식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2004년에 완성, 발표한 독립다큐멘터리 [돌 속에 갇힌 말]은
1987년 서울 구로구에서 일어난 '부정투표함 밀반출 항의농성사건'에 관한 기록입니다
[돌 속에 갇힌 말]은 2004년 10월 인디다큐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제9회 수원인권영화제, 제9회 서울인권영화제, 인디포럼 영화제,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안양변방영화축제, 정동진 영화제,
전주인권영화제 등 여러 독립영화제와 시민사회단체에서 상영된 작품입니다
2005년 5월25일, KBS 독립영화관 제작진은 이 영화를 방영하자고 제안했고
6월 9일을 방영일로 확정해서 녹화를 마친 상황에서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이후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김이찬, 박종필, 이마리오, 원승환 등 몇 몇 분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통해 KBS 측 당사자들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일 년이 흘렀습니다
최근 다시 한독협의 원승환 사무국장님을 통해 이들과 면담을 해보려고 했으나
역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저희 [돌 속에 갇힌 말] 제작팀은
KBS 독립영화관 제작진의 보다 진지한 답변과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작성했고
위에 링크한 글을 꼭 읽어보시고
성명에 동참하시거나
지지의 글을 보내주실 분들은
purnnaru@jinbo.net 으로 연락주세요
이런 문제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으며
굳이 제가 아니었더라도 우리들 중 누군가가 겪었을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들이 그토록 시간을 다투며 진행하던 일을 순식간에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은
제가 만난 한 프로그램의 한 피디가 보여준 '개인적 예의나 개인적 업무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사, 혹은 방송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독립영화와 독립영화 감독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를 통해 함께 작업했던
여러 감독님들과 영상활동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이마리오 감독님,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에 참여한 감독님들께
메일을 통해 이 글 내용을 전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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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아주 당연한 요구입니다!! 성명에 동참합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