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된 생산이 분리된 것들의 생산으로서 성공한 데 힘입어, 원시사회에서는 핵심과제에 속했던 기본경험들은 , 이제 체제의 발전이 최고조에 달한 현시기에, 무노동과 비활동에 의해 대체되는 과정에 놓여 있다. 그러나 이 비활동은 결코 생산활동으로부터 해방되어 있지 않다. 비활동은 생산활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것은 생산의 필수품들과 결과물들에 대한 어색하면서도 감탄섞인 굴복이다. 다시말해, 비활동 자체가 생산의 합리성의 산물이다. 활동의 외부에는 어떠한 자유도 있을 수 없으며, 스펙타클의 맥락에서는 모든 활동이 부정된다. 그에 상응하여 현실적 활동은 이같은 결과의 전반적 구축을 위해 완전히 점령되어 있다. 그리하여 현재의 "노동으로부터의 해방", 즉 여가의 증대는 결코 노동 내에서 이루어지는 해방이 아닐뿐만 아니라, 이같은 노동이 창조하는 세계로부터의 해방도 아니다. 노동 속에서 상실된 활동이 노동의 결과에 대한 굴복 속에서 회복될 수는 없다.
스펙타클의 사회 , p.22
노동자는 자신을 생산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일종의 독립적인 힘을 생산한다. 이 생산의 성공, 그것의 풍요는 생산자에게 박탈의 풍요로서 되돌아온다. 그의 세계의 모든 시간과 공간은 그의 소외된 생산물의 축적으로 인해 그에게는 소원한 것이 된다. 스펙타클은 이 새로운 세계의 지도, 그 영토를 면밀히 포괄하는 지도이다. 우리로부터 빠져나간 바로 그 힘들이 자신의 모든 위력을 우리에게 뽐낸다.
p.24
스펙타클은 하나의 이미지가 될 정도로 축적된 자본이다.
p.25
굴복 속에서 회복될 수는 없다.
적어두다가는 한도 끝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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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부터 빠져나간 바로 그 힘들이 자신의 모든 위력을 우리에게 뽐낸다.
//인상적//
나도 읽고 싶어...
달구/ 나도 그게 인상적.
바리/ 다 읽으면 빌려드리리. 근데 언제 다 읽을지. 사실 2년전인가에 사서 이제 펼쳤으요.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