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에 해당되는 글 2건

  1. KTX800일 , 기륭1000일 2008/05/09
  2. 서울국제노동영화제 (6) 2007/12/06
얼마전에는 이랜드 투쟁 300일 이었고, 오늘은 KTX 투쟁 800일 이고 5월 20일은 기륭 투쟁 1000일이다. 300일이면 1년이고, 800일이면 2년이 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1000일이면 3년이 다되어간다는 이야기다. 정말 긴시간들





 

① "5월 20일" 기륭 1000일 집중투쟁(1박 2일)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② 1000인 지지 선언과 공동투쟁 주간에 함께 해 주십시오.

③ 조합비 5000원을 내주시면 비정규철폐 촛불탑에 촛불을 꽂아 드립니다.

5.14  서울 남부지역 시민사회단체 비정규직 철폐 선언
           노동운동 선배님들과의 만남(70민노회)

5.15  1000일 위로 연대의 자리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유가협, 추모연대)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농민회 자매결연식(전농)

5.16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인권보고대회 및 지식인 행동(인권단체연석회의 /
           민교협 / 민변 / 비정규여성투쟁사업장)

5.17 기륭전자분회 1000일 투쟁 승리! 여성노동권 쟁취를 위한 선언자대회(3시)
           비정규직 철폐 문화예술인 연대의 밤(천막미술관 및 비정규철폐기원탑 개관식)

5.18  광주민중항쟁 참여

5.19  범종교계 비정규노동철폐 염원 합동 기도회(6시.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모두 집중] 5.20  기륭전자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1000일(기륭주최 : 1박 2일)
                                투쟁승리대회 (금속노조)

5.21  열사정신계승, 비정규직 1000일 투쟁 승리를 위한 해방문화제
           (제12회 서울남부지역 노동열사문화제) 

5.14-21 비정규철폐 공단 거리문화제(남부문예연대)

 

기륭비정규직 1000일 투쟁 연대기금마련 미술전(6월중)
주관 : 민족미술인협회, 문화연대

 

* 5월 14일부터 21일까지 매일 기륭 정문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립니다.

* 진행 과정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철의노동자1 / 기륭전자비정규노동자들이야기 (민중의소리)  

    

2. 2005년 10월 17일 공권력 투입 당시 (참세상)  

3. 1년짜리 파견노동자의 현실 (참세상)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불법파견산업단지?

(참세상) 
최저임금 실현과 불법파견 근절을 위한 서울남부공대위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인력공급업체를 통한 불법파견 문제에 대해 30일 오전 관악지방노동사무소에 진정을 냈다.
이들에 따르면, 신규채용 여성 생산직의 경우 70%가 불법파견 노동자다.
(기륭전자의 경우 근 3년간 99%)

 

사랑의 열매를 맺은 기륭 투쟁 500일
노동자 연대의 힘으로 2007년을 여는 기륭전자노동자

(참세상) 
돼지 해, 그것도 황금돼지의 해. 새해를 맞이하며 희망이라는 말을 자신의 가슴 속에 한번쯤 새겼으리라. 오늘 남다른 황금돼지를 꿈꾸며 새해를 맞이한 이들을 만났다.
지난 1월 12일, 몹시도 추운 날. 손이 꽁꽁 언 날. 1월 5일로 투쟁 500일을 맞이했다는 기륭전자노동자를 만났다. 500일 투쟁 결의대회 현수막을 마주하자 마음마저 꽁꽁 언다.

 

"병원에 실려 가든 죽어나가든, ‘오기’로 가는 겁니다"
[인터뷰] 무기한 단식 선택한 기륭전자분회 강화숙 부분회장

(민중의 소리 )
서울디지털산업단지 한 쪽 귀퉁이에 자리한 기륭전자.
지금으로부터 1년 전 50일을 넘기는 공장 점거농성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질 당시 기륭전자는 굳게 닫힌 철문과 철조망, 용역경비의 폭력으로 유명세를 치러야만 했다.
기륭전자가 유명세를 타게끔 만든 장본인은 바로 기륭전자분회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었다. 문자메세지로 보내진 비인간적 해고통보에 이들은 스스로 인간임을 선언하고 노동자임을 선언했다.

 

물대포·소화기 뚫고 공장으로 들어가다
12일 기륭전자 투쟁승리 결의대회…조합원 13명 집단단식 돌입

(레디앙)
피눈물을 토하는 기륭전자 여성노동자들이 소화기와 물대포의 아수라장을 뚫고 꿈에 그리던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비정규직이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공장에서 쫓겨난 지 1년만의 일이었다. 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구로구 기륭전자 앞에서 열린 기륭전자 투쟁승리 금속노동자대회에 참가한 500여명의 노동자들은 좁은 공장 앞 길목을 가득 메웠다. 비정규직의 설움은 비정규직이 안다고 했다. 이날 집회에는 하이닉스매그나칩과 KTX에서 쫓겨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륭전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함께 했다.

 

"내 머리, 내가 깎고 울었다. 하지만 내일은 아니다"
기륭분회 김소연 분회장, 강한 투쟁과 연대 부탁하며 '삭발' 

(민중의 소리 )
머리깎는 기계를 든 그녀는 동료의 머리를 잡고는 눈물을 흘렸다. 삭발을 위해 앉아있는 동료는 담담한 얼굴로 빨리 자르라고 재촉했지만 흐르는 눈물이 그치진 않았다.
결국 동료는 다른 이를 불렀지만 그녀는 한사코 자신이 하겠다며 손사레를 쳤다. 울음이 나온다고 다른 이에게 맡길 수는 없는 노릇. 결국 앉아있던 동료는 구호를 외쳤다. "투쟁을 오래하다 보니 다들 마음이 많이 약해졌다"는 설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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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9 12:24 2008/05/09 12:24
어제 슈아나루 글을 보고 집에서 뒹굴다 5시반쯤 영화를 보러갔다. 용산역 근처에 있는 철도웨딩홀서 서울국제노동영화제를 하고 있다고해서..지난번에는 집근처에서 했는데도 늦게 안데다가 기간도 짧아서 못갔기에 소식들은 김에 시간도 많고 하니 가보자 해서 나섰다.

사람이 없다 없다하는 소리는 들었지만, 내가 6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6시 반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 혹시 혼자 보는건가? 했는데 바로 전회 영화가 끝나자 사람이 나왔다. 사람들이 나온게 아니라 사람이.. 그 사람은 심지어 슈아였다. 크크 "슈아! 혼자 봤어요?" "아니 한사람 더 있긴 했는데.."  아이고 정말 심하게 사람이 없구나 . 준비하신 분들 속상하겠다. 슈아랑 잠시 이야기를 하고 새마을 승무원들의 투쟁을 담은 "첫차"라는 영화를 보기 위해서 들어갔다. 들어갔는데.. 한사람이 앉아있다. 근데 익숙한 뒷모습. 으하하 그사람은 이완이었다. 뭐냐고.. 너무 웃기다. 상영장은 사실 결혼식장이고, 스크린은 빔프로젝터 쏠때 쓰는 100인치 스크린이었다. 이것도 전에 아트선재나 허리우드 같은 곳에서 봤을때랑 기억이 너무 달라 잠시 놀랐다. 

아무튼 첫차를 봤다. 새마을호 승무원들도 올해 1월 부터 KTX 승무원들과 함께 직접고용을 외치며 투쟁하고 있었다. 항상 이런 영화들을 보면 그렇듯이 몇번씩 울컥하고 웃고 하면서 영화의 질에 상관없이 빨려들어가는 거 같다. 어떤 마음으로 1년이 넘게 2년 투쟁하고 있을까. 사실 상상도 안된다. 얼마나 지겹고 외로울까. 새마을 호 이야기는 솔직히 모르고 있었고,  KTX도 어떤식으로 진행되는 중인지 모른다. 그래 이렇게 잊어버리고 살 수 있는데,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얼마나 외로울까 그런생각이 많이 들었다. 참...답답하지. 또 이런식의 생각으로 그치고 블로그에 한번쓰고 나는 또 나대로 살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것도 참..

다음 영화는 이완도 가고 혼자 봤다. 극장에서 혼자 영화보는건 처음이네. carry on Ken 힘내라 , 켄로치를 봤다. 켄로치, 그리고 그와 함께 영화를 만드는 공동작업을 하는 배우, 작가, 촬영감독 등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였는데, 주로 인물들의 인터뷰와 켄로치의 영화 장면들이 계속 교차 되어나왔는데 지루할 틈없이 빠르게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내가 본 켄로치 영화는 몇개 안되서 조금 안타까웠지만.. 영화를 다 본사람들은 더 재미있게 볼수 있을거 같다. 얼마전에 켄로치 영화전같은거 있었을때 가서 보고싶었는데 하나도 못본게...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조차 아직 못봤네.

한창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40분쯤 지나서 갑자기 영화가 끊어졌다. 엥? 나가서 물어보니 아마 상영하려고 출력하면서 뭔가 잘못된거 같다고하신다. 쿠헬. 그래서 중간까지 보다 나왔다. 뭐 참 재미있는 일 많이 생기네.. 아무튼 준비한 분은 또 속상하셨겠다. 관객이 1-2명에 상영본까지 잘못되고.. 허허. 그래도 관객이 나 혼자 있을때 생긴 일이라 다행이네. 2004년도에 노동영화제에 갔을때 영화들을 보고 참 흥분하고 기분 좋았었는데, 그리고 그때는 사람도 많고 블로그에 후기도 많이 올라왔던거 같은데 점점 조용해지는거 같다. 왜 그럴까. 코스콤, 이랜드 홈에버 같은 투쟁 사업장에서도 상영회를 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보러가면 좋겠다. 나는 뭐 영화는 잘 모르지만 많은 사람이 보고 많이 이야기 하면 좋을 내용들이 채워진 것들일 테니까.. 일단 응원!

carry on Ken 에서 나온 말중에 기억나는거. 켄로치가 한말은 아니었는데. 좋았다.
" 관객에게 말을 하는거죠. 그리고 관객이 말하게 하는것. 그것만이 영화의 목표라면 목표죠" 


서울국제노동영화제 홈페이지 http://www.lnp89.org/11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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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6 11:36 2007/12/06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