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는 이랜드 투쟁 300일 이었고, 오늘은 KTX 투쟁 800일 이고 5월 20일은 기륭 투쟁 1000일이다. 300일이면 1년이고, 800일이면 2년이 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1000일이면 3년이 다되어간다는 이야기다. 정말 긴시간들





 

① "5월 20일" 기륭 1000일 집중투쟁(1박 2일)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② 1000인 지지 선언과 공동투쟁 주간에 함께 해 주십시오.

③ 조합비 5000원을 내주시면 비정규철폐 촛불탑에 촛불을 꽂아 드립니다.

5.14  서울 남부지역 시민사회단체 비정규직 철폐 선언
           노동운동 선배님들과의 만남(70민노회)

5.15  1000일 위로 연대의 자리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유가협, 추모연대)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농민회 자매결연식(전농)

5.16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인권보고대회 및 지식인 행동(인권단체연석회의 /
           민교협 / 민변 / 비정규여성투쟁사업장)

5.17 기륭전자분회 1000일 투쟁 승리! 여성노동권 쟁취를 위한 선언자대회(3시)
           비정규직 철폐 문화예술인 연대의 밤(천막미술관 및 비정규철폐기원탑 개관식)

5.18  광주민중항쟁 참여

5.19  범종교계 비정규노동철폐 염원 합동 기도회(6시.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모두 집중] 5.20  기륭전자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1000일(기륭주최 : 1박 2일)
                                투쟁승리대회 (금속노조)

5.21  열사정신계승, 비정규직 1000일 투쟁 승리를 위한 해방문화제
           (제12회 서울남부지역 노동열사문화제) 

5.14-21 비정규철폐 공단 거리문화제(남부문예연대)

 

기륭비정규직 1000일 투쟁 연대기금마련 미술전(6월중)
주관 : 민족미술인협회, 문화연대

 

* 5월 14일부터 21일까지 매일 기륭 정문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립니다.

* 진행 과정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철의노동자1 / 기륭전자비정규노동자들이야기 (민중의소리)  

    

2. 2005년 10월 17일 공권력 투입 당시 (참세상)  

3. 1년짜리 파견노동자의 현실 (참세상)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불법파견산업단지?

(참세상) 
최저임금 실현과 불법파견 근절을 위한 서울남부공대위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인력공급업체를 통한 불법파견 문제에 대해 30일 오전 관악지방노동사무소에 진정을 냈다.
이들에 따르면, 신규채용 여성 생산직의 경우 70%가 불법파견 노동자다.
(기륭전자의 경우 근 3년간 99%)

 

사랑의 열매를 맺은 기륭 투쟁 500일
노동자 연대의 힘으로 2007년을 여는 기륭전자노동자

(참세상) 
돼지 해, 그것도 황금돼지의 해. 새해를 맞이하며 희망이라는 말을 자신의 가슴 속에 한번쯤 새겼으리라. 오늘 남다른 황금돼지를 꿈꾸며 새해를 맞이한 이들을 만났다.
지난 1월 12일, 몹시도 추운 날. 손이 꽁꽁 언 날. 1월 5일로 투쟁 500일을 맞이했다는 기륭전자노동자를 만났다. 500일 투쟁 결의대회 현수막을 마주하자 마음마저 꽁꽁 언다.

 

"병원에 실려 가든 죽어나가든, ‘오기’로 가는 겁니다"
[인터뷰] 무기한 단식 선택한 기륭전자분회 강화숙 부분회장

(민중의 소리 )
서울디지털산업단지 한 쪽 귀퉁이에 자리한 기륭전자.
지금으로부터 1년 전 50일을 넘기는 공장 점거농성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질 당시 기륭전자는 굳게 닫힌 철문과 철조망, 용역경비의 폭력으로 유명세를 치러야만 했다.
기륭전자가 유명세를 타게끔 만든 장본인은 바로 기륭전자분회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었다. 문자메세지로 보내진 비인간적 해고통보에 이들은 스스로 인간임을 선언하고 노동자임을 선언했다.

 

물대포·소화기 뚫고 공장으로 들어가다
12일 기륭전자 투쟁승리 결의대회…조합원 13명 집단단식 돌입

(레디앙)
피눈물을 토하는 기륭전자 여성노동자들이 소화기와 물대포의 아수라장을 뚫고 꿈에 그리던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비정규직이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공장에서 쫓겨난 지 1년만의 일이었다. 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구로구 기륭전자 앞에서 열린 기륭전자 투쟁승리 금속노동자대회에 참가한 500여명의 노동자들은 좁은 공장 앞 길목을 가득 메웠다. 비정규직의 설움은 비정규직이 안다고 했다. 이날 집회에는 하이닉스매그나칩과 KTX에서 쫓겨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륭전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함께 했다.

 

"내 머리, 내가 깎고 울었다. 하지만 내일은 아니다"
기륭분회 김소연 분회장, 강한 투쟁과 연대 부탁하며 '삭발' 

(민중의 소리 )
머리깎는 기계를 든 그녀는 동료의 머리를 잡고는 눈물을 흘렸다. 삭발을 위해 앉아있는 동료는 담담한 얼굴로 빨리 자르라고 재촉했지만 흐르는 눈물이 그치진 않았다.
결국 동료는 다른 이를 불렀지만 그녀는 한사코 자신이 하겠다며 손사레를 쳤다. 울음이 나온다고 다른 이에게 맡길 수는 없는 노릇. 결국 앉아있던 동료는 구호를 외쳤다. "투쟁을 오래하다 보니 다들 마음이 많이 약해졌다"는 설명과 함께.

 더 많은 사진 보기

 

 

 

 

 

 

 

 

 

 

 

 

 

 

 

 더 많은 사진 보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5/09 12:24 2008/05/09 12:24




오늘로 이랜드/뉴코아 비정규직 투쟁이 300일째.

목소리를 잃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기자들 언론들 티비가 아니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세상에 산다.
그래서 가위 눌린것 같이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질러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땀을 뻘뻘 흘리고 눈물을 흘리다 체념하거나 그냥 무릎꿇고 견뎌내는 것을 삶으로 받아 들인다.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서도 안된다.
모두 같아 지면 그 입만 틀어 막아 버리면 간단하지 않은가.
그리고 다른 목소리들은 점점 그 말하는 능력을 잊게 된다.

그래서 각자 모두 말해야 한다. 대표도 없이, 체념도 없이, 허무도 없이
그 소리가 누구에게 얼마만큼 전해 질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말하는 것이 중요한것이다.
그것이 살아있다는것이며 저항이다.

이랜드 뉴코아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잃지 않도록
침묵이라는 절망에 갖히지 않도록 그 소리를 듣고 내 안의 소리를 내보내고 하는것이 연대다.

이랜드 뉴코아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지금도 밖에서 농성을 하고 싸우고 있는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 여성 노동자들에게 연대하자. 블로그 하나하나에 각기 새어나오는 목소리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젠장, 벌써 하루가 다가버렸네.
정신없이 있다가 이제서야 포스팅할 짬이 났다. 급히쓴다.
지금이라도 많은 블로거들이 동참해 나갔으면 한다. 그리고 이 행동의 날이 좋은 경험이 되어 다른 투쟁들에도 힘과 목소리를 보탤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바란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4/17 19:21 2008/04/17 19:21
4월 17일이면 이랜드 투쟁이 벌써 300일이래요.
참, 이렇게 시간이 흘러 버리다니.... 이랜드 뿐만이 아니죠. 더 오래도록 싸우는 사업장도 너무 많고.. 침묵이 장기 투쟁사업장에게는 가장 큰 독인거 같아요. 투쟁 300일이 되는 4월 17일 블로그 행동의 날을 해보면 어떨까요? 4.17블로그 행동의 날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방문하셔서 여러 아이디어를 보내보아요!







4월 17일이 되면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이 벌써 300일이 됩니다. 한때 대선 후보자들마다 이랜드 사태를 해결하겠노라 빠지지않고 말할정도로 모두의 관심이 모아졌던 그 투쟁이 말입니다. 지금은 언제나의 투쟁들이 그랬듯이 침묵 속에서 , 시간 조차 편들어 주지 않는 힘겨운 싸움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블로거는 블로그로! 다시한번 이랜드 투쟁을 그리고 비정규직 문제를 침묵속에서 끌어내는 행동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4.17 Blog Action Day!

오는 4월 17일을 이랜드 투쟁을 지지하는 블로그 행동의 날로 만듭시다!

비정규직에 대해서, 불안정한 노동과 차압당한 미래에 대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목소리를 풀어냅시다. <블로그 행동의 날>이 블로그 하나하나의 개별성과 가치에 기반하여 다른 세상을 향한 모자이크가 되도록! 이랜드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소모품이 아니라 인간이듯이…. 이름없는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서 미래를 함께 토론하는 것! 다시 진리는 상상력의 문제입니다.


* 이런것들을 해보면 어떨까요?
(일단은 제안이고, 더 멋진 아이디어들을 모아서 다양한 행동들을 조직해요!)


■ 행동의 날 포스팅은 비정규직에 대해서, 당신의 목소리로!
이랜드 비정규노동자들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코스콤이나 기륭전자 등 다른 비정규직 투쟁에 대해서 얘기하셔도 됩니다. 88만원세대의 이야기, 비정규 관련 책이야기나 언론비평, 르뽀, 자신의 경험이나 일상이야기도 좋습니다. 이미지 합성이나 그림, UCC도 괜찮겠지요. 단 하루, 모든 블로그에 같은 주제를 토론하는 포스트가 올라온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별도의 포스팅을 할 여유가 없다면?
4월17일 하루는 다른 포스트를 모두 닫고 오로지 행동의 날 웹자보(만들예정)만 올려주세요. 이랜드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표현입니다.


■ 이 날 하루치의 소득을 이랜드 비정규투쟁에 후원합니다.
300일 가까운 파업으로 이랜드 노조 조합원들은 생계를 해결하기 어려운 극한상황에 내몰려 있습니다. 행동의 날 하루 동안의 소득은 이랜드노조 연대기금으로 보태주세요. CMS후원도 가능합니다.


■ 블로그 행동의 날을 함께 만들어요.

행동의 날 블로그, 혹은 노조 홈페이지에 당신의 블로그를 링크해주세요. 배너와 리본달기는 필수!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웹 상에서 널리 알려주세요. (배너보기)

행동의 날을 위한 멋진 슬로건을 만들어주세요.
ex) Stop! Eland 4.17 BlogActionDay (예를들자면 이렇다는거고, 간결하고 신선하고 재미있으면 참 좋을듯해요)

행동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를 트랙백이나 덧글로 보내주세요.

웹자보, 배너를 만들어서 보내도 좋을거 같아요.


 


가난한 자들의 외침이 항상 정당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정의가 무엇인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하워드 진 Howard Zinn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4/03 12:44 2008/04/03 12:44
어제 슈아나루 글을 보고 집에서 뒹굴다 5시반쯤 영화를 보러갔다. 용산역 근처에 있는 철도웨딩홀서 서울국제노동영화제를 하고 있다고해서..지난번에는 집근처에서 했는데도 늦게 안데다가 기간도 짧아서 못갔기에 소식들은 김에 시간도 많고 하니 가보자 해서 나섰다.

사람이 없다 없다하는 소리는 들었지만, 내가 6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6시 반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 혹시 혼자 보는건가? 했는데 바로 전회 영화가 끝나자 사람이 나왔다. 사람들이 나온게 아니라 사람이.. 그 사람은 심지어 슈아였다. 크크 "슈아! 혼자 봤어요?" "아니 한사람 더 있긴 했는데.."  아이고 정말 심하게 사람이 없구나 . 준비하신 분들 속상하겠다. 슈아랑 잠시 이야기를 하고 새마을 승무원들의 투쟁을 담은 "첫차"라는 영화를 보기 위해서 들어갔다. 들어갔는데.. 한사람이 앉아있다. 근데 익숙한 뒷모습. 으하하 그사람은 이완이었다. 뭐냐고.. 너무 웃기다. 상영장은 사실 결혼식장이고, 스크린은 빔프로젝터 쏠때 쓰는 100인치 스크린이었다. 이것도 전에 아트선재나 허리우드 같은 곳에서 봤을때랑 기억이 너무 달라 잠시 놀랐다. 

아무튼 첫차를 봤다. 새마을호 승무원들도 올해 1월 부터 KTX 승무원들과 함께 직접고용을 외치며 투쟁하고 있었다. 항상 이런 영화들을 보면 그렇듯이 몇번씩 울컥하고 웃고 하면서 영화의 질에 상관없이 빨려들어가는 거 같다. 어떤 마음으로 1년이 넘게 2년 투쟁하고 있을까. 사실 상상도 안된다. 얼마나 지겹고 외로울까. 새마을 호 이야기는 솔직히 모르고 있었고,  KTX도 어떤식으로 진행되는 중인지 모른다. 그래 이렇게 잊어버리고 살 수 있는데,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얼마나 외로울까 그런생각이 많이 들었다. 참...답답하지. 또 이런식의 생각으로 그치고 블로그에 한번쓰고 나는 또 나대로 살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것도 참..

다음 영화는 이완도 가고 혼자 봤다. 극장에서 혼자 영화보는건 처음이네. carry on Ken 힘내라 , 켄로치를 봤다. 켄로치, 그리고 그와 함께 영화를 만드는 공동작업을 하는 배우, 작가, 촬영감독 등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였는데, 주로 인물들의 인터뷰와 켄로치의 영화 장면들이 계속 교차 되어나왔는데 지루할 틈없이 빠르게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내가 본 켄로치 영화는 몇개 안되서 조금 안타까웠지만.. 영화를 다 본사람들은 더 재미있게 볼수 있을거 같다. 얼마전에 켄로치 영화전같은거 있었을때 가서 보고싶었는데 하나도 못본게...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조차 아직 못봤네.

한창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40분쯤 지나서 갑자기 영화가 끊어졌다. 엥? 나가서 물어보니 아마 상영하려고 출력하면서 뭔가 잘못된거 같다고하신다. 쿠헬. 그래서 중간까지 보다 나왔다. 뭐 참 재미있는 일 많이 생기네.. 아무튼 준비한 분은 또 속상하셨겠다. 관객이 1-2명에 상영본까지 잘못되고.. 허허. 그래도 관객이 나 혼자 있을때 생긴 일이라 다행이네. 2004년도에 노동영화제에 갔을때 영화들을 보고 참 흥분하고 기분 좋았었는데, 그리고 그때는 사람도 많고 블로그에 후기도 많이 올라왔던거 같은데 점점 조용해지는거 같다. 왜 그럴까. 코스콤, 이랜드 홈에버 같은 투쟁 사업장에서도 상영회를 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보러가면 좋겠다. 나는 뭐 영화는 잘 모르지만 많은 사람이 보고 많이 이야기 하면 좋을 내용들이 채워진 것들일 테니까.. 일단 응원!

carry on Ken 에서 나온 말중에 기억나는거. 켄로치가 한말은 아니었는데. 좋았다.
" 관객에게 말을 하는거죠. 그리고 관객이 말하게 하는것. 그것만이 영화의 목표라면 목표죠" 


서울국제노동영화제 홈페이지 http://www.lnp89.org/11th/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12/06 11:36 2007/12/06 11:36
인권단체연석회의 이랜드 비정규철폐 문화행동단 <카트라이더>가 이미지 연대를 제안했어요. 이랜드 투쟁을 지지 하시는 분들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자신이 직접 그린 이미지나 사진 혹은 홈페이지에 게시되어있는 상징이미지를 프린트해서 사진을 올려주세요.

정열의 카트라이더 홈페이지  :http://cartrider.jinbo.net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9/05 16:07 2007/09/05 16:07
음. 인권운동 사랑방에서 메일이 와서 블로그에 올립니다.

저번에 이랜드-뉴코아 투쟁에 연대하는 여성선언에 함께 하셨던 분들24일에 시간되면 이번에 함께하면 좋을거 같아요. 여지불모 산행이 24일 부터인가 그렇고, 저도 24-25일이 진보넷 엠티라 못가서 아쉽네요.


아래는 사랑방에서 온 메일이에요.

--------------------------------------------

여성노동권쟁취 선언에 함께 하신 여성선언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달 우리는 “여성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노동권을 보장하라”며 여성노동권쟁취 선언을 함께 했습니다. 한 올 한 올 모이고 엮였던 그 마음들이, 그날의 벅찬 순간이 기억나나요?


우 리의 함성과 연대, 여성노동자들의 힘찬 싸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상황은 해결되지 않고 있어요. 점거 농성중이던 여성노동자들은 짐짝처럼 끌려나오길 거듭했고, 그녀들의 계속되는 매장 점거투쟁에 사측과 경찰은 폭력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랜드뿐 아니라 많은 사업장에서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그보다 일찍부터 오래고 지친 싸움을 끈질기게 벌이고 있는 여성들도 있다는 걸 잘 알고 계시지요?


KTX-새마을 노동자, 기륭전자 노동자, 이랜드 노동자, 뉴코아 노동자.

누군가의 현재이며 또 다른 누군가의 미래인 그녀들.

그녀들이 함께 모여 공동투쟁을 시작한다고 해요. 후텁지근한 날씨에 투쟁은 힘들고 탄압도 거세지만, 그녀들이 일구어내는 운동 속에서 차별과 억압을 뚫고 자라나는 희망을 봅니다.


여성선언에 참여했던 우리, “선언에 이은 또 다른 연대”의 목마름이 계속 있지 않았던가요?

이번 금요일 오후, 구로에 모여 그 갈증을 풀어보면 어떨까요?


그녀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마음과

우리의 요구를 담은 작은 피켓이나 깃발과,

친구, 동료, 동지와 함께

구로에서 만나요.

 

 

- 인권운동사랑방 여성선언자들이 드립니다~

그림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8/22 11:10 2007/08/22 11:10
오늘(20일 금요일) 6시 서울역에서
이랜드-뉴코아 강제진압을 규탄하는  집회가 있습니다.


점거농성 21일차, 홈에버 상암점 강제 진압

[영상] 김경욱 위원장 및 조합원 47명 연행

홈에버 상암점 점거 농성 21일차를 맞은 오늘(20일) 오전 10시 경, 경찰은 공권력을 투입해 조합원 47명 및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 등을 전원 연행했다.


비정규법이 만든 ‘악몽’

이랜드 사태, 기간제한 마저 무력화된 비정규법이 원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7/20 17:49 2007/07/20 17:49
참세상 , 뉴코아 강남점 농성노동자 전원연행

 

= 인권단체연석회의 메일링 리스트로 온 메일 =


매장안에서 노동자들이 끌려 나오고 있답니다.

위원장(정확히 누군지 알 수 없군요)도 나왔다고 합니다.

 

바깥은 대부분 새벽에 빠진지라, 규탄하거나 지지할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간혹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투쟁지도부의 방침이 정해지기전까지 현장으로 달려가 달라고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며칠만에 보는 햇살일텐데,

그걸 국가가 선사하는 방식은 잔인하기만 합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의 글입니다.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운가


  
   김진숙(부산시당 동구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하루 여덟 시간을 제 자리에 멈춰선 채
  화장실조차 갈 수 없었던 그들도 꽃보다 아름다운가.
  하루에도 산더미 같은 물건을 팔아치우면서도 막상 제 것으로는
  단 하루도 지닐 수 없었던 그들도 꽃보다 아름다운가.
  온종일을 서서 일하다 퉁퉁 부은 다리로 어기적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그들도 꽃보다 아름다운가.
  
  아픈 새끼를 집에 두고 와서도 “고객님, 어서 오십시오”
  “사만 팔천 사백 이십 원 나왔습니다. 적립카드 있으십니까?”
  “비밀번호 눌러주시겠습니까?”“고객님, 봉투 필요하십니까?”
  “고객님, 안녕히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컨베어 벨트를 타고 오는 부품처럼 밀려드는 손님들을 향해
  하루 수천 번도 더 웃어야하는 그들도 꽃보다 아름다운다운가.
  고객님의 부름이라면 득달같이 달려가지만
  집에선 새끼도 서방도 만사가 귀찮기만 한 그들도 꽃보다 아름다운가.
  
  그렇게 일하고 한 달 80만원을 받았던 그들도 꽃보다 아름다운가.
  1년 계약이 6개월로 6개월이 3개월로 3개월이 0개월로
  그런 계약서를 쓰면서도 붙어있기만을 바랬던 그들도 꽃보다 아름다운가.
  
  주저앉고 싶어도 앉을 수 없었고 울고 싶어도 울 수 없고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고 소리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단 한 번도 그럴 수 없었던 그들도 꽃보다 아름다운가.
  
  그러나 지금 그들은 꽃보다 아름답다.
  너펄거리는 반바지를 입고 딸딸이를 끌고 매장 바닥을 휩쓸고 다니는
  그들은 어떤 꽃보다 아름답다.
  
  매장 바닥에 김칫국물을 흘려가며 빙 둘러 앉아 도시락을 먹는 그들은
  이제야 비로소 꽃보다 아름답다.
  거짓웃음 대신 난생처음 투쟁가요를 부르고 팔뚝질을 해대는
  그들은 세상 어떤 꽃보다 화려하다.
  
  성경엔 노조가 없다는 자본가에게 성경엔 비정규직도 없다고
  자본의 허위와 오만을 통렬하게 까발리며 싸우는 그들은
  어떤 꽃보다도 값지다.
  
  한 달 160만원과 80만원. 정규직과 비정규직.
  말로는 '하나'임을 떠들지만 사실은 '둘'이었던 정규직의 알량한 위선을 넘어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구호가 얼마만한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온몸으로 증언하는 그들은 어떤 꽃보다 귀하다.
  
  이 싸움은 단지 이랜드 홈에버의 싸움이 아니다.
  비정규직 철폐를 외쳐왔던, 비정규직과의 연대를 부르짖어왔던
  우리들의 의지와 양심을 시험하는 싸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비정규직이라는 이 사회의 '불편한 진실'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게 될지를 가늠 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싸움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그들에게 향하는 우리의 마음 하나하나, 발길 하나하나가 힘든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힘과 용기가 될 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7/20 10:39 2007/07/20 10:39
*[마이링 언니들 그리고 여성 블로거 여러분께 급제안!] 에 관련된 글.

오늘까지 취합해서 보내기로했는데,
지난번에 일차로 일단 연명이나 기자회견참여 가능한 분들 명단 보냈어요.
근데,더 필요한게 있을까요 했더니 혹시 소속같은게 있다면 같이 밝혀서 다양한 단위들이 참여하고 있다는것을 드러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왔네요.

꼭 소속이 아니라도 뭔가 더 양감, 질감을 느낄수 있도록
이름이나 별칭외에 정보를 쓰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이를테면, 여성주의지향 블로거 모임의 누구 라던가
페미니스트 웹링 마이링 누구.
아님 단순하게 블로거 누구.
아님 학생 누구.
아님 비정규직 누구.
아님 그림그리는 누구.
아님 노래하는 누구.
아님 영상활동하는 누구.
아님 글쓰는 누구.

꼭 소속이 아니더라도 뭔가 조금더 설명되는 누구라도 부연해주세요.
나루는 영상활동가, 디첼라는 노동문화기획자라고 밝히셨고.

당고,나비, 여름, 거한, 니나, 디디, 적린,이샤, 스머프 , 이채, 자폐, 새삼 부탁해요.
오늘 저녁 까지 부연설명이 없으신 분들은 음 그냥 이름만으로 보낼께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7/18 12:52 2007/07/18 12:52
 [뉴코아-이랜드 투쟁을 지지한다] 에 관련된 글.

관련 기사 : 뉴코아 농성장, 출입문 용접으로 봉쇄
* 이제 그만 눈물을 멈추어요 - 송경동시인

어이가 없다.
이 땅에서 인권이라는걸 찾는게 어렵다는건 알았지만,
농성장을 아예 밀봉해 버린다니.
대단한 상상력에 행동력이다.
이건 감금이잖아.

시청앞에서 집회를 하면,
전경버스로 빙둘러처 우리의 목소리를 가두더니,
이제 파업을 하니 아예 용접을 해서 밖과 고립시키는구나
그래 기륭전자 파업때도 공장문을 걸어잠궜지..
그래 대추리도 그랬어.
뭐 대단한 상상력도 아니군.
그런데 진부한 폭력이라니 더 끔찍한걸 . 


농성장 문을 용접을 하고,
공장문을 걸어잠근다고해서,
우리가 그 목소리를 못들을까.


내일(16일) 낮 두시에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 정문앞(경찰 차벽 봉쇄 현장) 앞에서
뉴코아 이랜드 비상구 용접봉쇄 및 경찰봉쇄에 의한 인권유린 규탄 기자회견이 있다고 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7/16 01:40 2007/07/16 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