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이랜드/뉴코아 비정규직 투쟁이 300일째.

목소리를 잃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기자들 언론들 티비가 아니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세상에 산다.
그래서 가위 눌린것 같이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질러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땀을 뻘뻘 흘리고 눈물을 흘리다 체념하거나 그냥 무릎꿇고 견뎌내는 것을 삶으로 받아 들인다.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서도 안된다.
모두 같아 지면 그 입만 틀어 막아 버리면 간단하지 않은가.
그리고 다른 목소리들은 점점 그 말하는 능력을 잊게 된다.

그래서 각자 모두 말해야 한다. 대표도 없이, 체념도 없이, 허무도 없이
그 소리가 누구에게 얼마만큼 전해 질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말하는 것이 중요한것이다.
그것이 살아있다는것이며 저항이다.

이랜드 뉴코아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잃지 않도록
침묵이라는 절망에 갖히지 않도록 그 소리를 듣고 내 안의 소리를 내보내고 하는것이 연대다.

이랜드 뉴코아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지금도 밖에서 농성을 하고 싸우고 있는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 여성 노동자들에게 연대하자. 블로그 하나하나에 각기 새어나오는 목소리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젠장, 벌써 하루가 다가버렸네.
정신없이 있다가 이제서야 포스팅할 짬이 났다. 급히쓴다.
지금이라도 많은 블로거들이 동참해 나갔으면 한다. 그리고 이 행동의 날이 좋은 경험이 되어 다른 투쟁들에도 힘과 목소리를 보탤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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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19:21 2008/04/17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