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글

from 너에게독백 2009/02/12 13:50
버틀러의 글을 직접 읽어 보기 전에, 그이를 소개한 책들을 먼저 봤는데. 다들 버틀러의 글이 독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젠더 트러블"을 며칠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 많이 안읽어서 어려운지는 잘모르겠지만, 버틀러가 서문에서 한말이 아주 마음에 든다.


....문법이나 문체는 둘 다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못하다. 지적 화술을 지배하는 법칙을 배운다는 것은 규범화된 언어를 주입당한다는 뜻이고, 그에 순응하지 않은 대가는 가독성 자체의 상실이 된다. 드루실라 코넬이 아도르노의 전통에서 환기해주듯 상식에는 급진적인 면이 없다. .....그 형식은 독자에게 더 많은 수고를 하게 하고, 때로 독자들은 이런 요구 때문에 불쾌감을 겪기도 한다. 그렇다면 불쾌감을 겪은 사람들이 '쉽게 말하라'는 합당한 요구를 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들의 불평은 지적인 삶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서 나오는 것인가? 어쩌면 이같은 언어적 어려움을 경험함으로써 파생되는 어떤 가치가 있지는 않은가? 모니크 위티그가 주장했덧이 젠더가 문법적 규범을 통해 자연스러워지는 것이라면 가장 기초적인 인식 층위에서 젠더의 변화는 젠더가 주어지는 문법에 저항함으로써 일부나마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61)

물론 내가 쓴 글의 문제는 이런 문제라기 보다 생각이 산만하게 흩어져 있고 깊지 못한데서 오는 중언부언의 효과겠지만. 크

 이어지는 문장에서도 중요한 문제를 환기 시키는데, 버틀러가 어렵다기보다 아직까지는 상당히 재미있다.

명징성에 대한 이런 요구는 표면상 '분명한' 관점을 작동시키는 책략들을 망각하고 있다. 애비털 로넬은, 닉슨이 미국 국민의 눈을 바라보면서 "한 가지만 분명히 해둡시다" 라고 말을 꺼낸 뒤에 거짓말을 했던 순간을 회상한다. '분명히 한다'는 기호아래 떠도는 것은 무엇이며, 명징성이 생겼다고 할 때 어떤 비평적 의혹을 전개하지 못한 대가는 무엇인가? 누가 '분명히 한다'는 원안을 고안했으며, 그것은 누구의 이익에 봉사하는가? 모든 의사소통의 선결조건으로서 투명성이라는 편협한 기준을 고집함으로써 배제당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투명성'을 모호하게 만드는가? (62)

얼마전에 들었던 어떤 강좌에서 이런 말을 듣고 상당히 찔렸었는데..

"밑줄만 긋는다구..자기 언어가 없으니까 밑줄만 긋는거야.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2/12 13:50 2009/02/12 13:50

예숙씨의 수난

from 너에게독백 2007/11/22 23:51


11월 23일 17:37분 수정된 영상 올렸습니다. 퍼가시면 되어요 :)


근데 유투브에 올리면서 화질이 다운 되어서 그런가 너무 어둡네.. (내컴에선 괜찮네, 동생컴에서는 시컴하게 보여서 걱정했음)
지난번 여지불모 모임에서 뚝딱 찍은 영상이 이제야 완성되었다요.
멋진여자들.
그날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분노를 나누다가 갑자기 영상 성명을 내면 어떨까하는 이야기가 나오더니, 뚝딱 뚝딱 시나리오에 촬영소품까지 줄줄제작되었다. 일부 기독교 세력의 어처구니 없는 압력으로 성적지향이 빠졌고 , 성소수자 혐오가 장난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다가 예숙이 컨셉으로 가게되었다. 우리의 예숙씨는 이 7가지 차별행위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날 우연히 십자가가 그려진 옷을입고 온 데다 머리스타일이 적합하다는 이유로 주인공 예숙씨가 정해졌고, 한명은 촬영 나머지는 면접관 역할을 맡아 즉흥연기를 해냈다.
대사는 알아서 친건데,, 넘웃겨. 카페였기때문에 시끄러워서 나중에 한사람이 더빙을 하기로했다. 우리중 가장 목소리가 크고 연기경력이 있는 녀인이 맡았는데 역시 탁월했다.

난 참 멋진 인간들 많이 만났다. 크



자, 여기저기 퍼나를때다.

차별 금지법 반대!

긴급행동 페이지 http://lgbtact.org

 

 

11월 23일 02:07분 수정
영상에 대해서 수정요청이 있어서 일시적으로 내립니다.
내일 오전에 사무실에가서 수정해서 다시올릴꼐요.  퍼가신분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11/22 23:51 2007/11/22 23:51

에코페미니즘1

from 텍스트 2007/09/10 15:39
에코페미니즘 읽는중.
정리차원에서 발췌..



우리가 전쟁을 반대하는 것은 곧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핵확산과 호전적 남성문화 사이의 연관, 전쟁의 폭력과 강간의 폭력 간의 연관을 뚜렷이 알아본다. 실상 이런 것들이 여성들이 전쟁에 대해 갖는 역사적 기억들이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평화시' 우리의 일상적 경험이기도 하다. 남성들 대다수가 즐기는 것 같은 전쟁이라는 무시무시한 놀이가 공격/정복/소유/통제라는 남녀관계의 전통적인 경로와 동일한 단계를 거치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대상이 땅이건 여성이건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핵기술이 폭탄으로 사용될 때는 나쁜 것이지만 북의 가정의 가전제품을 작동할 전기를 발생시키는 데 사용된다면 좋은 것이라는 허구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또한 많은 여성들이 그들의 소비적인 생활양식도 자연과 여성과 이민족과 미래세대들을 상대로 하는 이러한 전쟁체제의 커다란 일부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가부장적 과학과 기술은 이 여성들(마녀들)이 살해당하고 그에 따라 그들의 지식과 지혜, 자연과의 친밀한 관계도 파괴당한 후에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어떤 이는 이것을 만물에 깃들고 스며 있는 여성원칙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경우 영성은 덜 '영적인' 즉 덜 관념론적인방식으로 이해된다. 여기서 영은 여성적인 것이지만 물질세계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사물과 모든 인간에 내재되어 있는 생명력으로 간주되며, 따라서 사실상 연결원리 인 것이다. 이처럼 좀더 물질적인 의미에서의 영성은 흔히 생각하는 종교라기보다는 주술에 더 가깝다.


다른 무엇보다 환원주의의 존재론적/인식론적인 가정들은 단일성에 근거하여 모든 체계들이 동일한 기본요소를 갖고 있고 낱낱의 부분들은 원자적이라 인식하며, 모든 기본과정은 기계적이라고 가정한다. 환원주의의 기계론적 은유는 자연과 사회를 사회적으로 재구성해왔다. 질서와 힘의 개념이 상호의존성과 호혜성에 기초하는 유기적 은유와는 반대로 자연이 기계라는 은유는 분할과 조작 가능성이라는 가정에 근거한다.


상업적인 자본주의는 전문화된 상품생산에 기반을 두며, 따라서 생산의 획일성과 자연자원의 단일기능적 활용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환원주의는 복잡한 생태계를 단일 구성요소로, 단일 구성요소를 단일 기능으로 환원시킨다. 나아가 이것은 단일 기능, 단일 구성요소의 착취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조작하도록 한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자본주의 가부장제의 시각에서는 재생력의 터전으로서의 종자와 여성의 육체가 최후의 식민지가 되는 셈이다.


소외를 의미하는 분리가 소유권과 통제의 수단이 된다. 정부에 관한 로크의 두번째 논문은 "자연이 제공하고 그대로 내버려둔 상태로부터 인간이 무언가를 끌어낸다면, 어떤 것이든 거기에는 인간의 노동이 섞여 있고 그럼으로써 인간은 그것을 자신의 소유물로 만든다"고 언명하고 있다. 그리하여 '끌어내는' 행위는 소유의 행위가 되며 자본이 과학과 기술에 의존하는 것은 더 용이하게 '끌어내고' 분리하고 쪼개기 위해서이다. 끌어냄 그리고 '노동과 섞음'을 통해 확보되는 소유권은 그에 앞서 이미 노동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한다.


노동이 비노동으로 정의 될때, 가치는 무가치로, 권리는 무권리로, 그리고 침략은 개량으로 정의된다. 사회적노동을 자연상태로 규정하는 것이 이 '개량'의 본질적인 요소이다. 이것은 다음의 세가지를 동시에 획득한다. ①그들이 착취하는  생산물의 원소유자의 공헌은 모두 부정하며, 그들의 활동을 수동적이라 치부함으로써 이미 사용되고 개발된 자원을 '사용되지 않고' '개발 되지 않은' '버려진' 자원으로 변모시킨다. ②착취를 '개발'과 '개량'으로 해석함으로써 '개량'했다는 주장에 근거하여 절도를 소유권으로 바꾼다. ③ 그리고 거듭 말하지만 이전의 사회적 노동을 자연으로 정의하고 따라서 아무런 권리도 부여하지 않음으로써 민중들의 관습적/집단적 용익권을 '해적행위'와 '절도'로 바꾼다.

---> 지적재산권문제가 생각나는 대목. 실제로 종자문제 - 특허 문제로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음
절도를 소유권으로 바꾼다 
--->2번보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자포드가 우주선을 훔치는것을 정당화하기위해 하는 말이 생각남. 완전 정확한 표현~
"이봐 , 소유는 도둑질이야. 알겠어? 그러니까 도둑질도 소유이기도 하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9/10 15:39 2007/09/10 15:39
음. 인권운동 사랑방에서 메일이 와서 블로그에 올립니다.

저번에 이랜드-뉴코아 투쟁에 연대하는 여성선언에 함께 하셨던 분들24일에 시간되면 이번에 함께하면 좋을거 같아요. 여지불모 산행이 24일 부터인가 그렇고, 저도 24-25일이 진보넷 엠티라 못가서 아쉽네요.


아래는 사랑방에서 온 메일이에요.

--------------------------------------------

여성노동권쟁취 선언에 함께 하신 여성선언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달 우리는 “여성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노동권을 보장하라”며 여성노동권쟁취 선언을 함께 했습니다. 한 올 한 올 모이고 엮였던 그 마음들이, 그날의 벅찬 순간이 기억나나요?


우 리의 함성과 연대, 여성노동자들의 힘찬 싸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상황은 해결되지 않고 있어요. 점거 농성중이던 여성노동자들은 짐짝처럼 끌려나오길 거듭했고, 그녀들의 계속되는 매장 점거투쟁에 사측과 경찰은 폭력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랜드뿐 아니라 많은 사업장에서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그보다 일찍부터 오래고 지친 싸움을 끈질기게 벌이고 있는 여성들도 있다는 걸 잘 알고 계시지요?


KTX-새마을 노동자, 기륭전자 노동자, 이랜드 노동자, 뉴코아 노동자.

누군가의 현재이며 또 다른 누군가의 미래인 그녀들.

그녀들이 함께 모여 공동투쟁을 시작한다고 해요. 후텁지근한 날씨에 투쟁은 힘들고 탄압도 거세지만, 그녀들이 일구어내는 운동 속에서 차별과 억압을 뚫고 자라나는 희망을 봅니다.


여성선언에 참여했던 우리, “선언에 이은 또 다른 연대”의 목마름이 계속 있지 않았던가요?

이번 금요일 오후, 구로에 모여 그 갈증을 풀어보면 어떨까요?


그녀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마음과

우리의 요구를 담은 작은 피켓이나 깃발과,

친구, 동료, 동지와 함께

구로에서 만나요.

 

 

- 인권운동사랑방 여성선언자들이 드립니다~

그림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8/22 11:10 2007/08/22 11:10
*트랙팩 : 뉴코아 - 이랜트 투쟁을 지지한다! 에 관련된글.


인권운동사랑방에서 이랜드-뉴코아 여성노동자들 지지를 위한 여성활동가 선언에 함께 해달라는 제안 메일을 받았습니다.

마이링, 여성주의 지향블로거 모임, 그리고 많은 블로거 언니들에게 제안드립니다.
이랜드-뉴코아 여성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여성 활동가 선언에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기자회견에도 많이 나오셔서 지지와 연대를 했으면 합니다.

아래 제안문을 그대로 첨부합니다. 읽어보시고 함께 하실분은 연명여부/기자회견 참여여부를 이글에 덧글을 달아주시거나 인권운동사랑방 배경내 활동가 메일( hregang골뱅이hanmail.net ) 주소로 회신해주세요.

* 여성활동가라는 말이 조금 부담 될 수도 있는데, 부담 갖지말고 ~




=== 제안 메일 내용 ===

이랜드-뉴코아 여성노동자들 지지를 위한 여성활동가 선언을 따로 조직하려 합니다.
만약 경찰력 투입이 되더라도 여성활동가 선언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용은 조금 손봐야겠지만요. 

선언 참여 여부, 기자회견 참여 여부 등에 대해 18일(수) 오후 6시까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인권운동사랑방 연락처
서울시 중구 중림동 398-17, 3층 전화: 365-5363 팩스 365-5364
web-site: http://www.sarangbang.or.kr E-mail: humanrights@sarangbang.or.kr       

  
수신 : 모든 여성활동가

발신 : 인권운동사랑방

날짜 : 2007. 7. 13

제목 : 여성노동권 쟁취를 위한 여성활동가 선언 제안

 
1. 진보와 평화 그리고 인권을 위해 애쓰시는 여성활동가들께 인사드립니다.

2. 이랜드 여성노동자들이 매장을 점거하고 파업 농성을 벌인지도 벌써 20일 째입니다. 허울좋은 ‘비정규보호법’이 노동자들 다 죽이는 악법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고 특히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생존권은 벼랑 끝에 놓여있습니다. 파업 현장에는 오늘이다 내일이다 하며 언제 공권력이 투입될지 모르는 상황이며 여성노동자들에게 닥칠 상황은 암담하기만 합니다.

이에 인권운동사랑방에서는 여성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연대와 지지를 전하며, 자본과 정부에 항의하는 뜻으로 <여성노동권 쟁취를 위한 여성활동가 선언>을 제안합니다.

선언 내용은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누리지 못하고 저임금과 불안정 노동에 처해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현실과 △비정규보호법이 성차별에 기반해 있으며 이를 더욱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점을 알리며 △자본과 정부의 반인권적 여성노동권 탄압과 경찰 폭력을 규탄하고자 합니다. 이랜드 여성노동자들에게 힘 있는 연대의 뜻을 전하는 자리에 여성활동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단체 연명이 아니라 여성활동가 개인 연명으로 부탁드리며, 기자회견 기획안에 대해서는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3. 여성활동가 선언 기자회견 날짜 및 장소

◎ 날짜 : 2007. 7. 19 오전 11시

◎ 장소 : 이랜드 창천동 본사 또는 경총 앞(상황에 따라 유동적임)

  
** 메일로 회신해 주시거나 인권운동사랑방(02-365-5363)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성노동권 쟁취를 위한 여성활동가 선언

여성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노동권을 실현하라
   

2007 년 7월, 허울좋은 ‘비정규보호법’의 시행을 전후로 온갖 종류의 노동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20일간 매장 점거농성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외치는 홈에버, 뉴코아 여성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주목하며 그녀들의 권리 투쟁에 연대하려 한다. 이랜드 그룹의 사업장인 뉴코아, 홈에버는 1주일 미만의 초단기 계약, 근로계약기간 변조, 계약직 노동자에 대한 대량 해고, 계산원 업무의 외주화 등 비정규직 노동자 탄압의 초대형 쇼핑센터이다.
 

우 리는 노동인권 탄압으로 인해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는 8백여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과 더불어, 반여성적인 노동정책과 이를 교묘하게 이용해 여성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정부와 자본의 폭력을 폭로함으로써 여성노동권 쟁취를 위해 한발 나아가려고 한다.

 
한 국 사회에서 여성은 과연 노동자로서 인정받고 있는가! 여성노동자들은 새벽같이 일어나 직장에 가기 전에 가장인 ‘남성’노동자와 자녀들을 위한 아침을 차려놓고 손에 물이 마를 새도 없이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시부모와 부모에게 안부전화를 급하게 돌리고 사업장으로 들어서면 언제나 웃음으로 친절하게 고객을 맞이할 준비된 여성이기를 강요받는다. 하루 8시간을 꼬박 서서 수많은 상품들을 계산하지만, 정작 자신이 유통 시킨 상품을 맘 놓고 구입하기는커녕 천 원짜리 한 장도 쉽게 쓸 수 없는 80여만 원의 임금이 떨어질 뿐이다. 그녀들의 저임금에 대한 항의는 ‘부업’ 또는 ‘부수입’이라는 명분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공허한 메아리로 되돌아온다. 저임금, 불안정 고용과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해 동료 노동자들과 토론하고 집단행동을 모색할 새도 없이 서둘러 귀가해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청소와 설거지를 말끔하게 해놓기를 강요당하는 것이 현실이며, 이러한 사회적 압박 속에서 그녀! 들은 그저 “빨간 립스틱”을 바르도록 강요받는 ‘아줌마’ 또는 ‘아가씨’일 뿐이었다.

 

여 성노동자들의 비정규직 비율은 70%를 육박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비정규직을 확산하는 데에 혈안이 된 자본이 가부장제에 편승해 여성억압에 적극적으로 발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은 가사노동의 일차적인 전담자로서 집에 있는 것이 어울리며 집 밖에서의 ‘일’이란, 노동이기보다는 과외로 하는 아르바이트 정도로 인식된다. 또한 여성에게 전통적으로 떠맡겨졌던 보육과 간병 등의 보살핌 노동과 다양한 서비스노동은 모두 여성노동자들이 해야 할 ‘부업’인 것이다. 부업 즉 주변부적인 노동은 비정규직화하기에 적합한 노동으로 인식되며 그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 랜드 자본은 여성노동자들에게 수차례 기간제 계약을 거듭하는 방식을 사용하다 이제 외주 파견업체 노동자로 재취업하라며 비정규직보호법의 악용 매뉴얼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같은 사람, 같은 노동이지만 이름표만 달리 붙이면서 마치 일회용 컵을 사용하듯이 여성노동자들을 쓰고 버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거대한 노동 시장에 길게 줄지어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은 참혹한 노예노동의 한 장면을 연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루 8시간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그녀들은 자본과 정부가 입방아 찧는 ‘경쟁력’없는 노동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주변부적인 노동을 하도록 그리고 할 수밖에 없도록 강요해온 사회적 차별 때문이다.

 

우 리는 여성 노동자들이 대부분인 유통업체 매장 안의 노동 현실에만 주목하지 않는다. 자본은 이미 동종유사업무에 대해 정규직을 없애는 작업을 착착 진행해 왔고, 그 자리 대부분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로 채워지고 있다. 여성노동자가 많다는 것, 그녀들이 모두 비정규직이라는 것, 그녀들이 가장 먼저 노동권 박탈의 피해자가 되어야 하는 현실에 보다 폭넓게 주목해야 한다. 비정규법안은 성별중립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법 시행의 결과는 결코 성별중립적이지 않다. 여성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차별적인 인식 아래 무기력하고 순응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스스로의 노동을 통해 생계를 책임지기보다는 남성가장의 수입을 보완하는 정도로만 다루어진다. 비정규법안의 시행으로 인해 여성노동권을 가장 먼저 공격당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우리은행의 분리직군제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결국, 비정규법안은 성별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성맹목적이며 그 결과는 여! 성노동에 대한 폭력적인 차별로 드러나고 있다.

 
또 한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인 파업을 비롯한 단체행동을 용역깡패와 경찰력을 동원해 탄압하고 있는 이랜드 자본과 정부의 작태는 성폭력의 위험을 항상 수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용역깡패와 경찰은 여성의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유발하는 언행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육체적인 차이에 따른 공포와 두려움을 야비하게 이용해 여성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침해한다. 노동자의 권리에는 여성은 누락된 채 남성만 남아 있으며 여성의 권리가 모성의 의무로 둔갑하고 있지만, 노동 현장에서 노동자 탄압은 여성을 비켜가지 않으며 오히려 성폭력과 짝을 이뤄 여성노동자의 삶을 옥죄고 있다.

 
인 권의 기본적인 원칙인 차별금지는 노동의 권리를 비롯해 직업 선택의 자유, 노동조합의 결성 및 가입, 공정하고 유리한 임금에 대한 권리 등 모든 영역에서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비정규법안과 노동자의 저항을 탄압하는 전형적인 방식들은 그 결과에서 명백한 여성차별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요구를 밝힌다.

 

■ 정부는 비정규법안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성노동자의 관점에 선 성별영향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비정규법안을 전면 폐지하라.

 

■ 이랜드 자본은 계산원 등 여성노동자의 노동을 부차화하고 손쉽게 해고, 외주화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여성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라.

 

■ 이랜드 자본은 용역 깡패들의 폭행에 대해 사죄하고 피해 노동자들에게 즉각 보상하라.

 

■ 경찰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부당하게 탄압하는 원천봉쇄 등을 즉각 철회하고 여성노동자에 대한 성폭력적 언행의 중단을 약속하라.

 

■ 우리는 위와 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홈에버, 뉴코아 여성노동자들과 함께 싸울 것을 힘차게 선언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7/14 16:21 2007/07/14 16:21

달빛시위 등등

from wander+web+log 2007/07/08 00:41
# 전날 오랜만에 일때문에 밤을 지새우고, 피곤해서 나가기 귀찮았다.
한편으로는 무지 나가고 싶었지.자전거를 같이 타면 어떤 기분일까!
그렇지만 일을 대충이라도 마무리하고 나니,
이미 서울역 집결시간.
그래도 서울역에라도 갈수 있는게 어디야.
사무실 자전거를 타고 , 서울역으로 향했다.
까딱까딱


#노란색 무리들의 원.
자전거 뭉치와 귀여운 친구들.
너무도 귀여워서 순간 나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정도 였다. 바보,
활기가 충만한 노란사람들이 달빛 체조를 하고,
나는 엽기걸 스나코에서 스나코가 눈부신 생물들(같은 집에사는 초 미남들 -_-)이 발하는 빛에
어쩔줄 몰라하는것처럼 어색하게 굴어버렸다.


#그러다가 부깽과 무나와 수다를 떨고 있는 또하나의 반짝이는 생물 슈아를 만났다.
이사람 , -_- 어디가 애엄마냐. 가감없이 고딩이야.
슈아의 웃는 얼굴과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게 되서 ,  안면근육이 불편해질정도다.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요.


#맥주를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 (기억안나.)
푸르매가 재미있었다는거 밖에.
아. 그러고보니 그  쏘녀,,, 큭큭


#거한이 아쉽다는듯 할말 많았는데, 라고해서 그럼 뭐 한잔더 하겠다고 호기를 부려버렸다.
모처로 갔는데, 그 모처
너무 자극적이었다.
완전 부러움을 절절절 토하고 토하면서
아침에 나왔다는.
꼭 독립하고 말겠어.
그런데 밤새고 술먹는건 이제 그만;


#아침에 자전거 타고 집으로 .
중간에 자전거를 지하철에 싣고 갈까 싶기도 했지만,
돈도 아깝고  자전거는 일단 타면 너무 기분좋으니까.
또 까딱까딱 하면서 왔다.
역시 땀을 흘려야 씻는것도 기분좋다.



반가웠습니다. 모두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7/08 00:41 2007/07/08 00:41

관련글 :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람이었어 ,당고

마이링 번개 /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 , 녀름

0623 번개 후기 , 이채

어제 대화,, , 나뷔

장애는 불편해.. , 스머프
마이링 모임, 좋았다 , 거한


아주 뒤늦은 후기.
이거 쓰는게 뭐 그렇게 어렵다고.
그냥 요즘은 마구 마음에 여유를 두면서도 마음에 여유가 없는 이상한 상태인거 같아.
기묘하게 불안정한.  그니까 조증 같은 상태? 미친듯이 들이대고 뭔가 해보려고 하지만,
말그대로 미친듯이, 폭주의 느낌이라서 가끔 움찔움찔 불안한.

암튼,
그날은 오길잘했어. 블로그 하길 잘했어. 여성주의 하길 잘했어.
이런 생각 많이 했어.
만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정말 오랜만에 사람에대한 애정만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귀기울이고,
이야기하는 경험. 그래서 상당한 에너지를 쓴 기분이었지만 ^^

액션박람회 전시가 있던 "헛"을 발견했을때,
낯설고 반가운 느낌의 공간이라고 생각했지.
그리고 느긋이 놀고 있는 몇몇 언니들을 지나쳐 어색한 몸짓으로 보라색 문을 슬쩍열고
몸을 집어 넣었더니,
아주 아담하고 어둑한 공간에 역사들이 주렁주렁 다닥다닥 붙어있었어.
일단 이채와 레이를 만나고, 공간을 쓱 둘러봤지.

못보던 것도 많고 예전에 같은 시간대를 지나왔던 사건들도 만나면서
기분이 묘했어. 2층에 포스터가 전시된 공간에서는 살짝 기대하면서 내가 그렸던
월경페스티벌 포스터도 찾아봤지만, 없더라. 약간 섭섭했지.
뭐 있어도 조금 속상했을지 몰라 . 너무 후지게 나와서.

그리고 내려와서 1층에 있는 작은 방(굴 같았음 -_-)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상을
다닥다닥 앉아 있는 언니들 틈새에 껴서 보기 시작했어.
여러가지 내용이 나왔는데,
인상적이 있던건, 연분홍치마 활동하시는 분이 하신 말씀.
성적소수자라는걸 생각했을때 "정체성"보다는 "위치"를 먼저 생각했던거 같다고.
어떤 관계속에서 소수가 되는 건 위치의 문제인거 같다고.
그리고 또 다른분이 한 말인데, 성전환자 성별변경 특별법 제정에 관한 활동을 하면서
생각한거라고 했던가.. "내 성별이 여성이라고 난 왜 확신하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거지?"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음 신선했어. 그러게? 왜 그런 질문을 나는 하지 않았지?

암튼 그러다가 .
당고와 거한이 왔고, 이블리나와도 인사를 했지.
조금 떠들다보니 공연이 시작되어서 공연을 봤어.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공연은 살짝 포기하고 모이면 바로 공간은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언니들이 늦게 와주는 바람에 멋진 공연을 포기하지 않고 다보겠됐지.
정말 잘한일이었어.

일단 스윙시스터즈의 멋진 공연이 있었고.. (완전 흐물흐물 크크)
담에는 시와 ! 전에 클럽 빵에서 보고 반했는데, 또 만나서 좋았어.
전에도 생각했지만 이사람은 노래부를때 웃는 모습이 무지 황홀해 (-_-)
보는 사람도 미소짓게 만들고 가만히 들뜨게 만들어.
물론 그 목소리도 멋있고!
중간부터 녹음을 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박수소리 밖에 안들려서 좌절..
길상사에서랑 라라라를 부르고.. 또 뭐 불렀더라.
다음 공연은
2인조 밴드 말없는 라디오.
개꼴페미밴드 말없는 라디오라고 소개. 박장대소환호.
노래 다 좋았는데,
그중에서 시타가 음악을 처음 시작하면서 느낀 기분을
가지고 만든 노래라는  "지금, 뭔가" 가 특히 좋았어. 역시 녹음시도 했으나 실패.
누구든 나중에 같이 공연 보러 가자!
(공연을 보면서 생각했지, 나도 악기 다룰줄 알면좋겠다. 부들부들)

공연을 보고 나니 언니들이  다 모였어.
이샤, 나비, 니나, 녀름, 스머프, 푸르매,  달과껌, 달군, 이채, 레이, 당고, 거한, 이블리나, 때때로진실 까지 14명이나 !
의외의 장소.
중국집으로 가서 -_- 14명의 수다 대폭발!
그야말로 대폭발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뭔 가닥도 따로 없이 일단 반가우면 반가운대로 즐거우면 즐거운대로
마구 마구 떠들고 웃고... 밥을 맛있게먹고 하다가.
그래도 모였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해야지 하면서
초 구리지만 서로 돌아가면서 한사람씩 자기가 오늘 나오게 된 이유들에대해서 이야기 했어
마치고 나니 무려 밤 11시 !  한사람 한사람 모두 특별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들이 또 너무 공감되서 자지러지게 웃고 분노하고 .
이야기를 하고 듣는 표정들을 떠올리니 기분이 좋아지네.
마초들에 대한 성토가 없을수 없었는데, 온갖 찌질이들 이야기를 할때마다
근데 그들은 "못생겼어" 라는 말이 최고의 명대사가 되었지.
정말이지, 찌질한 생각, 행동을 하면 못생겨지는거 같아.
반면 14명은 다 얼마나 이쁘던지. 크크크.

이런 사람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참. 어디에 대고 감사를 해야 할까. 럭키라고 할 수 밖에!

마이링 혹은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은
온라인에서는 일단 풀로그에 마이링 버스(메타블로그)를 만들어서
글을 모으고 소통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액션들을 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모임도 중요하다고 이야기 되어서
한달에 한번 정기 모임을 갖기로했어.
매달 둘째주 화요일 7시 홍대앞 5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다음 모임은 7월 10일이니까 올 사람은 funnystar골뱅이jinbo.net으로 연락처를 알려주어.

덧말.
마이링 회원들에게도 내가 이런 논의 내용에 관한  메일을 보냈는데,
풀로그 보다는 설치형 메타 블로그툴을 사용하는게 특정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고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어.
맞는말이고 좋은 생각인데, 일단 뭔가를 설치하고 운영하기에는
지금으로서는 약간 힘들거 같다고, 나중에 더 확장의 필요성이 있으면
다시 생각해보자고 내가 임의로 답장을 보냈어.
일단 지금 결정된것 부터 잘 해 나가면 좋을 거 같아서.











지금, 뭔가


 

저 문을 나서면

큰일날까

무서울까

외로울까

 

어쩔 수 없지

나가봐야지

난 지금, 뭔가 느꼈으니까

 

 

저 손을 잡으면

이상할까

나빠질까

마음 다칠까

 

어쩔 수 없지

나가봐야지

난 지금, 뭔가 느꼈으니까

 

 

다쳐도 어쩔 수 없지

외로워도 어쩔 수 없지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반짝거려

 

달라져도 어쩔 수 없지

이상해도 어쩔 수 없지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멋져보여

 

 

저 문을 나서면

외로울까

아니면

후회할까

 

이 길을 걷기엔

늦었을까

그래도

행복할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7/02 13:44 2007/07/02 13:44



6월 23일 토요일 6시에 모여요.
녀름과 당고 일당이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길다;;)라는 걸 해보자고 동떴는데,
슬쩍 죽어가는 마이링을 들이 밀어서 생긴자리이긴한데
뭐 어때요. 재미있으면 그만이지. 크크


마이링 언니들, 오랜만에 얼굴보고 수다좀 떨어요.
마이링에 가입하진 않았지만, 여성주의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고
평소에 그런 언니들이 있다면 만나서 수다도 떨고 행동도 하면 좋겠다 했던 언니들!
언니들도 함께해요.


옛날 글을 찾아보다 보니,
2005년 6월 28일 처음 마이링 사이트를 오픈했네요!
와. 벌써 2년이 다되어 간다니. 감동이다. 6월 23일 2주년 기념 파티라고 해도 되겠네요.
크크 한때 재미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쭉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2005년 1월에 쉬블로그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여성주의 메타 블로그를 만들어보자고
동을 떴었는데, 그 와중에 마이링이 만들어 졌었죠. 메타 블로그 만드는게 오래 걸리니 쉽게
서로 링크를 하는것으로 시작하자구요. 아 계속 메타블로그와 마이링 마음에 숙제로 담아두고 있었는데 그날 힘받아서 같이 밀린 숙제좀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크크


*마이링이 뭐냐구요?
“mi-ring”은 minority, my의 뜻을 담고 있는 “mi”와 web-ring의 “ring”을 결합시켜 만든 이름이에요. 즉, 여성주의자, 소수자 운동 지지자들의 웹링이죠.
자세한 내용은 마이링 소개 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관련글 :

당신의고양이,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 만들까요?

녀름, 만나고 싶어요

달군, 마이링을 부활시키는 건 어때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6/18 19:35 2007/06/18 19:35

당신의 고양이[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 만들까요?]

녀름[만 나 고 싶 어 요 ] 에 관련된글.

 

당고랑 녀름이 동을 떴네요.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을 만들자구요.

너무 좋은 제안이고 재미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한가지 제안을 해보려구요,

새로 모임을 만드는것 보다

여성주의 웹링을 지향하고 있는 마이링

이참에 부활시켜 보는건 어떨까요.

두분다 마이링 회원이기도 하니까~

 

지금 초기 운영진들이 다들 상황이 좋지 못해서,

마이링 운영이 예전처럼 활발하지 못하게되었거든요.

그래서 운영진을 바꾸거나 늘리는건 어떨까,

번개를 좀 해서 만나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마이링과 두분이 생각하는 모임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마이링은 사람이 좀더 많긴한데,

그안에서 소모임같은것을 꾸려봐도 재미있겠고,

아니면 자유롭게 비상시적인 모임을 제안해도 좋겠죠.

물론 뭔가 다른걸 원하는거라면 굳이 마이링으로 모을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런 모임은 다양할 수록 좋으니까.

 

아무튼 반가운 마음에 트랙백으로 제안을 해봅니다.

좀 늦긴 했지만  "여성주의 액션 박람회" 때 마이링 번개를 해볼까 했는데.

그것도 함께 제안할께요.

마이링 언니들 오랜만에 같이 만나서 이야기 해봐요.

대체 마이링을 어떻게 할것인가.

풀로그(진보넷 메타블로그)에

버스(블로그 커뮤니티 같은것)만들자는것도 제안할게 있었구 말이죠.

 

마이링 번개에 오실 분들은 손들어 보세요.

박람회가 19일부터 25일까지니까.... 평일보다는 주말이 좋을듯.

날짜는 6월 23일 토요일이 어떨까요? 저녁 6시쯤 만나요.

(물론 댓글에 따라서 조정가능해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6/16 12:37 2007/06/16 12:37

행진하는 여성들

from 그림독백 2005/06/17 18:05
세계여성행진과 관련해서 그림을 그릴 일이 생겼었다.
자세한 내용은 없고. 그림을 혹은 만화를 그려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거절하기도 뭣하고 조금은 하고 싶고 해서 그려보았음 ;;;

관련 사이트 : http://womenmarch.jinbo.net
관련 기사 :세계여성행진, 7월 3일 한국 도착 -참세상

언젠가 이후로 발전없는 컨셉이지만.
일단 스캔한것 (포삽에서 콘트라스트 조절)
지우개가 없어서 될대로 되라.






결국 원본이 너무 더러워서 덧대고 포토샵에서 다시 그렸다.
그리고 색칠공부. ㅋㅋ 그러나 결국 신문형 유인물에 들어가는 거라 흑백으로 ,,
알고 있었는데 이 썰렁함을 어떻게 할수 없어서 색칠로 무마해 버렸다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06/17 18:05 2005/06/17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