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에 해당되는 글 7건

  1. 무적의 불폐 (5) 2007/07/25
  2. 액션박람회와 마이링과 활기들 (8) 2007/07/02
  3. 0623 언니들이 번개한다 (13) 2007/06/18
  4. 마이링을 부활시키는건 어때요? (8) 2007/06/16
  5. 뼈아픈 홍대 진출 (13) 2007/05/22
  6. 평택에서 먹을계획 (4) 2006/10/03
  7. 추석맞이 블로거 대추리 대번개! (31) 2006/09/28

무적의 불폐

from wander+web+log 2007/07/25 02:39
[트랙백놀이]무적의 불폐를 찾아라

진보블로그 3주년을 맞아 .
진보블로그의 진정한 폐인, 불폐를 찾는다.
아래는 불폐 지수 자가진단 표 -_-;
뭐 나야 지존급이었으나 요즘 좀 떨어짐.  쳇.
왜 사람들은 불폐가 되길 두려워하는가. 이 진단표에서 0점이상이면 그냥 불폐라고 봐야 하는거 아닐까?
불폐! 멋지잖아. 다들 자자 참여합시다. 불폐진단이 하기 싫다면 그 아래 질문에라도 꼭 협조!
그래야 파티를 재미있게 하지~


1. 매일 블로그에 올라오는 모든 글을 읽는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예전에는 다 읽었었다. 업무상의 이유로 =_=

2. 새로생긴 블로그 목록도 체크하고 들어가본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이것도 예전에는 다 들어가봤었지.

3. 포스팅 후 덧글이 달렸는지 계속 확인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관심없어

뭐 다들 그런거 같지만, 이럴때면 참...그렇지 크크, 미친거 같어.

4. 컴퓨터로 다른일을 하면서도 블로그 창은 언제나 띄워놓는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일에 지장을 줄 정도  ㅜ_ㅜ

5. 뉴스/신문보다 블로그를 통해서 세상일을 알게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세상만사관심없어

뉴스/신문 거의 안본다. 불질만 한다.

6. 포스팅 후 덧글이 안달리면 불안하다 혹은 슬프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관심없어

뭔가 당연하다는듯이 덧글을 받아 먹고 살다보니 (퍽퍽) 없으면 불안한게 사실이다.
내글이 이상한가 싶은게...

7. 하루에 평균 10개이상 덧글을 단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아마 10개 이상일껄? 내블로그에 내가 다는 덧글도 만만찮은데...

8. 적어도 이틀에 한번꼴로 포스팅을 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요즘은 참 뜸해서 가끔그래로 체크했으나...
포스트 개수로 따져보니 1041번째 포스팅. 3년이면 1095일 나는 베타 테스트 부터 했으니까 오늘까지 1114일. -_- 대략 하루에 1개 포스팅은 거의 했군.

9. 내가 블로그진 편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질렸어

2년이나 했는걸. 너무 지겨워;;

10. 즐겨찾기에 등록해둔 블로그가 20개 정도는 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반도 못미쳐 | 전혀

11. 블로그를 통해서 오프라인에서도 알게된 사람이 10명이상은 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반도 못미쳐 | 전혀

블로그가 직업인걸 -_-

12. 블로그에서 열리는 각종 이벤트에 빠짐없이 도전하고 있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관심없어

음 한때는 거의 모든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일부러 참여 안한적도 있지만 요즘은 확실히 블로그를 덜가까이 하다보니 종종 놓친다. 이건 re님이 지존이시지!

13. 각설하고 나는 블로그에 상주하고있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직업이자 삶입니다 !

14. 보나스( -_- ) >> 블로그가 내 삶을 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주관식)

당근이다. 근데 내가 질문 만들었는데, 귀찮아서 길게 답하기 싫고나.
블로그를 통해서 마이링 언니들을 만나고 , 여성주의지향 완소 블로거들도 만나고, 자전거 여행도 가고, 살살프로젝트도 하고 아...재미있는 일을 잔뜩 가져다준 너!

29점. 불폐완성도 74% 분발하십시오?



 * 불폐파티에서 여러분이 추천한 블로거들의 포스트와 영상, 사진, 그림,음악 등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추천해주세요

1. 이 포스트를 추천해요
좋은게 많았는데 기억이 안나고. 암튼 지금 생각나는건 이거 두개. 또 생각나면 추가해야지.둘다 덧글까지 프린트 필수!

*꿈을 꾸는 블로그 _당고
*겨울 산행에서 특별히 조심해야 할 10문 10답 _ 배트

2. 블로거가 제작해서 올렸던 영상이나 사진 그림 음악중에서 함께 다시 보고 싶은것이 있다면?

*나뷔의 대작 : 당신이 배려를 원한다면야
*쥬느의 대작 : 불로그 폐인 상담소
*살살페스티벌 홍보 영상도 살짝 같이 틀면 좋겠다용 (어차피 이거 만든 미디어 문화행동 거의 모두가 블로거니께)
*나의 대작 Biomatrix Passport 는 어떨까? 킄

*사진은 여태껏 올라온 블로그 오프 후기에 있던 사진들?

* 불폐파티에서는 불폐시상식이 준비되고 있습니다.이런 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것을 제안해주시고 그 상에 걸맞는 블로거를 추천해주세요
ex)최고의 개그블로그,최고의 우울 블로그, 덧글은 실시간으로 블로거, 완전 뽐뿌 블로그 등등

-오타몸개그 블로그 상  - 후보 추천 : 배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7/25 02:39 2007/07/25 02:39

관련글 :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람이었어 ,당고

마이링 번개 /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 , 녀름

0623 번개 후기 , 이채

어제 대화,, , 나뷔

장애는 불편해.. , 스머프
마이링 모임, 좋았다 , 거한


아주 뒤늦은 후기.
이거 쓰는게 뭐 그렇게 어렵다고.
그냥 요즘은 마구 마음에 여유를 두면서도 마음에 여유가 없는 이상한 상태인거 같아.
기묘하게 불안정한.  그니까 조증 같은 상태? 미친듯이 들이대고 뭔가 해보려고 하지만,
말그대로 미친듯이, 폭주의 느낌이라서 가끔 움찔움찔 불안한.

암튼,
그날은 오길잘했어. 블로그 하길 잘했어. 여성주의 하길 잘했어.
이런 생각 많이 했어.
만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정말 오랜만에 사람에대한 애정만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귀기울이고,
이야기하는 경험. 그래서 상당한 에너지를 쓴 기분이었지만 ^^

액션박람회 전시가 있던 "헛"을 발견했을때,
낯설고 반가운 느낌의 공간이라고 생각했지.
그리고 느긋이 놀고 있는 몇몇 언니들을 지나쳐 어색한 몸짓으로 보라색 문을 슬쩍열고
몸을 집어 넣었더니,
아주 아담하고 어둑한 공간에 역사들이 주렁주렁 다닥다닥 붙어있었어.
일단 이채와 레이를 만나고, 공간을 쓱 둘러봤지.

못보던 것도 많고 예전에 같은 시간대를 지나왔던 사건들도 만나면서
기분이 묘했어. 2층에 포스터가 전시된 공간에서는 살짝 기대하면서 내가 그렸던
월경페스티벌 포스터도 찾아봤지만, 없더라. 약간 섭섭했지.
뭐 있어도 조금 속상했을지 몰라 . 너무 후지게 나와서.

그리고 내려와서 1층에 있는 작은 방(굴 같았음 -_-)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상을
다닥다닥 앉아 있는 언니들 틈새에 껴서 보기 시작했어.
여러가지 내용이 나왔는데,
인상적이 있던건, 연분홍치마 활동하시는 분이 하신 말씀.
성적소수자라는걸 생각했을때 "정체성"보다는 "위치"를 먼저 생각했던거 같다고.
어떤 관계속에서 소수가 되는 건 위치의 문제인거 같다고.
그리고 또 다른분이 한 말인데, 성전환자 성별변경 특별법 제정에 관한 활동을 하면서
생각한거라고 했던가.. "내 성별이 여성이라고 난 왜 확신하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거지?"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음 신선했어. 그러게? 왜 그런 질문을 나는 하지 않았지?

암튼 그러다가 .
당고와 거한이 왔고, 이블리나와도 인사를 했지.
조금 떠들다보니 공연이 시작되어서 공연을 봤어.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공연은 살짝 포기하고 모이면 바로 공간은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언니들이 늦게 와주는 바람에 멋진 공연을 포기하지 않고 다보겠됐지.
정말 잘한일이었어.

일단 스윙시스터즈의 멋진 공연이 있었고.. (완전 흐물흐물 크크)
담에는 시와 ! 전에 클럽 빵에서 보고 반했는데, 또 만나서 좋았어.
전에도 생각했지만 이사람은 노래부를때 웃는 모습이 무지 황홀해 (-_-)
보는 사람도 미소짓게 만들고 가만히 들뜨게 만들어.
물론 그 목소리도 멋있고!
중간부터 녹음을 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박수소리 밖에 안들려서 좌절..
길상사에서랑 라라라를 부르고.. 또 뭐 불렀더라.
다음 공연은
2인조 밴드 말없는 라디오.
개꼴페미밴드 말없는 라디오라고 소개. 박장대소환호.
노래 다 좋았는데,
그중에서 시타가 음악을 처음 시작하면서 느낀 기분을
가지고 만든 노래라는  "지금, 뭔가" 가 특히 좋았어. 역시 녹음시도 했으나 실패.
누구든 나중에 같이 공연 보러 가자!
(공연을 보면서 생각했지, 나도 악기 다룰줄 알면좋겠다. 부들부들)

공연을 보고 나니 언니들이  다 모였어.
이샤, 나비, 니나, 녀름, 스머프, 푸르매,  달과껌, 달군, 이채, 레이, 당고, 거한, 이블리나, 때때로진실 까지 14명이나 !
의외의 장소.
중국집으로 가서 -_- 14명의 수다 대폭발!
그야말로 대폭발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뭔 가닥도 따로 없이 일단 반가우면 반가운대로 즐거우면 즐거운대로
마구 마구 떠들고 웃고... 밥을 맛있게먹고 하다가.
그래도 모였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해야지 하면서
초 구리지만 서로 돌아가면서 한사람씩 자기가 오늘 나오게 된 이유들에대해서 이야기 했어
마치고 나니 무려 밤 11시 !  한사람 한사람 모두 특별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들이 또 너무 공감되서 자지러지게 웃고 분노하고 .
이야기를 하고 듣는 표정들을 떠올리니 기분이 좋아지네.
마초들에 대한 성토가 없을수 없었는데, 온갖 찌질이들 이야기를 할때마다
근데 그들은 "못생겼어" 라는 말이 최고의 명대사가 되었지.
정말이지, 찌질한 생각, 행동을 하면 못생겨지는거 같아.
반면 14명은 다 얼마나 이쁘던지. 크크크.

이런 사람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참. 어디에 대고 감사를 해야 할까. 럭키라고 할 수 밖에!

마이링 혹은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은
온라인에서는 일단 풀로그에 마이링 버스(메타블로그)를 만들어서
글을 모으고 소통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액션들을 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모임도 중요하다고 이야기 되어서
한달에 한번 정기 모임을 갖기로했어.
매달 둘째주 화요일 7시 홍대앞 5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다음 모임은 7월 10일이니까 올 사람은 funnystar골뱅이jinbo.net으로 연락처를 알려주어.

덧말.
마이링 회원들에게도 내가 이런 논의 내용에 관한  메일을 보냈는데,
풀로그 보다는 설치형 메타 블로그툴을 사용하는게 특정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고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어.
맞는말이고 좋은 생각인데, 일단 뭔가를 설치하고 운영하기에는
지금으로서는 약간 힘들거 같다고, 나중에 더 확장의 필요성이 있으면
다시 생각해보자고 내가 임의로 답장을 보냈어.
일단 지금 결정된것 부터 잘 해 나가면 좋을 거 같아서.











지금, 뭔가


 

저 문을 나서면

큰일날까

무서울까

외로울까

 

어쩔 수 없지

나가봐야지

난 지금, 뭔가 느꼈으니까

 

 

저 손을 잡으면

이상할까

나빠질까

마음 다칠까

 

어쩔 수 없지

나가봐야지

난 지금, 뭔가 느꼈으니까

 

 

다쳐도 어쩔 수 없지

외로워도 어쩔 수 없지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반짝거려

 

달라져도 어쩔 수 없지

이상해도 어쩔 수 없지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멋져보여

 

 

저 문을 나서면

외로울까

아니면

후회할까

 

이 길을 걷기엔

늦었을까

그래도

행복할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7/02 13:44 2007/07/02 13:44



6월 23일 토요일 6시에 모여요.
녀름과 당고 일당이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길다;;)라는 걸 해보자고 동떴는데,
슬쩍 죽어가는 마이링을 들이 밀어서 생긴자리이긴한데
뭐 어때요. 재미있으면 그만이지. 크크


마이링 언니들, 오랜만에 얼굴보고 수다좀 떨어요.
마이링에 가입하진 않았지만, 여성주의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고
평소에 그런 언니들이 있다면 만나서 수다도 떨고 행동도 하면 좋겠다 했던 언니들!
언니들도 함께해요.


옛날 글을 찾아보다 보니,
2005년 6월 28일 처음 마이링 사이트를 오픈했네요!
와. 벌써 2년이 다되어 간다니. 감동이다. 6월 23일 2주년 기념 파티라고 해도 되겠네요.
크크 한때 재미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쭉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2005년 1월에 쉬블로그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여성주의 메타 블로그를 만들어보자고
동을 떴었는데, 그 와중에 마이링이 만들어 졌었죠. 메타 블로그 만드는게 오래 걸리니 쉽게
서로 링크를 하는것으로 시작하자구요. 아 계속 메타블로그와 마이링 마음에 숙제로 담아두고 있었는데 그날 힘받아서 같이 밀린 숙제좀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크크


*마이링이 뭐냐구요?
“mi-ring”은 minority, my의 뜻을 담고 있는 “mi”와 web-ring의 “ring”을 결합시켜 만든 이름이에요. 즉, 여성주의자, 소수자 운동 지지자들의 웹링이죠.
자세한 내용은 마이링 소개 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관련글 :

당신의고양이,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 만들까요?

녀름, 만나고 싶어요

달군, 마이링을 부활시키는 건 어때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6/18 19:35 2007/06/18 19:35

당신의 고양이[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 만들까요?]

녀름[만 나 고 싶 어 요 ] 에 관련된글.

 

당고랑 녀름이 동을 떴네요.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을 만들자구요.

너무 좋은 제안이고 재미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한가지 제안을 해보려구요,

새로 모임을 만드는것 보다

여성주의 웹링을 지향하고 있는 마이링

이참에 부활시켜 보는건 어떨까요.

두분다 마이링 회원이기도 하니까~

 

지금 초기 운영진들이 다들 상황이 좋지 못해서,

마이링 운영이 예전처럼 활발하지 못하게되었거든요.

그래서 운영진을 바꾸거나 늘리는건 어떨까,

번개를 좀 해서 만나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마이링과 두분이 생각하는 모임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마이링은 사람이 좀더 많긴한데,

그안에서 소모임같은것을 꾸려봐도 재미있겠고,

아니면 자유롭게 비상시적인 모임을 제안해도 좋겠죠.

물론 뭔가 다른걸 원하는거라면 굳이 마이링으로 모을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런 모임은 다양할 수록 좋으니까.

 

아무튼 반가운 마음에 트랙백으로 제안을 해봅니다.

좀 늦긴 했지만  "여성주의 액션 박람회" 때 마이링 번개를 해볼까 했는데.

그것도 함께 제안할께요.

마이링 언니들 오랜만에 같이 만나서 이야기 해봐요.

대체 마이링을 어떻게 할것인가.

풀로그(진보넷 메타블로그)에

버스(블로그 커뮤니티 같은것)만들자는것도 제안할게 있었구 말이죠.

 

마이링 번개에 오실 분들은 손들어 보세요.

박람회가 19일부터 25일까지니까.... 평일보다는 주말이 좋을듯.

날짜는 6월 23일 토요일이 어떨까요? 저녁 6시쯤 만나요.

(물론 댓글에 따라서 조정가능해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6/16 12:37 2007/06/16 12:37
디디라이딩일기 070521 에 관련된 글

디디의 제안으로 남도 자전거 여행에 함께 하겠다고 마음 먹은지 몇주나 지났는데, 자전거는 가뭄에 콩나듯 타고 있던차. 내가 과연 여행을 갈수 있을까 싶어서 이번주에는 자전거 좀 타자 마음을 먹었다.

마음먹은 뒤 첫번째 번개가 있었던 일요일에는 글쓴다고 미적거리다가 합류하지 못했다.30분쯤 전에 한강대교라고 전화를 했던 사람들이 글 다쓰고 전화를 했더니 이미 홍대라는 것... 와서 같이 놀자는데, 홍대까지 한번도 안가봤다는 두려움에 포기했다.

그리고 어제..
갑자기 밥먹으러 나갔다가 자전거를 타야겠다는 생각에 디디한테 문자를 넣어봤다.
"오늘은 라이딩 안혀?"
안그래도 일요일날 홍대 스트레인지 프룻에 놓고 온 자전거 찾으러 갔다가 홍드릭스와 함께 종로 3가 미문동에 갈꺼란다. 홍대 한번도 안가봤다니, 홍드릭스는 남산에서 출발하니까 나랑 비슷한 곳이니 연락해보라고 한다. 홍대, 매번 갈까 말까 망설이다 포기한 곳. (집에 돌아오기 힘들기때문=_=) 드디어 가는건가?
이 참에 길이나 알아둬야겠다 싶어서 밥을 후다닥 먹고 자전거를 가지러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실에 올라가는 데 여행준비중이라니 탈주선이 물었다. "헬멧은 샀어?" "응" "(팔꿈치를 한손으로 감싸며) 보호대는?" "에? 그런게 왜 필요해? 여행간다고 넘어지겠어? 여기서도 안넘어지는데? 글구 돈없어"
잘난척 하면서 대답하고 자전거를 끌고 나와 홍드릭스와 합류했다.

오랜만에 타니 긴장도 되고, 잘 모르는 친구와 타니 더 긴장이 되었지만 역시 자전거 타는건 즐겁다. 처음으로 서울역 정문?쪽  거대하게 넓은 도로도 지나가보고, 염천교쪽으로해서 서대문쪽으로 빠져서 충정로로 금새 달렸다. 내가 사실 이쪽 방면으로 가는것을 꺼리게 되었던 아현으로 올라가는 고개, 이대로 올라가는 고개들까지 무사히 물리치고 올라갔다. 의외로 별로 힘든 길은 아니었다. 이제 신촌에 진입해서 현대 백화점 앞쯤이었나?

여기서 사고는 발생했다;;;

앞서가던 홍드릭스 옆으로 빨간 버스 한대가 쑤욱하고 밀고 들어왔다. 그래서 당연히 홍드릭스는 속도를 줄였고, 나도 줄여야했다. 근데 뒷브레이크를 아무리 꽉잡아도 굴러간다. 굴러간다..ㅜ_ㅜ 옆으로 피해야한다고 생각했으나 옆쪽으로는 무쏘같은 시커먼 자동차가 나오고있었다. "어떡해 어떡해" 외치며(완전 슬로우모션으로 기억남) 멈추지못하고 가다 아슬아슬 빠져나가나 싶었으나 홍드릭스의 자전거 핸들에 걸려 둘이 엉켜 굴렀다;;;

크악.. 쪽팔려. 긴바지 였는데 무릎에 구멍이 났다. 피도난다. 아픈건지 뭔지도 모르겠고 정신이 없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앞브레이크라도 잡아서 더 제동을 걸던가 발을 내려서 바닥을 짚던가 했어야 했는데, 뒷브레이크가 안듣는다는것에만 놀라서 아무것도 못했던거 같다. 바보 같으니라고.
잘났다고 , 안넘어진다는 둥 하는 소리를 지껄이고 나왔는데 -_-;; 바로 응징이라니 너무하잖아!

걱정하며 괜찮냐는 홍드릭스에게 괜찮다고 계속 가자고 하고 자전거에 올랐다.
뭐 마음의 안정을 찾지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달려진다. 비록 넘어진 충격에 안장이 옆으로 돌아간걸 모르고 타서 자세가 더욱 불안정했지만;; 신촌에서 홍대쪽으로 가는 언덕너머로 석양은 붉게 타오르고.. 아아...아?

목적지에 도착했더니
스트레인지 푸룻은 아직 안열었고, 디디는 그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찌질한 부상자 도착. ㅋㅋ 디디는 차마 상처를 바라보지 못하고 이리저리 홍드릭스에게 너는 왜 안다쳤냐며 구박을 하더니 약을 사오게 지시했다. 그...리고 나의 사랑해 마지 않는 단벌 바지를 반바지로 만들어야 겠다면서 압박을했다. 흑. 격렬히 저항했지만 결국 내 바지는 반바지가 되었고 (나름 스키니진이었음) 디디는 어린에 달래듯 "와 진짜 이쁘다. 원래 반바지 같애. 아까 보다 훨씬 낫다"고 얼러주었다;;암튼 꼽사리 낀 주제에, 일하러 가려던 사람들의 앞길을 막고 분위기를 참담케 하는 원흉이 되어버린 나.
말안했지만, 정말 쪽팔렸다;;;

strange fruit
스트레인지 프룻(출처: 부깽 블로그 )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가고, 부깽사마가 나타나셔 스트레인지 프룻에서 맥주도 마시고 즐겁게 이야기를 했다. 자전거 이야기도하고. 부깽은 알게된지는 좀 된거 같은데. (안다고 해봤자 블로그랑 얼굴정도?) 말을 길게 해본것은 어제가 처음이라 참 좋았다. 흐흐 부깽은 의외로 서글서글하고 붙임성있게 이야기도 하고...
부깽이 내 자전거를 총체적으로 손을 봐준뒤 종로 3가로 출발. 무르팍에서는 아직도 피가 나는데 달렸다. 왠지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집에 간다거나, 그곳에 자전거를 놓고 간다면 너무 참담할거 같아서, 아파도 참고 달렸다. 사실 달릴때는 아픈지도 모르겠더라. 부깽이 너무 빨리 달려서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달리다보니;;

삽시간에 종로에 도착했고.
문화연대 한 구석에 있는 미문동 하숙방에서 음악도 듣고, 문화연대 안에 평상이 있는 곳에 자전거들을 세워놓고 수리도하고.. 음료수도 먹고 수다도 떨고, 초큼 일도 하고
평화로이 시간을 보내다 집에 왔다.

택시타고;;;
(이때 디디와 나는 얼마나 비웃음을 당했던가)


무르팍에서는 아직도 피가난다;;
조금씩. 흐르는거라 별 문제는 아닌데.
상처가운데가 움푹파였는데 거기가 너무 드러워 보인다. 시커먼게 묻은 상태..
씻을수도 없고;;;

암튼 홍대까지는 이제 걍 갈 수 있을거 같아
여행도 갈수 있겠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5/22 16:15 2007/05/22 16:15
[추석맞이 블로거 대추리 대번개!]를 위해서 10/01날 메신저로 회의를 잠깐 했구요 .
지음님이 [추석맞이 대추리 대번개 회의 결과]를 올려 주셨으니 확인해주세요.
앞으로 7시간 뒤면 우리 출발입니다 .

저번에 식사에 대한 고민을 제가 하기로 했는데, 별로 생각한게 없네요.
평택에 가는 길에 일단 점심은 다같이 사서 먹겠죠.
일단 저는 점심 먹거리는 도시락싸갈 생각입니다.  되도록 많이 해매지 않고 밥을 먹기위해.

현지에서 구할수 있는 것들로 해먹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어떻게 구할수 있을지는 잘모르겠지만. 어떻게 되지 않을까요? 지킴이분들이나 주민분들이 키우신 채소들을 먹을 만큼 사서 밥을 먹으면 될거 같아요.

1)저녁: 쌈밥과 된장찌개
가장 손쉽게 맛있게 먹을수 있는게 쌈밥인것 같습니다. 파차랑 된장정도만 볶아가기로 했는데, 준비가 될지는 미지수.. ^^; 안되면 가서 하지요. 그리고 쌈밥에는 된장찌개 ^^
*상추/고추/ 된장/고추장/호박/두부/버섯/양파/감자/마늘/파/가 있으면 될듯
(두부랑 김치정도는 평택 시내에서 사가는게 좋겠지요? 버섯도 사가야 할듯하고)

2) 밤: 버섯, 마늘, 김치,감자 구워먹기, 오이썰어먹기
혹시 밤에 술을 한잔쯤 하게된다면.
간소하게 저런것을 구워먹으면 어떨까요? 쌈에 싸서 먹으면 맛있을듯.
고기는 구워먹지 말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음 ^^ 아이디어 내주삼.

3)아침:김치콩나물국
귀찮아서 할런가 모르겠는데,.해장도 할겸 김치 콩나물 국을 끓여 먹으면 어떨까요?
콩나물이 또 사야 하는 물품이 되는건가???
음 현지 상황을 잘 알면 더 좋을텐데.. 미리미리 준비 못해서 죄송.
아침에 만나서 의견을 더 모아보아요.


대충의 양념은 빌리거나 할수 있을것 같고, 꼭 필요한것은 진보넷에 있는것을 좀 덜어 가져 가면 될거 같아요
가서 뭘할지도 누가 안을 제안해 주면 정말 좋겠는데 ^^;;;
그리고 깃발에 그릴 그림이나 구호 생각해 보고 오세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10/03 01:10 2006/10/03 01:10

디디님의 [한가위맞아 대추리 가세~ -ㅅ-);] 이랑
지음님의 [가세~ 가세~] 에 관련된 글.


자전거 있으세요?

아주 아주 긴 연휴가 내일 모레부터 시작인데, 무슨 계획 있으세요?

디디님이 제안하신것 처럼 , 평택에 자전거를 타고 갔다오면 어떨까요?

자전거에 깃발 꽂고 달리면 저절로 선전도 되고 좋은것 같아요.

물론 자전거 없지만 대추리에서 함께 만나고 싶은 분들도 각자 알아서 와서 만나도 좋을듯. 오랜만에 블로거 번개 좀 하자구요 ^^

<일정제안>

1. 1박2일 일정
  1) 10/3-10/4
     4일이 노는날이 아니지만 그래도 어떻게 되지 않을까요?
  2) 10/7-10/8
     다 노는 날이라서 부담없음.

2. 당일치기
  10/3일이 가장 좋을듯 , 그치만...오고 가는 시간 빼면 별로 시간이 없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1.1)이 좋아요.


<자전거 타기 준비>

1. 깃발

깃대는 지음 말대로 지음이 구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깃발은 좀 작아야 할듯.
저번에 좀 힘들었잖아요? ^^ 아니면 종이에 써서 깃대에 장식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근데 이런걸 만들려면 일단 만나야 하잖아요? 당일날 만나기 보다는 전날 만나서 준비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2. 코스

저같은 초보자들의 체력을 생각해서 수원쯤 내려서 자전거 타고 평택까지 가는 방법과 안양까지 타고 가서 거기서 지하철로 다시 갈아타는 안 두가지가 나왔어요.
저는 둘다 괜찮은데.  지하철에 한꺼번에 자전거를 타게 내버려 둘지 걱정이에요.
이건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될듯.


<평택에서 할일>


근데 가서 뭐할까요? 할일은 여러가지가 있을거 같은데..
우리가 뭔가 준비해 갈것은 없을까요?

 

자전거팀은 조만간 빨리 메신저로라도 의견을 교환해 봄이 어떤지.


자전거 안타는 사람도 같이 가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09/28 18:17 2006/09/28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