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렇게 시간이 흘러 버리다니.... 이랜드 뿐만이 아니죠. 더 오래도록 싸우는 사업장도 너무 많고.. 침묵이 장기 투쟁사업장에게는 가장 큰 독인거 같아요. 투쟁 300일이 되는 4월 17일 블로그 행동의 날을 해보면 어떨까요? 4.17블로그 행동의 날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방문하셔서 여러 아이디어를 보내보아요!
4월 17일이 되면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이 벌써 300일이 됩니다. 한때 대선 후보자들마다 이랜드 사태를 해결하겠노라 빠지지않고 말할정도로 모두의 관심이 모아졌던 그 투쟁이 말입니다. 지금은 언제나의 투쟁들이 그랬듯이 침묵 속에서 , 시간 조차 편들어 주지 않는 힘겨운 싸움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블로거는 블로그로! 다시한번 이랜드 투쟁을 그리고 비정규직 문제를 침묵속에서 끌어내는 행동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4.17 Blog Action Day!
오는 4월 17일을 이랜드 투쟁을 지지하는 블로그 행동의 날로 만듭시다!
비정규직에 대해서, 불안정한 노동과 차압당한 미래에 대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목소리를 풀어냅시다. <블로그 행동의 날>이 블로그 하나하나의 개별성과 가치에 기반하여 다른 세상을 향한 모자이크가 되도록! 이랜드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소모품이 아니라 인간이듯이…. 이름없는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서 미래를 함께 토론하는 것! 다시 진리는 상상력의 문제입니다.
* 이런것들을 해보면 어떨까요?
(일단은 제안이고, 더 멋진 아이디어들을 모아서 다양한 행동들을 조직해요!)
■ 행동의 날 포스팅은 비정규직에 대해서, 당신의 목소리로!
이랜드 비정규노동자들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코스콤이나 기륭전자 등 다른 비정규직 투쟁에 대해서 얘기하셔도 됩니다. 88만원세대의 이야기, 비정규 관련 책이야기나 언론비평, 르뽀, 자신의 경험이나 일상이야기도 좋습니다. 이미지 합성이나 그림, UCC도 괜찮겠지요. 단 하루, 모든 블로그에 같은 주제를 토론하는 포스트가 올라온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별도의 포스팅을 할 여유가 없다면?
4월17일 하루는 다른 포스트를 모두 닫고 오로지 행동의 날 웹자보(만들예정)만 올려주세요. 이랜드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표현입니다.
■ 이 날 하루치의 소득을 이랜드 비정규투쟁에 후원합니다.
300일 가까운 파업으로 이랜드 노조 조합원들은 생계를 해결하기 어려운 극한상황에 내몰려 있습니다. 행동의 날 하루 동안의 소득은 이랜드노조 연대기금으로 보태주세요. CMS후원도 가능합니다.
■ 블로그 행동의 날을 함께 만들어요.
행동의 날 블로그, 혹은 노조 홈페이지에 당신의 블로그를 링크해주세요. 배너와 리본달기는 필수!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웹 상에서 널리 알려주세요. (배너보기)
행동의 날을 위한 멋진 슬로건을 만들어주세요.
ex) Stop! Eland 4.17 BlogActionDay (예를들자면 이렇다는거고, 간결하고 신선하고 재미있으면 참 좋을듯해요)
행동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를 트랙백이나 덧글로 보내주세요.
웹자보, 배너를 만들어서 보내도 좋을거 같아요.
가난한 자들의 외침이 항상 정당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정의가 무엇인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하워드 진 Howard 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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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이면 여행중이라 포스팅올려두는 것도 힘들 듯... 뭔가 해볼만한걸 찾아서 작은 기여라도 하고 싶네요.
음. 미리 올려놓고가요 :) 크
그리고 뭔가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보면 좋겠죠~
어, 저 말 한 사람이 하워드 진이었어? 예전 한겨레 칼럼에서 누가 인용한 걸 봤는데 참 멋진 말이라고 생각했더랬지... 역시 하워드 할아방..
에, 뭐 나도 퍼온거라.. 내가 쓴글이 아니라 뭐~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