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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정완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77899

 
뉴스를 읽어보시면 어떤 분인지 아실텐데..
개인적으로는.... .....
아버지같은 분이셨습니다.
2004년 <엄마...> 때 부산민주공원 상영회를 갔다가 처음 뵈었고
그 뒤로 최근까지 꼼꼼한 배려와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셨는데...
6월 6일 아침 문자를 받고서 처음엔 잘못 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돌아가셨대요.
 
오늘이 발인이라 부산에 내려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편찮으셔서 갈 수가 없었어요.
어제 모임 때문에 영화를 한 편 봐야했는데
주인공이 최정완 선생님 닮아서... 유쾌한 영화였는데 자꾸 눈물이 줄줄줄...
장례식에 가고 싶었던 건....어쩌면 선생님보다는 저를 위해서였을거예요.
실감도 안나고....
얼마 전에 보내주셨던 안부문자에 답도 제대로 못했는데...
 
작년 부산영화제에 <아이들>을 가지고 왔다고 무척 기뻐해주시면서....
고생했다고...GV때엔 남편이 발언하니까 "유찬호 화이팅~~"이라고
위축되어있던 남편을 웃게 했던.... 그런 분이셨는데.
선생님이 계셔서
낯선 부산이 친근하게 느껴졌는데...
그런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선생님 가시는 길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그 곳에서도 늘 행복하셔요~
그런데 너무 보고 싶을 것같아요.
같이 못 있어서 정말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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