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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겨울보다 여름에 기침을 더 많이 한다.
공기 적응력이 떨어져서
적당한 습도와 온도가 아니면 숨쉬기 힘들 정도로 기침이 쏟아진다.
늘 따뜻한 물을 준비해다녀야하고
자주 생강차를 마셔야한다.
아는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약을 먹어도 그 때 뿐이니까
그냥 생강차를 자주 마시라 한다.
적응력이 떨어지는 건 기관지 만은 아니다.
일반적인 관계맺기 방식이
나는 여전히 낯설다.
쉽게 적응하지 못한 채 마음상해하고
어이없게도 그런 사소한 일들 때문에
의욕이 저하된 채 가라앉는다.
요즘은 글쓰기에 가장 많은 관심이 가있다.
사실 더 급한 일은 기말보고서이고
또 논문준비인데도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글을 쓰는 일이다.
푸른영상에 가고 싶기도 하다.
어쨌거나..
일단 할 일은 해야 어디든 갈 수 있겠지.
인용하기 미안하지만
옮겨놓는다.
"사람들 틈에서 살아가는 일은 언제나 힘이 든다.
나는 아무리 어린 사람이라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싶고
또 그로부터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는 그런 나를 얕잡아본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부류의 인간이
세상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같다.
내 성격, 내 성향. 나 스스로 감당하기기 벅차다.
-<오늘의 교육> 이번 호, 이계삼선생님의 '슬픈 사람 안혜영' 중 안혜영의 4월 3일자 일기
안헤영선생님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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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학생 영상 분야 진로 모색을 위한 토론회
● 배경 및 목적
2005년 서울지역 특수학급에서의 교육을 시작으로 현재는 여러 지역에서 지적장애청소년의 미디어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익산에서는 2009년부터 일반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4년째 미디어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미디어교육은 미디어에 대한 교육으로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미디어를 통한 자기표현 그리고 사회적 목소리를 발언하고 소통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익산지역 일반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진행된 미디어교육은 일상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를 바탕으로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교육과정이다.
현재 특수교육에서 미디어교육은 사회전환, 여가문화, 직업교육 차원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 미디어를 통한 사회 적응, 비장애학생과 비교해서 미디어문화로부터 소외된 장애학생의 여가문화 활성화 그리고 조심스럽게 제안해 볼 수 있는 미디어관련 직업교육이 특수교육에서의 미디어교육 필요성과 의미로 보이고 있다.
2012년에 4년차로 접어드는 이리여고 특수학급 미디어교육에서 영상제작 동아리 가능성과 당사자의 요구가 발견되었다. 2011년 교육과정에서 영상제작 동아리의 가능성을 보았고, 3년의 교육과정을 통해서 영상으로 자기표현이 익숙해진 학생들이 익산 지역 지적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방송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겠다는 판단이 되었다. 이러한 가능성과 요구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특수교육 관계자와 지역사회의 지지가 필요하다. 또한 지역 방송사의 협력도 필요하다. 한편, 지적장애인 미디어교육 교사로의 지적장애학생의 요구와 함께 가능성이 보였다. 이에 대한 교육사례가 서울지역에 있었으며 익산에서도 그 시도가 2012년에 이루어질 계획이다.
정기적인 방송프로그램 제작 활동은 지적장애인의 새로운 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스스로 지적장애인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생산 활동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초중고 특수학교 교사 대상의 미디어교육 이해와 지적장애학생의 영상제작 진로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그동안 특수학급 현장에서 진행된 교육 사례를 발표하여 미디어교육의 이해와 교육을 통해 발견된 지적장애학생의 가능성과 변화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또한, 2012년 교육내용과 이후 활동계획을 공유함으로써 지적장애학생의 영상 관련 활동에 대한 지지를 받고자 한다.
● 개요
-날짜: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오후2시~5시(3시간)
-장소: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대강의실
-주최: 전라북도 익산교육지원청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 내용
-미디어교육 결과물 상영
•이리여고 특수학급 미디어교육 결과물 영상 상영
-사례 발표
1. 이리여고 특수학급에서의 미디어교육 사례(2009년~2011년)와 익산지역 지적장애인이 만드는 방송 프로그램 계획안
• 발제자: 김설해(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미디어교육 교사, 2009년~2011년 이리여고 특수학급 미디어교육 교사)
2. 위성방송 시민방송 RTV ‘나는 장애인이다’ 장애인 시사 방송프로그램(2006년~2007년)
• 발제자 김주영(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시민방송RTV ‘나는 장애인이다’ 진행자)
3. 서울 지역 지적장애인 미디어교육 보조교사 활동 사례
• 발제자 류미례(독립다큐멘터리 감독, 지적장애인 미디어교육 교사)
-토론
1. 김재영(금강방송 보도제작팀장)
2. 김옥경(이리여고 특수학급 교사)
3. 서철순(작은자매의 집)
4. 김철환(장애인정보문화누리 활동가)
-질의응답
댓글 목록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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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이번 토요일부터 격주마다 김영아 선생님께서 미디어 수업하실 복지관에 가서 메이킹 촬영을 해주게 될 것 같아요. 복지관에서 중학교 특수학급에 다니는 아이들 미디어 수업 하는데 이번주가 첫 수업이래요. 저희 동아리가 주로 모이는 시간대지만 오전에 모여서 하자고 하면 되고.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몰라서, 또 해 보고 싶었던 일이라 해 보겠다고 했어요. 빨리 토요일이 왔으면 좋겠네요. 너무 기대되요. 그곳에서 할 수만 있다면 메이킹만 찍고 있지 않고. 미디어 교육을 진행하시는 선생님을 따라 잘 못 쫓아가는 애들 잘 따라갈 수 있게 옆에서 잘 도와 주고 싶기도 하네요. 봉사 다녀와서 이야기 들려 드릴께요.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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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야~~ 익산에 잘 다녀왔단다. 너를 기억하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어서 안부를 물어서 내가 잘 지낸다고, 동아리활동도 하고 메이킹도 만든다고 말해줬어. 다들 기뻐하더라. 상영회 일정 잡히면 아마 그 분들도 같이 오실거야~~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