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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송이 안내입니다.

씨네송이 작업 순서도(20150626)

1. 씨네송이란?

 

‘262씨네송이’ 이 작업은 현재 단원고 희생자 학생들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학생의 전 생애를 돌아보는 일입니다. 유가족들은 초음파사진이나 돌사진을 보여주며 아이와의 첫 만남부터 성장의 시간을 회고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18년을 거슬러 올라가고 해당 창작자는 그 기억을 함께 걷습니다.

현재 30여명의 감독들이 함께 하고 있고 여러 번 작업을 거치면서 감독들은 만드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통일했습니다. 씨네송이는 15분 이내의 미니다큐이고 작업자들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합의한 샘플영상이 있습니다. 형식이나 길이는 이 샘플영상에 꼭 맞추셔야 합니다. 자칫하면 부모님들이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어떤 부모님으로부터 “00는 20분인데 왜 우리 애는 10분밖에 안되느냐?”와 같은 질문을 받은 경우도 있었답니다.

 

그래서 감독들의 이름은 특별히 없다고 하는 게 맞을 것입니다. 가족, 친구 등 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부모들이 모은 아이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이미지화하는 사람.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은 아이의 생일날 틀어집니다. 때를 놓쳐 생일날에 틀어지지 못한다 하더라도 생일을 계기로 기획되고 제작됩니다.

 

 

처음 시작할 땐 말을 잃고 며칠 동안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리지만 숫자가 표현하지 못한, 이름이 담지 못한, 특별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애와 이야기를 기억하는 일은 작업자에게도 깊은 슬픔만큼이나 새로이 나아갈 힘을 줄 것입니다.

 

2. 작업 순서도

 

1) 매달 생일맞는 학생들 중심으로 기억저장소에서 의뢰가 옵니다. 그 중의 한명과 작업을 진행하실 감독님들간 매칭이 이뤄집니다. 주로 부모님들과 감독님들이 서로 일정을 맞춰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2) 기억저장소에서 스토리지에 학생 관련 자료를 올립니다. 영상에 직접적으로 쓰이는 사진 자료 뿐 아니라 진행했던 녹취자료도 선별해서 올립니다.

 

3)감독님들은 스토리지의 자료를 보고 내용의 가닥을 잡은 후 부모님께 전화를 드립니다. 부모님께 먼저 문자를 보낸 후에 그 후에 직접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문자를 보낸 후 답문자를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마시고 문자로 먼저 낯선 전화에 대해서 이해를 드린 후에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문자 예)

00어머니(아버지) 안녕하세요. 저는 기억저장소에서 영상을 만드는 000입니다. 기억저장소에서 00이 사진 담아간 적 있죠? 그 사진에 부모님, 친구들 인터뷰를 넣어서 영상을 만들고 있는데요, 조만간 어머님(아버님)과 인터뷰 일정을 잡기 위해서 전화를 드릴 거에요. 이 번호로 전화가 오면 꼭 받아주세요. 그럼 곧 연락드리겠습니다.

 

통화 예)

감독: 안녕하세요. 기억저장소에서 영상을 만드는 000입니다.

부모님: 아, 안녕하세요.

감독: 전에 문자드렸었는데요, 이제 00이 영상제작을 시작하려고 해요. 그래서 부모님과 인터뷰를 했으면 하는데요. 시간이 언제 괜찮으신지 궁금해서 전화드렸어요.

부모님: 0요일 괜찮으세요? (감독님 시간 언제 괜찮으세요?)

감독: 아, 괜찮습니다. (저는 0요일이 괜찮습니다 또는 부모님 괜찮으신 날에 갈게요)

 

날짜 잡히면,

감독: 어디로 몇 시쯤 가면 좋을까요?

부모님: 어디가 좋으세요?

감독: 집에서 하는 게 좋아요.

부모님: 그럼 집으로 오세요. (집은 좀...)

감독: (그럼 대기실에서 봬도 좋습니다) 몇 시쯤 갈까요?

부모님: 0시쯤이 좋아요.

감독: 그럼 0시쯤 0에서 봽겠습니다. 어머니(아버지)~집주소 좀 문자로 넣어주세요~

부모님: 네.

감독: 아, 그리고 영상에 00이 친구들 인터뷰도 들어가는데요. 혹시 어머님(아버님)과 연락하는 친구가 있으면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제가 전화해볼게요.

부모님: 문자로 알려드릴게요.

감독: 넵~

 

3-1)친구 섭외

부모님들께서 친구들 연락처를 모르거나 친구와 인터뷰하는 걸 꺼려하시는 경우에는 꼭 씨네송이 방에 그런 상황들을 올려주십시오. 기억저장소에서 검토 후 다시 연락드릴것입니다!!

 

3-2)제작일정

생일이 가까이 있으면 생일날에 맞추면 되지만 생일이 이미 지났거나 멀면 부모님과 상의하여 일정을 잡습니다. 가능한한 매칭 후 열흘 이내에 작업을 완료하기를 권해드립니다. 262씨네송이 중에 완성된 씨네송이는 현재 30여편 정도입니다. 앞으로 더많은 부모님들이 신청을 하실 것이고 저희들이 만들어야할 씨네송이는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4). 부모님과 인터뷰

*와이어리스를 꼭 쓰세요~~

인터뷰 문항 예)

① 00이 임신하시고, 태어났을 때 기억나시는 일이 있으시면 얘기해주세요.

② 00이 아기 때, 기억나시는 일 있으세요?

③ 자라면서는 어떤 아이였나요?

④ 기억하시는 일이(에피소드가)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⑤ 00이는 어머니와 아버지와 어떤 관계였나요?

⑥ 00이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시면 해주세요.

 

 

5) 약속된 날짜에 맞춰서 완성본 영상은 스토리지에 올리시고 촬영본은 제가 이후에 알려드리는 곳에 업로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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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씨네송이란?(20150616)

‘262씨네송이’ 이 작업은 현재 단원고 희생자 학생들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학생의 전 생애를 돌아보는 일입니다. 유가족들은 초음파사진이나 돌사진을 보여주며 아이와의 첫 만남부터 성장의 시간을 회고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18년을 거슬러 올라가고 해당 창작자는 그 기억을 함께 걷습니다.
현재 30여명의 감독들이 함께 하고 있고 여러 번 작업을 거치면서 감독들은 만드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통일했습니다. 씨네송이는 15분 이내의 미니다큐이고 작업자들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합의한 샘플영상이 있습니다. 그 샘플영상에 준하여 만드시면 됩니다.그래서 감독들의 이름은 특별히 없다고 하는 게 맞을 것입니다. 가족, 친구 등 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부모들이 모은 아이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이미지화하는 사람.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은 아이의 생일날 틀어집니다. 때를 놓쳐 생일날에 틀어지지 못한다 하더라도 생일을 계기로 기획되고 제작됩니다. 최근에 두 편의 영상을 만든 한 감독은 이렇게 말합니다. “첫번째 학생은 의사자로 지정될 만큼 유명한 학생이고 기억하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두 번째 학생은 사진도 별로 없고 친구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의 생일을 축하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처음 시작할 땐 말을 잃고 며칠 동안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리지만 숫자가 표현하지 못한, 이름이 담지 못한, 특별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애와 이야기를 기억하는 일은 작업자에게도 깊은 슬픔만큼이나 새로이 나아갈 힘을 줄 것입니다.

 

2. 작업 순서도

1) 매달 생일맞는 학생들 중심으로 기억저장소에서 의뢰가 옵니다. 그 중의 한명과 작업을 진행하실 감독님들간 매칭이 이뤄집니다. 주로 부모님들과 감독님들이 서로 일정을 맞춰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2) 기억저장소에서 스토리지에 학생 관련 자료를 올립니다.영상에 직접적으로 쓰이는 사진 자료 뿐 아니라 진행했던 녹취자료도 선별해서 올립니다.

3) 감독님들은 스토리지의 자료를 보고 내용의 가닥을 잡은 후 부모님께 전화를 드립니다. 부모님들은 낯선 번호는 잘 받지 않기 때문에 먼저 문자를 드려서 인사를 드린 후에 전화를 드려서 부모님과 전체 제작일정을 상의하고 인터뷰약속을 잡아요. 생일이 가까이 있으면 생일날에 맞추면 되지만 생일이 이미 지났거나 멀면 부모님과 상의하여 일정을 잡습니다. 가능한한 매칭 후 열흘 이내에 작업을 완료하기를 권해드립니다. 262씨네송이 중에 완성된 씨네송이는 현재 30여편 정도입니다. 앞으로 더많은 부모님들이 신청을 하실 것이고 저희들이 만들어야할 씨네송이는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들께 인사를 드리는  과정에서 친구들도 소개를 받고 연락처를 받아 연락을 합니다.  부모님이 학생의 친구를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저에게 연락을 주셔요. 씨네송이는 생애사 다큐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까이 지내던 친구들의 기억을 들어주세요


4) 인터뷰 진행하시구요

5) 약속된 날짜에 맞춰서 완성본 영상은 스토리지에 올리시고 촬영본은 제가 이후에 알려드리는 곳에 업로드합니다.    

 

3.씨네송이에 함께 해주세요.

씨네송이는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카메라로 표현하는 일이고 카메라를 들고 이 시대를 걷는 한 방법입니다. 씨네송이 방은 텔레그램에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텔레그램에 가입하시고 Mirye에게 연락주시면 더 자세한 사항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덧글이나 메일(docurmr@gmail.com)도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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