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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9단계를 거치면 전국에 있는 257개 시민단체가 참여연대의 의사를 전달받을 수 있다. 3.92단계를 거치면 전국에 있는 257개 시민단체가 경실련의 의사를 전달받을 수 있다. 함께하는시민행동은 평균 4.44단계, 녹색연합은 4.14단계, YMCA는 3.88단계, 여성연합은 평균 5.13단계만에 257개 단체에 연결됐다. 최근 3개월간 실제 연대활동을 했다고 밝힌 공조연결망을 기준으로 최단경로거리를 분석했다. 참여연대를 예로 들면 1단계는 참여연대와 관계를 맺었던 단체들이다. 이 단체들은 다시 다른 단체와 2단계 관계를 맺고 있다. 각 연결망의 ‘허브’단체가 모두 몇 단계만에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개념이 ‘거리 중심도’이다. 그 중 최단단계 만에 얼마나 많은 단체에 연결되는가를 ‘최단경로거리’라고 부른다.
먼저 첫째 방식을 기준으로 할 경우 참여연대는 평균 3.69단계만에 257개 시민단체에 연결됐다. 가장 먼 경우 10단계가 걸렸다. 1단계에 참여연대와 연결된 단체는 16개였으며 2단계 51개, 3단계 68개 단체와 연결됐다. 경실련은 평균 3.92단계만에 257개 단체에 연결됐다. 가장 먼 경우 11단계가 소요됐다. 1단계는 18개, 2단계는 26개, 3단계는 60개 단체와 연결됐다. 함께하는시민행동은 평균 4.44단계만에 257개 시민단체에 연결됐으며 가장 먼 경우 11단계가 소요됐다. 녹색연합은 4.14단계만에 257개 단체에 연결됐으며 YMCA는 3.88단계만에 257개 단체에, 여성연합은 평균 5.13단계만에 257개 단체에 연결됐다. 두 번째 방식을 기준으로 할 경우 참여연대는 1단계는 13개 단체, 2단계는 26개 단체, 3단계는 3개 단체가 연결됐다. 평균 1.72단계만에 42개 시민단체에 연결된 셈이다. 경실련은 1단계에 17개, 2단계에 5개, 3단계에 1개 단체와 연결돼 평균 1.36단계만에 24개 단체에 연결됐다. 녹색연합은 1단계에 6개, 2단계에 31개, 3단계에 9개 단체와 연결됐으며 평균 2.02단계만에 46개 단체에 연결됐다. 시민행동은 1단계에 5개, 2단계에 4개, 3단계에 1개가 연결돼 평균 1.45단계만에 10개 단체에 연결됐다. 여성연합은 1단계 6개, 2단계 4개, 3단계 1개로 평균 1.42단계만에 11개 단체와 연결됐다. 1단계에서 가장 높은 단체는 경실련이었다. 하지만 경실련은 2단계 이후 증가폭이 미미했다. 반면 녹색연합은 1단계에선 낮지만 2단계 이후 급증하는 양상으로 나타나 경실련과 대조를 보였다. 참여연대도 녹색연합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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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월 16일 오전 9시 30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32호 8면에 게재 |
| 한국 시민단체는 ‘허브’구실을 하는 극소수 단체와 지역이나 분야에서 ‘주변부’에서만 활동하는 단체들로 분절돼 있다. ‘허브’ 단체조차도 보다 개방적인 '참여연대 유형'과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경실련 유형’으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연대와 녹색연합이 전자, 경실련과 여성연합이 후자의 특성을 보인다. 양자는 경쟁력 측면에서 장단점이 있다. 전자는 폭넓은 연결망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후자는 밀도높은 연결망을 유지하면서 자기혁신과 대안제시를 계속할 수 있다. 폐쇄적 연결망은 ‘분파적’이라는 뜻이 아니다.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이 두 단체는 한국 시민단체를 상징하는 단체로 회자되는 단체들이다. <시민의신문>과 장덕진 서울대 교수, 은수미 박사(노동연구원 연구위원)가 ‘시민단체연결망’을 분석한 결과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분석 결과 참여연대는 진보와 중도로부터 모두 선택받고 있지만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은 경실련을 외면한다. 상대적으로 조직연령이 젊은 단체들은 경실련을 별로 선택하지 않았다. 한국 시민단체는 이념적으로는 진보, 시대적으로는 87~97년 설립, 지역적으로는 서울이 중심에 있다. 경실련을 선택한 단체들은 이 세가지 면에서 모두 벗어나 있다. 따라서 1단계에서 경실련을 선택한 단체들이 17개로, 참여연대를 선택한 13개 단체보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2단계에서는 경실련의 파급효과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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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월 16일 오전 9시 28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32호 8면에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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