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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2/26
    3.7일이 지났다.(9)
    베짱쓰
  2. 2009/02/18
    홀애비 장담그기...(12)
    베짱쓰
  3. 2009/02/16
    표정별 포비사진(11)
    베짱쓰
  4. 2009/02/08
    며칠 지난 포비.. 그리고 이름 공모합니다.(17)
    베짱쓰
  5. 2009/02/05
    최교닮은 떡두꺼비 딸래미 포비^^;;(32)
    베짱쓰

3.7일이 지났다.

블로그에 온통 출산과 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는게 어색하긴하지만
일상이 포비(선유)의 등장과 함께 달라지고 있기에 2009년 봄은 이 아이의 이야기로 꽉차지
않을까 싶다.

어제로 포비는 태어난지 21일이 되었다. 일명 3.7일..
지금은 가물가물 해진 출산할 때의 진통.. 꼬박 2틀동안 진통을 했다.
진통이 길어질수록 자연분만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도 있었고..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순간적으로 들었다. 진통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진통이 길어질 수록 배속의 아기한테도 영향을 미치니까 그게 걱정이 되었다.
인공적인 처방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하튼 아기를 낳았다.
남편이 꼬박 40시간을 함께 하며 나와 진통을 같이 했고, 포비의 머리가 나오는 그 순간
그의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그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양수의 따듯함과 뭔가 묵직한게 내 몸에서 나오는 그 순간 난 따뜻했고 시원했으며
무엇보다 진통이 멈췄음에 감사했다.

아기는 태어나자 마자 내 가슴 위에 올려졌고, 남편은 떨리는 손으로 탯줄을 잘랐다.
3.28kg의 여자 아기는 엄마의 고통의 10배를 이겨내고 나왔는데 엄마보다 훨씬 의연해 보였다.
아기는 씻고 나서 내 옆에 뉘어졌고, 곧바로 내 젖을 물었다. 신기하게도 아기는 내젖을
물었고, 울음소리같은 것도 냈고, 신음소리같은 것도 냈다.

아기는 태어나기 몇주전에 태변을 봤다고 한다. 조산원 선생님이 스트레스 받는 일 있었냐고
물었고, 그저 짐작가는 몇가지 일이 떠올랐다. 여하튼 출산이 길어지면서 양수를 먹은 아기
하지만 생각보다 건강했고,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오늘 3.7일 기념으로 난 출산이후 처음으로 샤워를 했다.
상쾌했고.. 기분도 꽤 괜찮아졌다.

포비야 축하한다. 그리고 우리 재미나게 살아보자^^

<포비이름 확정>
최선유
뜻 : 1)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 이름 선유동에서 선유.
       2)한자로는 고울 선, 부드러울 유
       3)콩글리쉬로는 sun you. 즉 너는 태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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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애비 장담그기...

포비엄마가 처가에 있는 관계로..
홀애비로 내려와 장담그기를 시도했습니다.
코치는 이수진, 옆집 양순아줌마....
장담근다고 반장아줌마도 왔다가고, 동네할머니들은 저 혼자 장담그는지 다~~ 알고 계시더군요^^



일단 메주를 깨끗히 씻습니다. 이번엔 검은 곰팡이가 좀 많이 펴서 씻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뭐 작년엔 내가 안해서리 어느정도 깨끗이 닦아야 되는지 몰라서 그냥 열심히 닦았습니다.)




두번째 소금을 물에 녹입니다. 염도계가 없으므로 계란하나 달랑띄워서 계속 체크를 합니다.
500원짜리동전만큼 나올때까지 소금을 녹이라는데 동전을 세울때 높인지 표면넓이가 그만큼인지 몰라서 아랫말에 전화해서 해결합니다. 표면넓이랍니다^^;;
어쨌던지 메주 2말이면 물 40리터에 소금 10kg정도가 필요하다고해서리.. 일일이 저울에 무게를 재서 50kg의 소금물을 준비했습니다. 맞겠지뭐~~~

요기까지가 어제 작업...





오늘은 항아리에 담는날.. 어제 한이아빠네서 항아리하나 빌려오기로 했는데 까먹어서리.. 후다닥 가서 항아리 하나 업어왔습니다.
두군데에 알맞게 체크해서 메주넣고 소금물 붓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작년 가을에 준비해둔 예쁜 고추들이 없어졌네요.. 몇시간을 찾아헤매다가.. 희나리난거 한봉지 있는곳에서 깨끗한놈 골라서 투하...
양순아줌마가 가져다주신 대추투하... 까먹고 있던 통깨 투하.. 어제 만들어놓은 참숯 투하......

장 두말이 두군데 항아리로 나눠져서 담겼습니다.
석달후엔 된장을.... 담아야되네요...


서비스로 이수진 출산 직전 모습과 출산담날 애기 안고 찍은사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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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별 포비사진

포비로 불릴날이 얼마 안남은 포비....
출생신고하는날 이름을 알려드리죠..
현재 압축된 이름은 선유,유선이, 유나 정도....
물론 면사무소앞에서 최종결정될것이므로 이름은 아빠맘대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까지는 연속으로 봐야 애니매이션보듯 재밌게 보는디...





하루에 몇번씩 엄마 아빠한테 썩소를 날리는데 카메라만 들이대면 웃음을 잃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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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지난 포비.. 그리고 이름 공모합니다.

며칠째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젖도 잘 먹고... 잠도 잘자고^^;; 발바닥 도장도 찍고..
최교는 감기걸려 포비옆에 못가고 있답니다^^;;
그나저나 한달내로 아기 이름 지어야 하는데..
포비 이름 공모합니다.!!
현재 접수된 이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좋은이름에 한표를 던지셔도 좋고 더 좋은 이름 응모하셔도 좋고..
당첨자는 뭘 주는게 좋을까나..감자 한박스 상품권을 드리까요?
참고로 춘자는 한이아빠님이 미는 이름이고.. 교수는 우리조카가 응모한 이름이고^^
윤지
유나
입춘
춘자

선유
 유선
 수현
교수
나영
고은
나은
시연
나연
보민
민아
은서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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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닮은 떡두꺼비 딸래미 포비^^;;

2월3일 새벽 3시에 시작한 진통이 2월4일 오후10시 6분 힘들게 끝났습니다..
아주 귀여운 공주님 세상에 등장..
혹자는 떡두꺼비같은 딸래미로 표현
산도가 열리고 애기를 받기 시작한지 4시간 정도만에 나왔는데요...
감동의 도가니.....  무게 3.28KG
그나저나 글쓰다 날려버려서 짧게 그냥 씁니다.

하루 지난 오늘 벌써 많이 컸네요^^;; 살다보니 최교도 아빠되고...  수진이도 엄마되는 날도 오는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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