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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8
    드라마 중독(11)
    베짱쓰
  2.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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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유~~가을동안 이만큼 컸어요.^^(13)
    베짱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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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추천 부탁해요~~~(22)
    베짱쓰
  5. 2009/11/07
    선유동발바리(12)
    베짱쓰

드라마 중독

에궁에궁 부끄부끄

 

지난 주말 서울서 놀러온 친구들에게

요즘 무슨 드라마 보냐고 물었다..

슬슬 여유가 생긴 틈을 타 괜찮은 거시기 있음 풍덩 빠져 볼라고 했는데..

이런 진짜루 풍덩 해버렸으~~

 

집에 테레비가 없으니

요즘 인기 드라마 혹은 상영 드라마를 잘 모르기에

가끔 귀동냥을 얻어 괜찮은 드라마 추천을 받곤 하는데

그래도 웬만해선 중독증세를 일으키지는 않으나

지난 2박3일 드라마 하나에 꽂혀서 밤이 지새는줄도 모르고

딸래미가 똥싼지도 모르고 "오늘은 엄마를 위한 날이니 니가 이해해라~~"

하며 둘러치다가 결국 장기화 되면 안된다는 판단 끝에 어제새벽 3시까지

16화까지 있는 거시기 드라마를 완시(시청/관람ㅋㅋ)했으~~

정말로 유치하고, 만화같으나

세상에나 그걸 푹 빠져들어 보다니.. 살짝 부끄럽지만

ㅋㅋ 재밌었지..

 

남편은 한심하다는 눈으로 날 흘겨보았으나

당당히 킥킥대며 순정만화 읽듯이 고걸 보았다..

쾡해진 눈.. 멍해진 머리.. 눈가에 눈꼽이 낀지도 머리에 비듬이 내리셔서

끈적끈적한지도, 선유가 엄마를 부르며 낑낑대는것도 뒤로한채..

본 그 드라마..

ㅋㅋ

너무너무 유치하지만 오랫만에 푹빠져있으니 그것도 나름 괜찮았어..

근데 다시는 못하겠더라구..

당분간 이런 중독과는 바이바이~~

 

너무나 부끄러워 드라마제목은 못밝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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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황금기라~~

얼마전 올해 아기 낳은 솔멩이 골짜기 아기 엄마 셋이 모인적이 있다.

하루하루 아기들과 전쟁을 치르고 집안일에 밤잠 설치기는 일쑤인 우리들..

 

그중 한 친구가 갑자기 "언니, 우리들은 인생의 황금기잖아요.~~불라불라~~"

앗!! 순간 나와 나린엄마는 깜짝 놀라고, 머리가 띵해지는 묘한 감정에

휠휠 감겨버렸다.

 

단 한번도 우린 지금 이순간이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우리도 다 됬다.. 이제 아줌마 전선이지뭐..' 간혹 '우울해, 힘들어..'

등등.. 사실 조금은 위안도 삼았다가 불평도 털어놓았다가 아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대해 짜증을 내기도 했었는데

 

그녀는 황금기라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우리라고 했다.

 

몇일동안 난 인생의 황금기란 말을 머릿속에 담아뒀고..

지금 이순간도 떠오른다.

 

초강력 긍정, 낙천 주의자 민경씨는 그렇게 지금의 육아시절을 보내고 있고..

더불어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현재의 삶에서 찾아간다.

 

항상 아기를 키우는 사람들은 힘들다는 말을 먼저하고..

뭔가 '나 불쌍해~~'하는데.. 그녀의 그 말과 태도는

한동안 나를 골몰하게 했고.. 나또한 그녀의 마력에 빠져들듯.. 지금을 황금기라 여기며

살아가볼까나하게 만들었다..

 

인생의 황금기..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신기하다..

 

긍정과 낙관.. 우울함을 유쾌함으로 승화시키는 그녀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까지 그 유쾌한 바이러스를 옮기는 힘...

참 대단하고 대견하고 좋다.

 

오늘부터 나도 황금기라 여겨야지..

민경씨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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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유~~가을동안 이만큼 컸어요.^^

보행기에 뻥튀기 뿌려놓고 먹는거에 집중시키기..

가끔 넘넘 할일이 많을 땐 어쩔 수 없이 썬유를 가둬야 하는데..

그럴땐 보행기 앞에 뭔가를 가져다 놔야 한다.. 물론.. 이젠 보행기를 치워야 했지만..

먹다 지쳐 탈출 시도..

이 사진은 한 2주 전쯤인것 같고..

지금은 혼자 보행기에 들어가 앉기도 하고 혼자 나오기도 해서

무지무지 위험한 놀잇감이 된 탓에 그새 보행기에서 하산하셨슴다..ㅋㅋ

 

첫눈이 온 다음날 아침.. 선유는 첫눈이 온 284일째 되는 날에 두발짝을 뛰는 기적(?)을

보이셨고..ㅋㅋ 이제 진짜루 더 정신없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녀석 잡으로 갈일만 남았다.

ㅜ.ㅜ

 

고철과 보리의 2세 둥둥군..이름은 시우.. 시우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선유..

가을농사 마치고 온 산청식구들.. 오랫만에 아주 흐뭇한 시간을 보냈다지요??^^

 

카시트에서 잠든 썬유~~

 

이름씨의 졸업작품.. 그 귀한것이 울집으로 왔어요.

썬유가 정말 좋아하는 나무목마..

 

평상시에는 이렇게 혼자 타고 논답니다.. 아직 손잡이를 안달아서.. 어정쩡하지만 요거이 목마

인건 아는듯한 선유

 

책보는 썬유~~ 다컸죠?? 혼자 책도 봐요..^^

 

오늘은 288일째 되는 날입니다.

최선유는 요즘 걷기놀이에 푹빠졌어요.

바닥짚고 일어서서 발을 떼다가 엉덩방아를 수도없이 찧지만 한번에15번씩은

시도를 하는데 힘들지도 않은지 넘어져도 또 일어나고 또일어나고 해서 세어봤는데

12번까지 세지더군요.. 언제부턴가는 책도 관심을 갖고 보고.. 참 점점 사람이 되어갑니다.

신기하기도 하여라~~

 

우리식구들중 올한해 선유가 가장 많이 큰것 같네요.^^

난 언제나 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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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부탁해요~~~

베짱이가 사는 마을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들께 도움요청..ㅋㅋ

 

이제 곧 제가 살고 있는 시골마을은 긴긴 겨울 방학에 들어갑니다.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농민들의 겨울방학.. 수입이 없는 시기라 쬐끔 거시기 하지만

2-3달 푹 쉬며 재충전하면 새로 맞이하는 새해의 한해 농사도 거뜬히 할 수 있을꺼란

믿음을 갖습니다..

 

앗!! 이번 겨울에 우리마을(자칭 송면지역 8개리, 반경 4km내외를 일컫는 말..)에서는

다양한 문화강좌를 진행할 예정이예요. 지푸라기를 이용한 짚공예, 규방공예, 침뜸,

퇴비 등등.. 아주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역 사람들의 관심이 무지하게

높답니다. 왜냐?? 겨울은 길고..  배우고 싶은 건 많고.. 따뜻한 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공부도 하고, 이런저런 소일꺼리도 배우고..거기에 수다 한가득.. 그러면서 지친마음 풀어도

보고 달래도 보며 알콩달콩 지내야 하니깐..

 

여튼..

그중.. 제가 맡은 부분은 영화상영 이랍니다.

취소될 뻔 했는데 그냥 제가 해보겠다고 했어용..

오늘 집에 놀러온 아줌마들이랑 얘기하다가

한 언니가 페미니즘 관련 영화도 보고 싶다하더군요. 영화보며 여성들끼리 신나게 자기 얘기

늘어놓자는 급제안이 있었죠.. 와~~ 좋아좋아.. 박수 치고.. 그러면서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는 환경영화나 에니메이션도 좋고 다큐도 좋아 하다가.. 좀 무거운 시사 다큐도 좋고

12월엔 따뜻한 가족영화도 좋겠어라며 다들 영화상영에 흥분을 하시더군요..

 

해서리~~~ 여러분들의 아주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합니다.

뭐 위에서는 주제를 한정해서 적긴 했으나 그런것과 상관없이..

추천하고픈 영화들을 거침없이 말씀해주신다면 아주 기꺼이.. 받아서..

문화적으로도 풍요로운 우리 동네에 쬐끔 기여해 볼랍니다..ㅋㅋ

 

영화상영 장소는 솔뫼농장이란 곳이고.. 그곳에 있는 어울림터가 아주아주 훌륭한 극장이지요..ㅋ

자자자.. 추천해주세요?? 알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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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동발바리

오랫만에 따뜻한 날이 계속되는 날..

어제 갑자기 집짓는 문제 땜시 패닉상태에 빠진 최선수

오늘은 집에서 띵가띵가 하신단다..

앗싸^^ 좋아좋아!!

 

해서 긴급제안을 했지요.

화양동 잔차 나들이~~

 

흔쾌히 OK 한 최교

해서,

이웃에 귀농한 진영-사슴부부가 곶감 깍는거랑

마늘심는걸 도와주러 온김에 같이 가자했다.

 

짜짠~~ 이름하야 선유동 발바리~~

 

<자전거 타고 사진을 잘 못찍는 관계로다가 썬유를 중심으로 찍었읍죠..ㅋ>

대롱대롱 매달린 건 썬유~~

아기짐만 한가득.. ㅋㅋ거기에 맥주+고구마말랭이+물+돗자리..

 

썬유와 아빠.. 라이딩 도중 아기 상황체크 중

 

화양동 입성...

 

뒤에 매달린 아기의 신발한짝은 오데로 갔을까요??

 

2달전 귀농한 진영언니..

 

고독에 빠진 사슴..

 

화양동 파천.. 카메라 테스트중..ㅋ

 

자자~~ 발바리의 메인.. 단체사진 되시겠슴다..ㅋ

 

 

오랫만에 30분정도의 라이딩을 했다.

아기낳고 이런 라이딩은 처음..

아가를 업고 라이딩을 한다는 건 정말이지 아슬아슬..

트레일러의 필요성이 완전 절실했던 날..

다음번에 농작물 팔아서 아무래도 트레일러를 질러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만 했다..ㅋㅋ

 

가을이 저만치 갔으나

여전히 참 낭만적이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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