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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8/11
    꼬마 손님들(4)
    베짱쓰
  2. 2008/07/29
    수재민이 되었으..ㅠ.ㅠ(8)
    베짱쓰
  3. 2008/05/28
    오랜만에 한가한 날에..(9)
    베짱쓰
  4. 2008/04/10
    운하반대!! 괴산아줌마들..(3)
    베짱쓰
  5. 2008/04/05
    게스트룸 도배(6)
    베짱쓰
  6. 2008/01/20
    돌아왔습니다.(4)
    베짱쓰
  7. 2007/12/30
    여기는 태국(8)
    베짱쓰
  8. 2007/12/13
    침대짜기-완성품 (11)
    베짱쓰
  9. 2007/12/12
    동순이 새끼들..(7)
    베짱쓰
  10. 2007/11/29
    니들은 다 죽었다..(6)
    베짱쓰

꼬마 손님들

제겐 초딩 1, 3 조카들이 있답니다.
고 녀석들이 처음으로 우리집에 와서 4박 5일을 보내고 주말에 집으로 돌아갔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동순이 산책시키고, 밥먹고, 숙제는 아주쪼끔하고 바로 선유동 계곡으로
직행.. 계곡에서 정신없이 물놀이+수영을 하고 나서 집에와 밥먹고, 시골동네 계절학교에도
꼽사리로 끼어서 놀다오고, 저녁먹고, 케로로 극장판2편에 니모를 찾아서를 비롯 몇개의 에니
메이션으로 밤시간을 화려하게 보내는 이 초딩 저학년들은 10시 반쯤 그대로 고꼬라져서
모기장속 단잠에 빠졌답니다. 진짜 극장처럼 빔프로젝트로 봤더니 완전 푹 빠지더군요.

힘든 아이들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아이들과 있으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고, 잠시 현실을 잊게 되기도 합니다. 제 아이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제게도 4박 5일이 정말 알차고, 재밌었어요.
하루에 물놀이만 4-5시간.. 강아지랑 놀아주기 1시간.. 요리해먹기.. 영화보기.. 30분씩
게임하기.. 잠자기전 수수께끼도 오랫만에 흥미진진.. 아이들이 돌아가고 나니 조금은
허전하네요.

조카들도 몇년후면 훌쩍 커져서 낯선 아이가 되겠지요?
그럴때면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것같네요.. 여튼 꼬마 손님들과 함께 바빴던 몇일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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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이 되었으..ㅠ.ㅠ

지난 금요일 새벽에 내린비로 수재민이 되었슴다.
집앞 개울물이 넘치고 넘쳐 고추밭, 옥수수밭, 고구마밭을 덮쳤고..
급기야 울집까지 물바다로 꽉차버렸어요..

가마솥 2개가 둥둥 떠다녔고, 마당의 의자들이 둥둥.. 가까스로 동순이 집을
피신시켰으나 동순이 집도 완전 피해.. 결국 그 녀석도 수재견이 되어버리고 말았지요.

아침 7시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불과 한시간 만에 마당에 들어와 엉덩이 높이꺼정
차고.. 냉장고는 포기하고 간신히 세탁기만을 구출하고 나서 부엌에 차오르는 물...
급기야.. 나와 최교 그리고 동순이는 옷가지 몇개와 소지품 일부를 챙겨 피신을 했지요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위급한 상황이라 단 한장의 사진만을 최교가 남겼지요. 지나고 나니 추억이
되었으나, 그 순간에는 진짜루 아찔하더군요. 집밖을 나가니깐 우리집으로 모여드는 물길들..
무섭긴 무서운 거구나 이제사 알았습니다.  아참 이사진은 물이 빠지는 때라서 그나마 수해피해정도가
덜 보이는 장면이랍니다..ㅋ



넘넘 고마운 이들.. 이 사람들이 없었음 우찌 되었을지..
냉장고 옮겨 말리고.. 부엌장판 개울서 닦고 빨아 말리고..
부엌바닥 물청소하고.. 바깥창고 정리에 수도없이 많은 일들을 몸소 서울서 내려와
도와준 지음과 한이아빠님의 수고로 그나마 지금은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두분 진짜루 감사감사^^
요거이 냉장고.. 말리다가 비가왔으.. 잠시 장판들로 덮어놓고..
만일 냉장고가 고장이 났다면 이참에 수재위로금 좀 모아가지고 새 냉장고를 장만해야겠다는
살짝 괴씸한 생각도 했으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틀정도 지나니 윙~~하고 모터가 돌고.. 냉장/냉동
이상무..





한이아빠, 지음 정말 고마워요.. 두분이 아니였다면..아직까지 거리에서 울고 있었을꺼예요.
진짜루 땡유~~^^

여튼.. 우리식구들은 모두 무사하고 수해덕에 대청소 한판 제대로 했고.. 버릴것들 과감없이 버리고..
부엌도 넓어지고, 방도 넓어지고.. 뭐.. 그럭저럭.. 겸사겸사 앞으로도 덜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하게 되는 시간이였어요.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지켜야 할게 너무 많으니깐..
아예 덜 갖고 살자는 생각이 번뜩.. 거기에 자연앞에 한없이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도 다시한번
우리에게 생각되어지는 그런 시간.. 여튼.. 살아남았습니다. 농사가 걱정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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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가한 날에..

염장성일라나....


오전내내 비가 오고... 덕분에 하루 푹 쉬었답니다.
낮에 비가 그쳐서 참깨밭 비닐도 구멍을 다 뚫어 주고..
저녁엔 이수진 .. 국선도 땡땡이 치고서 장작불에 삼겹살 구워 놓고 한가로이 영화 한편....
비록 스크린은 베니다 합판에 대자보용지 붙인거지만^^
너무 행복한 밤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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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반대!! 괴산아줌마들..

3월 18일인가 운하반대 괴산주민 행사가 있었답니다.
괴산의 운하를 반대하는 젊은 아줌마들... 뜀풀도 결혼 한달을 앞두고 있지만 아줌마대열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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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룸 도배

사랑방을 새로 정리하고 도배 장판을 마쳤습니다.
통네 부부와 원기가 와서 함께 도배를 해줬답니다.


천정도배의 달인 원기


나무 아줌마


통.. 통네 부부는 부부도배사로 일해도 될듯하네요^^

문에 창호지도 바르고....

앞으로 손님들이 오시면 뜨끈한 구들방에서 지내실수 있게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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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습니다.

18일 오후 5시쯤 공항도착..
신림동에가서 겨울옷 갈아입고 환영(?)나온 친구들과 새벽까지 술마시고 한이아빠네서 자고선
강아지걱정에 집으로 후다닥....
강아지들 많이 컸네요.
여행얘기는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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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태국

지금 버마와 태국국경근처 마을에 머물고 있답니다.

십여명의 버마아이들과 함께......

일단 열받으실분들은 그냥 받으시라고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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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짜기-완성품

가을 걷이 끝나고 나서부터..
침대를 만들겠다고 하던 최교..
물론 우리 쓸 것이 아니라 선물(?)용으로 만드는 거다..

춥다고, 눈온다고, 비온다고, 이런저런 핑게끝에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어제 완성..
칠은 내가 좀 돕고.. 80% 정도는 짜맞추기 방식으로.. 나머지는 못질을 좀 했다.

과정을 기록한 사진이 없어 그냥 결과만.. 살짝..

최목수..



다리연결부위에 못질이.. 살짝.. 나머지는 뀌어맞추는 방식으로.. 저침대 위에 메트리스가 놓일꺼다.


차에 싣기 직전.. 누워봤어용..^^.. 1인용 싱글침대..

지난겨울 처음 시골에 내려왔을때, 친구들이 겨울에 뭘 먹고사냐며 옛다~~ 가구나 만들어라하고는
나름 주문이 폭주했었드랬답니다. 10가지 정도를 만들었나?? 추운줄도 모르고.. 나도 처음하는거라
최교한테 배워가며 했었는데 무지무지 재미있었다는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해보면.. 가구를 만들어본 경험이 거의 없는 최교한테 과감히 주문을 했던 친구들이 참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여튼..다시 겨울이되고, 올 겨울 첫번째 가구를 만들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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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순이 새끼들..


생후 1주일된 동순이 새끼들.. 눈을 못떴어요.. 12월2일


생후 약 20일.. 눈을 떴어요^^ 정확히 2주만에 눈을 뜨고 오늘 기념 촬영을 했어요..^^


오동통통.. 어찌나 통통한지.. 어떻게 요녀석들이 동순이의 몸속에서 살았었을지.. 요즘들어
더 많이 삐쩍마른 동순이에 비하면 어린 요 녀석들은 너무너무 통통한 아가들이예요.
동순이 젖을 빨며 자란 아기들.. 교미후 2달만에 새끼들을 낳고, 정확히 2주만에 눈을 뜬 아기들..
정말 유전자의 신비로움을 다시금 느낍니다. 아직까진 게슴치레한 눈빛이지만 보기도 하고
살짝 소리도 듣는 것같아요..

담주부터 1달간 집을 비우게 되는데 그사이 정말 많이 크겠지요?
동순이가 우리집에 처음 왔을 때의 모습으로 변해있을것 같은 아기들..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요즘 동순이를 끈에 묶어두었습니다. 동네에서 제일 자유로운 개.. 그녀의 인생을 이렇게
개줄에 묶어두게 될지 정말 몰랐는데.. 그녀를 구속하게 되었네요.
담주부터 떠나게될 여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끈에 묶어두기로 했어요. 동네 할머니들이
돌봐주시기로 해서 일종의 훈련기간입니다. 근데 동순이가 너무너무 힘들어하고 반항도
하고 풀어달라 졸라대고... 가슴이 아파서 잠시 풀어주었다가 이내 다시 묶게되는.. ㅠ.ㅠ
마음 약해지지 말자고 다짐 또 다짐..(하지만 한편으로 미안한건 어쩔 수 없네요.)

동순아 아기들이랑 한달동안 잘 지내죠..^^ 우리끼리만 여행해서 미안하다~~ 동순이 화이팅!!


서비스컷..ㅎㅎ




잠자고 있는 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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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은 다 죽었다..



12월에 태국으로 한달간 여행을 갑니다.
동네에 닭을 봐달라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줄곳도 마땅치않고 한달간 풀어두면 들짐승들이 다 먹어치울것이고, 그냥 두면 굶어죽을 것이기에 다 잡아 먹기로 했습니다.
하여 지난번 장날 나간김에 닭잡는 칼도 하나 장만하고......
d-day는 12월 1일 2일 1박2일간...
아는 닭요리는 다 해 먹어야 할듯합니다.
토종닭 드시고 싶으신분이 계신다면 놀러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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