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보관법"을 폐지하면 우짜자는 거요?
* 이 글은 too lazy님의 [형법으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한 이틀 전인가, 당사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당직자가 전화통을 붙잡고 30분간이나 "예, 예, 예에~~"하고 있었다.
전화 끊고 나더니 이냥반 전하는 말이 가관이다.
전화한 노인네가 다자고짜 하는 말이 "아니, 국보보관법을 폐지하면 우짜자는 거요? 지금 우리나라에 문화재가 얼마나 많은데, 그런 법을 없애버리면 그 많은 문화재를 뭘로 관리할거냔 말요!" 하고는 버럭 화를 내더란다.
국보보관법... 문화재관리법도 아니고 국보보관법...
국가보안법 철폐 결사반대 외치면서 자기 배에 자상을 입히는 노인네들의 상당수가 이렇게 국가보안법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
진짜 우짜자는 건가?
국보보관하자고? 국보보관법이면 "국가보안법보존관리를위한특별법" 뭐 이런 거 만들자는 이야긴가? 흠흠...
암튼 국보보관법 땜에 상당히 씁쓸한 웃음을 장시간 지을 수밖에 없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