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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12/20
    현재의 모든 코드는 정말 공포이다.
    난타
  2. 2004/12/18
    모든건 공포로서 다가온다.(1)
    난타
  3. 2004/12/15
    이젠 나도 마이카 드라이버~~~(2)
    난타

현재의 모든 코드는 정말 공포이다.

금연교육 비디오의 90퍼센트 이상이 공포조장이다. 에이즈 예방 비디오 역시 그러하다.

 

군대의 모든 정신교육이 그러하고, 학교에서 따끔하게 꾸짖는 선생님의 한마디 "너 이래서

 

나중에 먹고 살기야 하겠냐?" 역시 그러하다.

 

내가 운동을 지속하는 이유역시 누군가 죽어갈 수밖에 없는 세상에 대한 공포감이 크게

 

작용한다.

 

정말 무섭다.

 

이 세상은 공포로 과잉결정되어 있다.

 

그 공포로 인해 범죄자는 사회와 격리된 인권탄압의 장소에 당연히 가야되고, 정신병자역시

 

격리되어 사람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누군가는 계속해서 그렇게 격리된다.

 

현재의 이주노동자 역시 테러란 공포 속에 자연스럽게 사회와 격리되고 있다.

 

이는 이주노동자 뿐만 아니다. 현재의 노숙자는 이미 그러하고, 투쟁하는 노동자 역시 그러하다.

 

이젠 20을 제외한 80이 자연스럽게 격리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떤 공포를 조장하든지...

 

사람은 죽음의 공포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들었다. 그러하기에 우리에게서 공포를 떼어 버릴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대로 공포에 휩쌓여 우리의 눈을 멀게 나둘 수 없다.

 

이젠 공포에 저항하고 진정한 공포는 현존하는 모든 사회질서로부터 기인하는 것임을

 

밝혀내자. 테러는 무명분한 이라크 점령, 파병, 학살에서부터 기인하는 것처럼 우리의

 

주위의 모든 공포는 그에 맞는 사회질서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현존하는 모든 사회질서를 타파함으로써만이 우리의 자유, 권리, 평등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이다. 더 이상 공포에 휩쌓이지 말자. 더 이상 공포에 휩쌓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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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건 공포로서 다가온다.

내가 신경쇄약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손가락을 다치는 그 순간에도, 그렇게 크게 다쳤건만 그다지 아프지 않았다.

 

시리고 시릴뿐...

 

하지만 그 공포만은 이를데가 없었다. 눈앞이 하얘질 정도의 공포.

 

이미 공포는 통증을 넘어 내 뇌리에 박혀버렸다.

 

놀란데는 우황청심환이 최고라고 우황청심환 챙겨먹고 어느정도 안정을 취하긴 했지만

 

아직도 내 머리속엔 그 공포의 순간이 박혀있다.

 

그리고 그 공포의 순간은 계속해서 천천히 일정한 양의 공포를 분산시키고 있다.

 

이젠 자는 때가 힘들다. 파노라마처럼 그 사건이 떠오르고 피흘리는 내가 있다.

 

그 기억은 차츰 안개낀 것처럼 뿌얘지고 있지만 그 뿌얘진 화면 뒤에 공포는 그 크기 그대로

 

남아있다.

 

사람의 공포란 건 정말 놀랍다.

 

예전 교통사고의 기억에 아직도 차소리가 나면 눈이 떨리며 옆으로 피하는 나를 보면, 또한

 

이번에서의 떨림을 보아서도 공포란 건 정말 무서운 것이다.

 

주위에서의 공포 조장, 그 공포 조장속에 길들여지는 사회주체, 그 모습들이 다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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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나도 마이카 드라이버~~~

어느덧 바이크가 하나 생겼다.

 

하하하~~~

 

작은아빠가 추위를 많이 타셔서 겨울동안 배터리 방전된채 쳐박혀있게된 스쿠터를

 

여차저차 접수했다.

 

ㅋㅋㅋ~~~

 

신나게 댕겨봤자 60km/h , 그것도 내리막에서나 가능한 속도지만 그래도 정말 기쁘다.

 

비록 50 km/h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마이카지만 이래저래 이동시간은 무지 단축되었다.

 

트럭이나 큰 차 지나갈 때 흔들려 무섭기도 하지만 내겐 둘도 없이 고마운 존재다.

 

아픈 무릎 대신해 줄 나의 새로운 다리가 되 준 바이크 끝까지 이렇게 기쁜 존재였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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