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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남도 나들이 4부

hongsili님의 [5월 남도 나들이 3부] 에 관련된 글.

 

불일암과 월출산에 간다는 계획만 정하고 일단 순천에 숙소를 잡고 내려와,

마지막 여정은 해남 대흥사로 결정....  워낙 멀리 떨어져 있으니 여러 번 남도에 내려와서도 대흥사까지 들린 적은 별로 없어서 마지막으로 와본 것이 거의 20년도 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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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안교를 넘어서는 순간 하나씩 기억이 떠오르고, 대웅전 문살을 보면서 그 시절 필카로 이걸 찍어서 인화하고, 책갈피로 썼던 것까지 새록새록....

마침 초파일을 맞아 초 공양이 이루어지고 있더 터라...

평소같으면 지나쳤겠지만, 불심이라고는 1도 없는 과객들이지만 J를 위해 초 한개 올림.

여전히, 대체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보살님이 알려주시는 대로 삐뚤빼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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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들른 찻집에서 내온 차가 너무 맛나서 깜놀....  막상 포장해서 판매하는 것은 없기에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조심스레 안에서 꺼내주시는데 무려 100그램에 30만원 ㅋㅋㅋㅋㅋㅋ 큰손 도끼마저도 깜놀해서 포기....  10만원 정도면 사려 했다고 함...   예전 보성 한국다원에서 꽤나 맛난 차가 100그램에 9만원인 것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최소한 그것보다는 비쌀 것이라고 나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있었지........ㅋㅋㅋ 하지만 차의 품격을 모르는 무지랭이에게도 정말 눈이 번쩍 뜨일만한 맛....

향기로운 차와 함께 하는 조용한 시간에는 돈이 아주 많이(!) 든다는 것을 다시 깨달음 ㅋㅋ

일주문까지 벚나무와 단풍나무 가지들로 드리워진 아름다운 길을 지나 ... 이제 순천역에서 차량 반납하고 밭일하러 임실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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