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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_감자투어_3편

2편에 이어서

 

#_Day5

베를린에서는 D 샘 덕분에 아침을 정말 든든하게 잘 먹음. 든든하게 샐러드 챙겨먹고 투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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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 공원을 거쳐 브란덴부르크 문, 유대인기념비 지하박물관까지...

남북한의 대치에 비하면 독일은 통일 전에 교류도 많았고 비교적 자유로웠던 것으로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또 가서 보니 어느날 갑자기 동네에 장벽 만들어지고 가족끼리 생이별하고, 탈주하려다 사람들이 다치고....  역시 인생은 고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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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박물관에서... 프리모레비의 글귀를 만나고, 왜 이런 과거가 성찰로 이어지지 못하고 오늘날 이해할 수 없는 잔혹극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환멸.... 그나마 기록이 남아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렇게 추모라도 할 수 있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흔적없이 사라져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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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로 들어와 굴다리 커리부어스트 맛집에서 소박한 만찬을 즐기고
동네 명물이라는 리터 초콜릿 가게에 가서 핫초코로 여독 풀고, 선물용 맞춤 초콜렛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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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동서 베를린을 넘나드는 검문소 체크포인트 찰리에 들렀다가
분서갱유의 현장 베벨플라츠 찾아감. 입장하는데 돈내는 클스마스 마켓이 떡하니 운영 중이었는데, 분서갱유 보러 왔다니 들어보내줌 ㅋ 화려한 조명과 먹거리 잔치 한가운데 고즈넉한 역사의 현장...
괴테 후손들이 책에 불싸지른거는 정말 두고두고 미스테리여... 당시 사진 보면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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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걸어서 공포의 지형학 박물관. 말하자면 나치 시절 안기부, 국정원 자리...
2019년 뉘렌베르크 갔을 때 막연히 나치를 공포정치로 생각했던 것이 내 오해였음을 깨달았는데, 그렇지 포퓰리즘이었지.... 사람들의 광기와 열광... 대중의 열렬한 지지가 있었지....  전시자료를 보면서 다시금 절감. 모멸감을 안기기 위해 일부러 저지른 행위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는 마음을 보여준 사람들의 미묘하고 조용한 저항에서 인간 존엄성을 애써 발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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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돌아오는 길에 또 힙스터 가게 방문 ㅋㅋㅋ 담담이가 사고 싶다고 들고 온 옷이 놈놈놈에서 송강호가 입었던 깔깔이 ㅋ 근데 가격이 25만원.. 그거 군대PX 에서 만원도 안 할 거라고 설득해서 못 사게 함 ㅋㅋ 해괴한 장갑도 수십만원.... 패션피플의 세계는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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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의 마지막 밤... 담담이가 힘들게 배송한 전기쿠커를 이용해서 D 샘이 김치찜을 차려주심 ㅋㅋ
첫날 샬롯텐부르크 클스마켓에서 사우어크라우트 만드는 가마솥단지 옆에서 담담이가 김치찌게 냄새난다고 킁킁거린 걸 기억하고 ㅋㅋㅋㅋㅋ 진짜 맛나게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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