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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지인이 필립 딕의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을 샀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득 Marvin의 시가 떠올랐다.
Krikkit 행성 전투함의 메인 컴퓨터에 접속하여
공포의 white robot 들을 의욕상실과 우울증에 빠뜨리며 읊은 성찰의 시 한 편....
Now the world has gone to bed,
Darkness won't engulf my head,
I can see by infrared,
How I hate the night.
Now I lay me down to sleep,
Try to count electric sheep,
Sweet dream wishes you can keep,
How I hate the night.
헥. 위키에 찾아보니 마빈이 "paranoid android"라고 나온다.
너무 심한데?
근데 웃긴다.. 동명의 제목을 가진 라디오헤드의 노래가 명시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마빈의 이야기를 따온거라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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