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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깡 인간의 비애

어제 머리 감다가  허리를 삐끗 ㅜ.ㅜ

무거운 짐을 들어올린 것도 아니고, 격렬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과연 나는 수수깡 인간이었던 것일까???

아니면, 들어올리기에는 머리가 너무 무거웠던 것일까? (머리 속에 뭐가 들었길래!!!)

음.. 단순 노환(ㅡ.ㅡ)일 수도 있겠군....

 

 

그래도 아침 나절에는 좀 괜찮아서 살살 걸어다녔는데 저녁 무렵부터 점점 통증이 심해져서 몸둘 바를 모르는 지경이 되었더랬다. 

도서관까지 무거운 가방메고 걸어가다보면 허리에 더 부담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집 소파에 앉아서 (하루 종일, 삐딱하게!!!) 텔레비젼 보고 논문 읽는다고 버둥거린 결과로 짐작...

 

오늘 결국 침을 맞았음... ㅠ.ㅠ

평생 안 맞아본 침을 보스턴에서 맞아보게 될 줄이야 어디 상상이나 했으랴....

지금 요상하게 생긴 핫팩을 붙이고 있는데 좀 나아지는 건지 아닌지.... 

 

전형적인 문제 증상도 함께 발병.

평소에는 그리 노닥거리고 설렁설렁하다가,

어디만 아프면 아픈 몸을 이끌고 억지로 뭘 해보려는 이 오바 정신 말이다... ㅜ.ㅜ

병원에 입원해서 일 안 하면 얼마나 좋을까 노래를 부르다가,

덜컥 입원하고 나면 바리바리 일  싸들고 들어가서 주변사람들 어이 없게 만들어버리는...

 

수욜날 에스빠뇰 수업 발표도 있고,

원고 교정 볼 것도 있고,

자료 분석할 것도 있는데......

 

애구 허리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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