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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리만치 현실적인 우리들의 이야기.
전쟁 속에서 인간이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영화는 세상의 악 속에서도 용기. 인내. 희생.
(그리고 사랑, 모험정신, 정의 등등등)을 잃지 않는다면,
세상은 살아볼만한 것이라고 그리고 있다.
특히 난 전쟁 중에 스페인독재 정권에 대한 반란을 꿈꾸며,
적의 가장 가까이에서 유모 비슷한 역할을 하며,
바란군을 돕는 메르세데스(마리벨 베르두)의 기지와 힘이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녀의 힘을 몰라보는 남성들, 무시하는 군인들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자신이 위험에 처해질 각오를 하고 묵묵히 거사(?)를 수행하는 그녀의 힘은
누구보다 위대하다.
다만, 영화 끝에 독립군이 이기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 이후 메르세데스가
반란군 애인의 한켠에 남아있는 역할로 위치지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잔인하다, 환타지가 아니라 라고 말하지만,
난 지독히 현실적이었다고 느꼈다.
전쟁 속에서는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그야말로 최악의 삶을 산다.
그 처참함 속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전쟁 속에서 거센 고문과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를 지켜내는 사람들의
위대함은 뭐라 말할 수 없이 나를 겸허하게 한다.
지난 역사 속에 가혹한 삶과 위선 속에서도 희망의 불을 끄지 않는 그녀(그)가 있었다.
우리네 삶은 그녀들에게 빚지고 있는지도~~
댓글 목록
에밀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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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메르세데스에 대해서 줄곧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에 대해서 악평하고 있었다니;; 반성을 해야겠군요 ^^; 역시 매체를 보는 눈이 아직은 덜 성숙해서; 크 잘 배우고 갑니다 ^^*부가 정보
당신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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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거 재밌어요?난 <해피피트>를 보려고 생각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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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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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고 말하기엔 좀 머하고, 슬픈 동화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해피피트도 좋지만, 올겨울 이 영화도 추천! 글고, 에밀리오님~ 저도 영화에는 잼병이에요~~ 이 영화는 너무 평이 상반되더라구요, 에밀리오님이 느낀 점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시면 좋겠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