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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빨갱이야.

난 여전히 나고,

그대들은 여전히 시멘트처럼 굳어 그자리에 있으며,

세상은 미쳐 날뛰는데.

다만 그대들과 나는 여전히 웃고 떠들며 심각한 이야기들을

애써 피해간다는게 서글플 뿐.

 

<예전에 써 두었던 글.. 싸이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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