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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뻐꾸기님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1. 점심을 먹고 나른하게 뒹굴거리는데 엄마가 부른다.
'이제 슬슬 시작하자~'
어젯밤엔 분명 이번엔 기분 좋게 거들자고 다짐했건만 그소리를 듣자 갑자기 짜증이 확 치민다.
'권태도 있고 아빠도 있는데 왜 나만 불러!'
2. 겨우 동태전에 부침가루 묻혀 풀어놓은 계란에 던져(!)넣으면서 다리며 허리며 아프다 투덜댄다.
제대로 하는것도 없으면서 괜히 엄마를 보며 쉰소리를 해댄다..
'몇일전에 제사 지냈으면서.. 이럴거면 추석때 한꺼번에 하지..!'
기막힌 엄마는 그냥 웃지요.
3. 아빠는 밤을 깐다.
아빠는 밤만 깐다.
아... 이번엔 화투쳐서 딴 돈으로 박카스도 한 박스 사왔다.
4. 엄마 식혜가 너무 달다.
엄마 동그랑땡 너무 짜.
엄마, 고추가 너무 매워..
혜진엄마, 산적 왜이렇게 찔기나
엄마, 호박을 더 얇게 썰어야지.
....
....
- 오늘 하루 종일 엄마가 들은 말들.
5. 나, 무진장 반성하고 있는데, 도무지 개선이 안된다.
이럴 땐 내안의 가부장성을 확인하며 한없이 잔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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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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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명절이 지나가는군요... 올해도 또 어김없이 어머니는 힘이 들었습니다. 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해마다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네요... 참 고치기 힘든 거 같아요... 피에 쩔은 이 마초근성이라는 것이...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