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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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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7/04
    상처
    플뢰르
  2. 2005/07/04
    조르디 라반다
    플뢰르
  3. 2005/07/04
    3th 탑
    플뢰르

상처

장마비가 주춤하던 어제 오후,

우리 넷은 아주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다.

 

함께 밥을 먹고, tv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그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육체의 상처는 흉터를 남기지만

기억의 상처는 덮여질 뿐이다.

 

바람이 불어 덮여졌던 것이 날아가면

상처는 고통으로 드러난다.

 

초등학교 체육시간에 동원되어 운동장의 잡초를 뽑던 때처럼,

아주 작은 풀 끄시레기인 줄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뽑았지만

실은 깊고 큰 뿌리가 밑에 도사리고 있는 것처럼,

 

아무리 지우려 해도 그 트라우마는 없어지지 않는다.

단지 감출수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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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디 라반다

멋진 일러스트레이션.

한 눈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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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th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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