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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초대합니다 - 노동계급과 억압받는 사람들



마포사회포럼은 전쟁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다함께'가 주최합니다.
포럼에서는 사회 연대와 공익을 위한 캠페인과 주장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포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서로의 경험과 주장을 함께 나누는 토론 광장입니다.
 
제28회 마포사회포럼
노동계급과 억압받는 사람들
 
일시 : 2005년 6월 8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장소 : 
책사랑방 ( 지하철 신촌역 6번 출구앞 40m 직진 티파니호프 건물 5층)
문의 : 016-378-1872
참고 :
http://blog.empas.com/wp2020 
* 책사랑방은 1인당 이용료가 3천원입니다. 참가비를 준비해 주세요 ^^
 
 
 
Marilyn Manson_working class 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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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방한강연에 함께갑시다^^


우고 차베스를 대통령으로 밀어올린 베네주엘라, 피케테로스 운동에서 공장점거운동 등을 진행하여 성과를 거둔 아르헨티나 등 90 년대 이후 라틴아메리카의 운동들이 성장하면서 기존의 정당이나 좌파조직들을 배제하는 자율주의 경향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초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시에서 열린 제5차 세계사회포럼의 특징 중 하나는 급진화된 청년들의 활력과 높은 정치적 관심도였습니다. 특히 기존 정당들과 스탈린주의 운동단체들에게서 실망감을 느낀 사람들에게 노동계급 중심성에 대한 부정, 국가권력 장악을 위한 투쟁을 회피하는 자율주의는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세계사회포럼 중에 열린 '권력을 잡지 않고도 세계를 바꿀 수 있는가' 워크숍에서는 존 홀러웨이와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이와 같은 문제로 논쟁을 벌이기도 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토론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자신의 주장과 경험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자율주의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의식 - 노동계급, 정당, 국가권력에 대한 태도 - 들은 라틴아메리카 지역뿐 아니라 기존의 운동경향이나 관점에 실망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 세계적으로 논쟁이 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다중에 의한 운동' 등 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가면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캘리니코스의 방한강연은 이러한 국제반자본주의 운동의 가장 뜨거운 쟁점에 대해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명쾌한 주장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동시에 자신의 주장들을 이야기 할수 있는 장이 될것입니다.

 

아울러 강연회가 끝난뒤 강연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고 토론할수 있도록, 기왕 오신김에 얼굴도 한번 뵜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_^;

아래쪽에 점선으로 연락처 올려두겠습니다.

손 전화 꼭 붙들고 있을테니 연락 많이들 주셨으면 좋겠네요. ^^;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또 행복하시길...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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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주의 - 노동계급은 사라지는가?
일시 : 5월 21일(토) 오후 3시
장소 :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대강당
교통편 : 지하철 7 호선 상도역 5번 출구 -> 중앙대 후문방향.   
연락처 : 018-503-7858. 하이에나새끼.

 

 

★정당과 사회운동
일시 : 5월 22일(일) 오후 3시
장소 :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

교통편 : 지하철 2 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온뒤 학교 셔틀버스 혹은 시내버스 ( 5511,5512,5513 ) 환승.
연락처 : 018-503-7858. 하이에나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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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초대합니다 - 국회진출1년, 민주노동당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마포사회포럼은 전쟁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다함께'가 주최합니다.
포럼에서는 사회 연대와 공익을 위한 캠페인과 주장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포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서로의 경험과 주장을 함께 나누는 토론 광장입니다.
 
제27회 마포사회포럼
국회 진출 1년, 민주노동당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일시 : 2005년 5월 11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장소 : 
책사랑방 ( 지하철 신촌역 6번 출구앞 40m 직진 티파니호프 건물 5층)
문의 : 016-378-1872
참고 :
http://blog.empas.com/wp2020 
* 책사랑방은 1인당 이용료가 3천원입니다. 참가비를 준비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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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주년 메이데이 행사에 함께 가요~^^


매년 5 월 1 일은 국제 노동절 (메이데이 mayday) 인거 다들 알고 계시죠? 1886 년 미국 노동자들의 일일 8 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한 투쟁으로 시작된 메이데이는 전 세계의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투쟁의 날이면서 동시에 축제와 마찬가지의 의미로 다가오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방적인 계약해지, 직권면직에 맞서 벌써 넉달을 넘가며 싸움을 계약하고 있는 경찰청 고용직 노동자들, 불법파견, 불법사찰, 폭행 등 갖은 탄압에도 불구하고 석달이 넘는 기간동안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 파업현장에 도시락 조차 공급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는 비열한 업체에 맞서 단체협약체결을 주장하며 한달이 넘도록 파업을 유지하고 있는 울산 건설 플랜트 노동자들에게 이날은 축제의 의미로 다가올수 만은 없는 날입니다. 뼈빠지게 일하면서도 '인간답게 살기' 라는 말 조차 요원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메이데이는 축제 보다는 투쟁의 의미가 더 강한 날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비정규직 보호법안을 둘러싸고 논의가 한참입니다. 정권과 자본가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보호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나락으로 밀어넣고 대를 이어 비정규직이 될수 밖에 없도록 하는, 그나마 있는 정규직 노동자들마저 비정규직으로 만들어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격차를 없애는' 비정규직 보호법안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우리사회에서 지금 비정규직 문제는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떠 올랐습니다. 자본은 '한국은 비정규직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나쁘다' 며 설레발을 치지만 (대한상의 '비정규직 국제동향 심포지엄') 우리 사회의 차별과 양극화의 중심에 비정규직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는것은 갈수록 명백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 정규직이 임금 인상을 자제하거나 삭감해 비정규직의 임금을 올려 주고 차별을 해소하자는 정부와 경총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기만적인 주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비정규직이 지금처럼 전체 노동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것은 IMF 이후 자본이 이윤 창출을 극대화하려고 구조조정 등을 거치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방편중에 하나였습니다. 대기업 정규직의 양보는 전혀 현실적이지도 못합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1조 7천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순이익의 1퍼센트만 양보해도 비정규직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작년 한 해 10대 재벌은 사상 유례 없는 당기순이익과 자본소득 증가를 누렸으며 그로 인해 쌓아 둔 잉여금만 무려 1백10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데 기업이 드는 추가비용은 26조 7천억 원 이라고 하니, 작년에 그들이 쌓아둔 잉여금의 일부만 사용해도 비정규직 문제는 해결이 가능합니다.


정권과 자본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정규직 노조가 임금을 양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쉽게도 그들과 다른 편에 서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런 이야기들이 심심찮게 나오곤 합니다. 그러나 지난 수 년 동안 노동자들의 노동소득분배율 (전체 생산소득에서 노동계급에게 분배되는 비율) 은 게속 줄어 왔습니다. 취업자 중 노동자 비중은 1998년 61.7퍼센트에서 2003년 65.1퍼센트로 증가했지만, 노동소득분배율은 1996년 63.4퍼센트에서 2003년 59.7퍼센트로 하락했습니다. 그 반면에, 자본의 소득은 크게 증가해서 단적으로 2004년 10대 그룹 총수의 연간 배당금은 7백78억원 으로  전년보다 39.8퍼센트 증가했습니다.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몫을 가져간것이 아니라, 바로 자본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몫을 훔쳐간 것입니다.


언론들은 지금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비정규직 보호법의 가장 큰 쟁점이 '기간제 사유제한' 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노동부장관 김대환은 지금 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때만 기간제 고용을 인정한다는 법안에 대해서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일시적 업무 등 합리적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기간제를 허용할 방침' 이라고 말하던 사람입니다. 입으로만 개혁을 부리짖으며 우회전을 거듭해온 노무현 정권의 관료다운 행태이며, 바로 이런 방식이 노무현 정권의 '비정규직 보호' 이고 노무현 스스로가 말하는 '품질높은 사회' 의 참 모습입니다.


노사정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이 어이없이 백기항복을 하지만 않는다면 비정규직 보호법안을 둘러싼 논의는 쉽게 좁혀질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회의는 뜨거운 논쟁을 불러왔던 사회적 대화와 전면적 장외투쟁 사이의 갈림길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와같은 시기에 열리는 이번 메이데이 행사에 참여하는것은 그 방향을 갸늠하고 심지어 결정할수 있는 하나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지금 자판을 토닥거리고 있는 짐승역시 계약직 노동자로서 메이데이를 축제로서 받아들일수 없도록 하는 체제를 증오합니다. 극소수 자본가들과 그들과 손잡고 있는 권력층들만을 위한 체제가 아닌, 일하는 사람들이 정당하게 대접받는 사회가 필요합니다. 다른 세계는 분명히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우리가 연대하여 싸울때에만 가능할 것입니다. 그들이 강한것이 아니라 우리가 단결하지 못해서 이길수 없다는 김진숙 위원의 추모사가 생각납니다. 우리 아이들은 좀 다른 세상에서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그 절규가 생각납니다.
 

오는 5 월 1 일은 비정규직 보호법안, 한-일 FTA 강행, 전쟁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노동절 대회가 전국에서 열립니다. 서울은 오후 2 시에 광화문에서 대회가 열리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른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 그 세상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 같이 그 다른 세상을 만드는 벽돌을 한장 한장씩 포개봅시다. 우리는 비록 느리더라도, 다른 세상을 만들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힘은, 함께 하는 자리에서 나올것입니다.
 

그리고 어쨌든, 그날은 우리의 축제날 이기도 합니다. 축제도 즐깁시다. 같이 어울려 이야기 나누고, 노래부르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도 필요합니다. 메이데이의 의미중 하나를 충분히 즐기면 좋겠습니다. 모든 행사는 전야제가 더 신나고 재미있고 축제같은법, 5 월 1 일 하루전인 4 월 30 일 국회앞에서 저녁 6 시 부터 전야제 행사가 열립니다. 우선 여기에 모여서 기만적인 비정규직 보호법안을 철회하라고 외쳐봅시다.

 
같이 가실 분들은 점선 아래 연락처로 전화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단 10 분이라도, 단 한잔의 술이라도 같이 나눠 마셔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


항상 행복하시고, 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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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4 년 4 월 30 일 (토요일) 오후 6 시 (전야제)
  2004 년 5 월 1 일 (일요일) 오후 2 시 (본대회)

 

장소 : 서울 국회의사당 방향 국민은행앞 (전야제)
  서울 광화문 네거리 (본대회)

 

오시는 길 : 지하철 5 호선 여의도역 3 번 출구 (전야제 국회의사당 방향 국민은행앞)
    지하철 5 호선 광화문역 교보문구 방향출구 (본대회 광화문 네거리)
  
연락처 : 018-503-7858 - 하이에나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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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재단 - "일본 군국화 장려해야" / 포럼안내

헤리티지 재단 “일본 군국화 장려해야”

 

[내일신문 2005-04-08 11:51]

 

[내일신문]

일본 군사무장 = 중국봉쇄 논리

독도 문제와 역사교과서 파문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급속한 우경화를 미국이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중국 봉쇄를 위한 미일동맹 강화’라는 해석하고 있다. 과연 미국의 이같은 태도는 적절한 것인가. 때마침 미국의 두 싱크탱크가 이 문제를 놓고 정반대의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미국이 어느 해법을 수용하느냐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균형자론’도 무게감이 달라질 수 있다. /편집자주

미국이 일본과의 동맹을 통해 추구하고 있는 중국 견제는 아시아 안보와 관련한 미 싱크탱크의 대정부 제언에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아시아 연구소의 다나 딜런 동남아 정책분석 연구원, 하비 펠드만 중국정책 연구원, 발비나 황 동북아시아 정책 연구원 등은 4일 재단 사이트에 아시아 각 지역의 주요 안보상황을 명시하고 부시 행정부에 문제 해결 방법을 제언했다.

특이한 점은 평소의 중립성과는 달리 재단은 ‘일본의 군사력 확대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일본을 미화하고 중일간 영토분쟁에서 일본편을 드는 등 노골적으로 일본 지지 의사를 밝혔다는 점이다. 또 미국이 앞으로도 아태 지역의 최강자로 남을 것이라는 표현을 거듭하면서 중국의 도전을 견제하는 발언을 했다. 기사 내용을 요약한다.

◆“일본 군사력 확대는 세계 평화에 기여” = 2005년은 아시아 안보에 도전이 되는 요소들로 점철되고 있다. 2004년 인도네시아의 민주적 전환이 공고해 지는 등 11개 아시아 국가들이 선거를 치렀다. 일본은 국제 안보 역할을 재정의하고 확대해 가고 있으며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해 가고 있다. 인도-파키스탄의 카슈미르 분쟁은 휴전이 이뤄졌으며 쓰나미 이후 미국 주도의 인도양 구호노력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지역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되는 부정적 사건도 있었다.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선언하고 협상테이블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중국이 어떤 방향으로 커갈 지, 대만과의 소위 양안관계는 어떨지는 여전히 불확실하게 남아있다.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를 포함한 인도 대륙의 평화는 취약하다. 미얀마는 계속해서 지역의 문제로 남아있다.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에서 폭동은 계속되고 있으며 네팔에서 모택동주의 반란군들의 손에 정부가 넘어갈 위기에 있다. 테러는 계속해서 전 아시아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시 행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05년 안보 도전에 직면해 부시 대통령과 의회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시기(데드라인)을 정한다. 북한이 6자회담 참가를 거부하면 북핵문제는 UN안보리로 넘겨져야 한다. UN안보리는 북한의 행위에 유죄를 선고하고 제재에 들어가야 한다.

· 쓰나미 피해지역에 계속해서 개발을 지원한다. 상황이 진정되고 재건사업이 시작되면 원조의 무게중심을 재난 구조에서 경제성장으로 이동해 가야한다.

· 일본 전투능력 강화를 장려한다. 일본은 태평양 아시아 지역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 유럽연합(EU)의 대중무기수출금수조치 해제에 반대한다. 중국의 인권상황은 개선되지 않았으며 중국은 점점 주변국에 호전적이다. 무기 금수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나쁜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일이다.

· 국무부와 법무부로 하여금 인도네시아 티미카 살인에 대한 수사를 재개하도록 한다. 인도네시아와 미국의 최대 관심은 인도네시아 정부군(TNI)과 FBI의 협력을 통해 살인자들을 법정으로 데려오는 일이다.

◆일본은 초강대국 미국의 동반자 = 아시아 평화와 안정에 도전하는 요소들이 끊임없이 존재한다. 북한은 지역의 가장 위험한 ‘와일드 카드’로 남아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쓰나미가 남긴 폐허에서 다시 일어서고자 애쓰고 있다.

2005년 아시아에서 주된 전략적 변화는 아시아국가들이 중국의 역할을 어떻게 보느냐다. 중국의 인색한 쓰나미 구호는 2004년 중국이 동남아시아와 FTA를 체결하는 등 관계구축에 나선 것과는 모순되는 태도다. 미국은 중국의 대북 영향력과 중국의 대만과의 관계를 주시할 것이다.

미얀마는 아시아의 ‘부랑자’로 남아있을 것이며 네팔은 모택동주의 반란군이 정부 전복에 성공할 경우 혼란에 빠질 것이다.

일본의 안보 역할 확대는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미국은 아시아의 안정에 중요한 존재로 남을 것이며 미국의 쓰나미 피해 지원 능력은 미국이 여전히 태평양 최강자이며 2005년 내내 그러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마포사회포럼은 전쟁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다함께'가 주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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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마포사회포럼
독도 분쟁과 일본교과서 역사왜곡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일시 : 2005년 4월 13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장소 : 
책사랑방 ( 지하철 신촌역 6번 출구앞 40m 직진 티파니호프 건물 5층)
문의 : 016-378-1872
참고 :
http://blog.empas.com/wp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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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
 
일본 시마네 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뒤 독도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이에 항의해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거나 심지어 어떤 사람은 투신하는 등 커다란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일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역사교과서는 심각한 역사 왜곡으로 많은 우려와 반발을 낳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국 사람들은 일본 군국주의에 어떻게 맞서야 할까. 우리도 쓰시마 섬이 한국 땅이라고 우기며 맞서는 것이 적절할까. 노무현 정부는 일본에 자주적인 외교를 펼칠 수 있을까. 여러 질문들을 던져 봅니다.
우리 이런 궁금증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질 않을래요. 여러분을 마포사회포럼에 초대합니다.^^
 
우리나라의 '일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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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의 현실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 포럼안내

총선 뒤 새로 구성될 이라크 정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다만 이 정부를 ‘새 정부’라고 부를 수 있을지 ― 새롭지도 않고 정부라 부르기도 뭐하다 ― 가 의문이다.

그 정부의 요직 ― 대통령, 부통령, 총리 등 ― 은 미국이 전에 세웠던 ‘꼭두각시’ 정부들에서 한자리씩 했거나 지금 하고 있는 자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최근 통일이라크연맹(UIA) ― 시아파 최고성직자 알 시스타니가 이끄는 연합으로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했다 ― 이 총리 후보로 지명한 알 자파리는 미국이 점령 이후 조직한 과도통치위원회의 초대 의장을 지내다가, ‘주권이양’ 뒤에는 임시정부의 부통령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라크리스트(IL)’의 총리 후보인 알라위 역시 임시정부에서 대통령을 지내고 있다. 물론 둘 다 미국이 임명했다.

나머지 인물들도 부시가 자랑하는 “자유”나 “민주주의” 따위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

쿠르드애국동맹(PUK)의 잘랄 탈라바니는 대통령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는 이라크 북부에서 저항 세력 소탕에 앞장서고 있는 친미 부역 세력이자 부패한 폭군이다.

이라크 침공 당시 미국의 앞잡이 노릇을 한 찰라비는 처음에 총리 자리를 고집하다가 핵심 요직인 경제·치안 장관 자리를 제안받고 한발 물러섰다.

이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총선에서 미군 철수 일정을 제시하라는 요구를 내걸고 다수당이 된 UIA의 지도자들은 선거 뒤 미군과 타협으로 나아가고 있다.
유력한 총리 후보인 자파리는 AP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군이 있어도 테러가 일어나는데, 미군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나? 먼저 테러리스트들을 뿌리뽑아야 한다.”

이것은 ‘점령 종식의 출발’이라고 지도자들이 호소해서 투표에 참가한 시아파 대중의 열망을 완전히 거스르는 것이다.


진정한 현실은 선거 뒤에도 점령과 학살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2월 말에 미군과 이라크군은 서부 안바르주(州) ― 이번 총선 참가율이 2퍼센트에 불과했다 ― 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히트, 바그다디, 하디타야, 라마디 등의 도시들이 야간통행금지조치 하에서 미군의 전면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라마디는 저항 세력이 사실상 통제하던 곳이다. 이번 작전을 위해 전투기와 AC-130 폭격기가 동원됐다.

<워싱턴타임스>는 “새 이라크 정부를 워싱턴의 ‘꼭두각시’로 묘사하려는 노력”은 “넌센스”라고 말했다. 지금 이라크에서 돌아가는 상황은 “이라크 선거는 민주주의의 진전”이라는 주장을 믿는 것이야말로 “넌센스”임을 보여 준다.

( '다함께' 50 호에서 발췌 )



 
마포사회포럼은 반전반자본주의 노동자운동 '다함께'가 주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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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이라크, 민주주의의 봄날은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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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초대합니다 - 총선 이후 이라크, 민주주의의 봄날이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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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
 
이라크 총선 이후 부시는 이라크에 '민주주의'와 '자유'가 도래했다고 거짓말 합니다.
이 자유와 민주주의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이라크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의 봄은 왔습니까. 마포사회포럼에서 함께 얘기해보지 않을래요.^^
 
"2004년 10월 29일 발표된 영국의 의학 잡지 <랜싯>의 분석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최소 10만 명의 이라크인들이 학살 당했습니다.
 
계엄령 하에서 치러진 2005년 1월 30일 이라크 총선을 부시는“대단한 성공작”이라고 말하지만 이라크의 민주주의는 점령이 종식될 때만 가능합니다. 미국은 선거 이후 점령을 ‘합법화’해 장기적으로 이끌어 나가려 합니다. 이집트 주간지 <알아흐람 위클리>는 "이제 미국이 석유와 군사전략 거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14곳에 달하는 군사거점과 이라크 전역의 유전이 최소 25년 이상 미국에 조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라크 전쟁과 점령 2년 동안 노무현 정부는 일관되게 부시를 지원해왔습니다. 한국 정부는 3,600 명의 군대를 이라크에 파병해 미국, 영국에 이어 3번 째 규모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파병의 댓가는 김선일씨와 오무전기 노동자들의 비극적인 죽음이었을 뿐입니다. 자이툰 부대원들의 안전이 더욱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테러위험 지대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노무현 정부는 추가 파병을 추진할 수 도 있습니다. 부시의 위기가 심화될수록 노무현 정부의 지원은 더욱 사활적이기 때문입니다."
 
오는 3월 20일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략한지 2년 째 되는 날입니다. 국제 반전운동은 다시금 도약할 기회를 부여잡고 있습니다. 국제반전행동을 앞두고 열리는 마포사회포럼에 주변 친구, 지인들과 함께 오십시오. 이라크 파병 철회 서명에도 동참하여 주십시오.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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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국제공동반전행동에 함께합시다.


 

지난 1월 30일 이라크 총선이 끝난 직후 부시는 이라크 국민들이 총선을 통해서 자신의 자유의사를 표현했고 자유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듣도록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와 더불어 이라크침략을 주도했던 영국의 블레어 정권 역시 대언론 발표문을 통해 총선이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며 이라크가 좀더 희망적인 곳이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가하면 노무현 정권의 신임 이라크 대사인 장기호씨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상황이) 총선을 계기로 치안이 유지되고 안정화 되어간다' 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들 국제 테러리스트들의 동맹관계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으며, 그들이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를 미화시키려 한다는것은 충분히 예상할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선거는 점령당국의 전면적인 계엄령 하에서, 선거하지 않으면 식량배급이 끊길 것이라는 위협을 느끼는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성공적이고 평화적으로 치뤄졌다는 언론들의 발표와 달리 이날 약 2백60건의 저항세력의 공격이 있었는데 이는 점령이후 하루동안 있었던 공격으로는 최대건수에 해당합니다. 선거를 관리해야할 선관위는 엄중한 호위와 계엄령에도 불구하고 신변에 대한 위협때문에 이라크에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투표 참가율도 58% 정도에 그치고 있는데, 얼핏보면 높은 수치인것 같지만 '억압에서 해방된 국민' 이 참여하는 투표율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낮습니다. 일례로 1994년 남아공 에서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이 종말을 고했을때는 85.5%가 선거에 참여했었던 사례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라크 국민들을 억압하는 점령당국의 모든 조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미국의 충실한 꼭두각시 노릇을 해왔던 이야드 알라위 임시총리는 단지 14% 의 득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반면에 시아파 성직자인 알 시스타니가 후원하는 이라크통일연맹은 미국에 철수일자를 제시하라는 선거운동을 벌여 과반수 가까운 지지(48.5%)를 받으며 최대 규모의 정당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이라크 민중들이 진심으로 원하고 있는것이 점령중단, 미군의 철수임을 명백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선거 직전(23일)에 조그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수니파의 82퍼센트, 시아파의 69퍼센트가 미군의 즉각적인 철수 또는 정부 구성 후 철수를 지지했으며 53퍼센트의 이라크인들이 무장 공격이 정당한 저항 형태라고 대답했습니다. 선거 이후에도 저항세력의 공격이 약화되었다는 기미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반전 운동의 일부는 선거를 통해 억압받아온 이라크 민중들의 열망이 실현되고 점령도 종식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오판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선거가 어느정도 이라크 사람들의 의지를 실현할수 있지 않을까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자치와 관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인들이 이 선거를 바탕으로 자치를 허락받을 길은 전혀 없습니다. 부시와 블레어는 점령이 계속될 것임을 명백히 했고, 미군은 최근에 이라크 주둔 미군의 수를 적어도 향후 2년 동안 현재와 같은 수준인 12만 명 선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라크 전역에 14개의 영구주둔기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미군 점령당국이 이미 만들어 놓은 임시행정법이 실질적인 통치 법령 구실을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요 핵심 요직들 역시 미국에 의해 임명되고 교체될 것이며, 법관이나 검사들과 마찬가지로 사법위원회 역시 점령 당국에 의해 선발·심사·교육될 것이라는데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미국의 후원을 받아온 망명객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것과 동시에 미국의 새로운 이라크대사인 존 네그로폰테 ( 온두라스 등 라틴아메리카에서 암살단을 배후조종한 경력이 있는 ) 에게 그 영향력을 강화시켜 줄 것입니다. 이라크 국민들의 열망이 선거를 통해 실현되리라는것은 순진한 착각에 불과합니다.


여전히 점령중단이 이라크 국민들의 핵심 요구이며, 이것을 실현할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전 세계 민중들의 대규모 저항운동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반전운동이 점령을 막지 못했으며 아무것도 쟁취하지 못했다는 패배의식에 여전히 젖어 있습니다. 그러나 미 제국주의가 이라크에서 수렁에 빠져있는것, 미국 공화당 안에서조차 철군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3인의 전직 장관들이 영국군이 12개월 내에 철수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것, 스페인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철군이나 파병취소를 결정하도록 만든 힘은 그러한 냉소주의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저항운동이 지금까지 쟁취해 온 성과들입니다.


지난 세계사회포럼에서 반전 전략 회의에 참가한 각국 반전 활동가들은 미국의 이라크 침략 2년을 맞이하는 3·19­20 국제공동반전행동을 결의했습니다. 이 결정은 마지막 날 있었던 사회운동총회에서 지지를 받아 통과되었으며 이라크를 포함한 29개국에서 3·19­20 국제공동반전행동이 조직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뒷마당인 아르헨티나·브라질·베네수엘라와 같은 라틴아메리카 나라들에서도 이와같은 행동들이 조직되고 있다는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오는 3월 20일은 소수 부유층들의 이익을 위해서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또 한번의 중요한 기회가 될것입니다. 3.20 국제반전공동행동에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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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5년 3월 20일 오후 3시

장소 : 서울 대학로

오시는 길 : 지하철 4 호선 혜화역 2 번 출구
연락처 : 018-503-7858 - 하이에나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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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0 국제공동반전행동을 후원해 주십시오.


3.20 행동에 대한 후원이 절실합니다. 후원기금은 홍보물(포스터, 리플릿 등) 제작, 신문광고, 무대 및 음향 대여 등에 사용될 것입니다. 3.20 국제공동반전행동을 후원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재정 후원은 3월 20일 국제공동반전행동을 개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비록 작은 액수라고 해도 우리들의 힘으로 전쟁에 반대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될것입니다.


후원계좌 : 국민은행 406201-01-075064 / 하나은행 356-910005-50207 (예금주 : 박석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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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진보적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주제

 



'진보적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주제' 토론회 에서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 이라크 점령, 좀처럼 헤어날수 없는 빈곤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참여한 분들과 함께 '어떻게 할 것인가' 를 고민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방안을 '비정규직 보호법' 이라 이름짓고 통과하려는 모습들에서 보이듯이 권력자들은 우리의 절박한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기만하려고만 합니다. 토론회에 함께해서 서로의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진정한 우리들의 대안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설마, 대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로 안 오시는건 아니시겠죠? 다루고 있는 주제들을 보면 대학생들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따로 말씀 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듯...^^  저도 대학생은 아니지만 살짝 끼여볼려고 합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전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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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5일(토요일)- 6일(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장소: 고려대학교 자연계 캠퍼스 과학 도서관 5층 강당

오시는 길 : 지하철 6호선 안암역 4번 출구

연락처 : 하이에나새끼 : 018-503-7858
참가비: 하루 5000원 / 이틀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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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가 한국 교육에 대해 말한다   홍세화(한겨레 기획위원)


 

대학인 후배들에게 전하는 손석춘의 R통신   손석춘(전 한겨레 논설위원)


 

과학과 현대 사회    최무영(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고등과학원 겸직 교수)


 

미국의 이라크 침략 2년 :
우리가 이라크 점령을 반대해야 하는 이유
  
김민웅(프레시안 기획위원, 성공회대 겸임교수)


 

이주노동자로부터 듣는다 :
한국에서 이주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마숨(이주노동자 활동가), 라디카(네팔 출신 여성 이주노동자)


 

오늘날의 여성 해방   연사 섭외중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심상정 초청 강연회 :
노동자 국회의원의 11개월
   심상정(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기업 세계화와 깊어지는 빈곤의 늪   우석균(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 등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 무엇이 문제인가?   이필렬(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맑스주의는 오늘날에도 유효한가?   최일붕(다함께 운영위원이자 신문 편집자)


 

비디오 상영 - 제5차 세계사회포럼의 다체로운 모습을 담은 비디오 상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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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회포럼,라틴아메리카에 부는 역동적인 바람 / 포럼안내

세계 지배계급들의 모임인 '다보스포럼'에 맞서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열린 '세계사회포럼'이 지난 1월 26일부터 31일 까지, 일주일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시에서 열렸습니다. 전쟁에 반대하고 자본주의가 아닌 '다른 세상' 을 추구하는 전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논의하고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인 세계사회포럼은 이번 5차 대회에서 최대 규모를 이루었습니다. 브라질 조직위의 최종 발표에 따르면 135개국에서 15만 5천여 명이 왔으며, 개막행진에는 자그마치 20만 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2천8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를 도왔고, 행사장 안에서 텐트를 치며 자신들의 행사들을 조직하기도 했던 청년캠프(Youth Forum)에는 3만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세계사회포럼에 다녀온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세계적 운동이 성장하고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섭씨 40 도에 가까운 찜통더위도 사람들의 역동적인 행진과 포럼참여를 막지 못할만큼 참여한 사람들의 열기는 높았으며, 특히 라틴 아메리카의 젊은층들은 개막 행진때 사용된 '부시는 테러리스트다' (부시 떼러리스따) 같은 구호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는가 하면 이미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타협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 대신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을 열광적으로 지지하는등 급진적인 면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라틴아메리카의 여러나라들은 새로운 대안을 찾아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려 하고 있습니다. 부시의 재선에 전세계의 눈과 귀과 몰려있던 작년 10월 31일에는 우루과이 대통령 선거에서 범좌파전선(FA)의 타바레 바스케스가 52퍼센트의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그러자 수도 몬테비데오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에서는 50만 명 이상의 노동자와 학생, 청년과 노인 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바스케스의 승리를 축하행진을 벌였는데, 인구 약 3백40만 명의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는걸 생각하면 실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 대선 결과는 집권 콜로라도당 소속 대통령 호르헤 바트예의 친미·신자유주의 정권에 대한 민중의 심판이었습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1980∼90년대는 이른바 '워싱턴 컨센서스' 로 불리는 신자유주의의 전성기였습니다. 당시 라틴아메리카 각국 정부들은 공기업과 공공 서비스 사유화, 긴축 재정, 각종 규제 완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들을 추진했으며, 때문에 빈곤과 불평등이 엄청나게 심각해져 보통 사람들의 삶은 점점 더 고통스러워졌습니다. 그것은 1990년대 말 이후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좌파 정권이 잇따라 등장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에콰도르의 루시오 구티에레스, 아르헨티나의 네스토르 키르히너, 브라질의 룰라, 볼리비아의 카를로스 메사 등이 지난 몇 년 사이에 선거나 민중 봉기를 통해 집권한 좌파 정권의 수장들이며 최근에는 여기에 우르과이 바스케스 정권이 더해진 것입니다. 이들 '좌파' 정권들은 개혁의 정도나 방향에서 적지않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아래로부터의 열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사회포럼의 역동적인 모습들과 그곳에서 오고갔던 쟁점 및 논의에 대한 이야기들, 아울러 라틴아메리카의 현재 상황들과 그 의의 및 한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번 세계사회포럼에 참가한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해볼수 있는 조그마한 포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에 포럼에 대한 정보를 따로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이야기들이 더욱 풍성해 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포사회포럼은 반전반자본주의 노동자운동 '다함께'가 주최합니다.
포럼에서는 사회 연대와 공익을 위한 캠페인과 주장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포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서로의 경험과 주장을 함께 나누는 토론 광장입니다.
 
 
제24회 마포사회포럼
반란의 라틴아메리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일시 : 2005년 2월 16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장소 : 
책사랑방 ( 지하철 신촌역 6번 출구앞 40m 직진 티파니호프 건물 5층)
문의 : 019-391-2789
블로그 :
http://blog.empas.com/wp2020 
그림: 디에고 리베라의 "교차로의 남자"
* 책사랑방은 1인당 이용료가 3천원입니다. 참가비를 준비해 주세요 ^^
 
포럼에서 제5차 브라질 세계사회초럼 참가자의 생생한
현장 보고를 들을 수 있습니다!
 

차세계사회포럼을 다녀와서

[프레시안 김어진/다함께 운영위원]세계 권력들의 모임인 '다보스포럼'에 맞서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열린 '세계사회포럼'이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시에서 개최됐다. 또다른 권력인 노동자, 민중 세력과 이들을 지지하는 시민사회 활동가들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에 대해 논의를 했으며, 나아가 반제국주의-반자본주의 운동의 확산을 도모했다.
  
 반전운동단체인 '다함께' 운영위원 김어진씨는 5차 세계사회포럼 동안 일주일간 보고 듣고 느낀 사항을 <프레시안>에 기고했다. 김 위원은 "세계적 운동이 성정하고 있음을 분명히 느꼈다"며 자본의 전세계적인 신자유주의 관철 움직임의 한 끝에는 여전히 민중 권력이 살아있음을 확인해 주었다.
  

 김 위원은 또 좌파정권이나 좌파다운 정책을 추진하지 못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브라질 대통령인 룰라에 대한 운동진영의 냉소와 한때 보수세력의 쿠데타로 집권위기를 맞았던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고 차베스에 대한 민중운동 진영의 뜨거운 지지를 소개하며 세계적 차원의 좌파정권에 대한 양분된 운동진영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또 세계사회포럼 개최 5주년을 맞으며, 논의의 틀로 한정할 것인가 혹은 직접적 행동 결정의 장으로 거듭날 것인가에 대한 조직위의 논의를 언급하며, "다양한 운동이 마주하고 있는 하나의 적인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약한 고리가 무엇인지, 그 고리를 부수기 위해 우리의 힘을 어디에 집중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김어진 위원이 보내온 5차 세계사회포럼 참관기 전문이다.

  
  비행 40시간. 지구 반바퀴를 돌아 1월 26일부터 31일까지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렸던 5차 세계사회포럼에 다녀왔다.
  
  38도의 무더위에다 가르마도 태울 정도의 땡볕이었다. 하도 까맣게 타서 “인종이 바뀌었다”는 얘기들을 참가단의 일원들이 우스개 소리로 주고 받았다. 나흘째에는 몇몇이 탈진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는 사이 서울에서 준비해 간 3월 19일-20일 국제반전행동을 알리는 포르투칼어 리플릿과 스틱커 3만 부는 금세 동이 났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KoPA, 아래로부터 세계화 참가단 등이 일본 참가자들과 함께 한일 정부의 파병과 FTA에 반대하는 한일 공동시위를 벌인 것도 아주 뜻깊었다.
  
  5차 세계사회포럼, 135개국 15만여명 참가...역대 최대규모
  
  5차 세계사회포럼은 최대 규모였다. 브라질 조직위의 최종 발표에 따르면 135개국에서 15만 5천여 명이 왔다. 개막행진에는 자그마치 20만 명이 참가했다. 2천8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를 도왔다. 행사장 안에서 텐트를 치며 자신들의 행사들을 조직하기도 했던 청년캠프(Youth Forum)에는 3만 5천여 명이 참가했다.
  
  5차 세계사회포럼은 뭄바이의 성공에 기초하려 했다. 3차 때 브라질 조직위는 완전히 동떨어진 세 곳에서 행사를 조직했다.(이 세 곳을 왔다 갔다 하느라고 참가자들은 3차 때 너무도 많은 고생을 했다!) 이번에는 Guiba강가의 평방 2km 행사장에서 모든 행사들이 이뤄졌다.
  
  나는 이번에도 세계적 운동이 성장하고 있음을 세계사회포럼에서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여전히 국제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인 미국의 이라크 점령 반대는 3차 세계사회포럼 때만 해도 일부 단체들 사이에서만 주요한 과제로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다양한 단체들이 반전 반제국주의 쟁점을 다뤘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이라크 점령에 반대하는 반부시 여론은 매우 높았다. “부시는 테러리스트다”(부시 떼러리스따) 같은 구호에 많은 라틴 아메리카의 젊은이들의 호응은 너무 높았다. 개막 행진 때 이 구호가 담긴 팻말을 달라고 따로 찾아오는 이들이 꽤 많았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규모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러 운동의 장점들이 잘 결합되지 못했다. 행사들은 너무 파편적으로 조직됐다. 3차 때에 비해 행사장이 한 곳에 집중돼 있었음에도 주제 영역별로 포럼장이 나뉘어져 있다 보니 다양한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서로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었다. 나는 주로 G와 F 영역에서 진행된 행사(군사주의에 대한 반대, 신자유주의적 지배에 반대하는 민주적 대안)에 참여했다. 자율주의 관련된 주제들이 집중됐던 A영역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30분의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3천 원 정도의 택시 요금을 내고 이동해야 했다.(그래서 결국 가지 못했다!)
  
  이것은 작년에 비해선 분명 후퇴였다. 작년에는 개막식 때 아룬다티 로이와 제레미 코빈 같은 연사들이 제국주의에 대한 반대와 이라크 점령에 대한 저항을 호소했다. 제국주의 전쟁 반대를 신자유주의에 대한 저항과 연결시켰다. 아름답고도 힘에 넘치는 연설은 다양한 운동에 참가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주는 구실을 했다. 다양성은 급진적인 세계적 저항의 초점과 어우러졌다.
  
  "룰라 NO, 차베스 YES"
  
  조직위가 자체 행사만으로 이 행사를 조직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번의 경우에도 초점 구실을 한 행사들은 있었다. 룰라와 차베스의 연설은 전체 세계사회포럼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행사였다. ‘빈곤에 맞선 지구적 저항’이라는 제목의 룰라가 나온 회합에는 1만7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 회합의 주된 목적은 세계사회포럼 내에서 룰라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었다..(28일자로 발간된 세계사회포럼 조직위의 신문 1면에는 룰라의 연설 사진과 룰라의 다음의 말 ‘I Belong Here..!'이 대문짝만하게 실려 있었다. 이 말은 “세계사회포럼은 이념의 전시장일 뿐”이라는 룰라의 냉소적인 은 반응과는 완전히 모순된다) 일반 참가자들이 오랫동안 줄을 서야만 연설장 기간티노에 입장할 수 있었지만 PT 당원들은 PT의 티 셔츠를 입고 연설 장소에 미리 와서 앉아 있었다.
  
  차베스 연설에는 3만 명이 넘는 청중들이 운집했다. 룰라 연설 때보다 연령대는 훨씬 젊었다. 차베스는 마치 급진적인 젊은이들의 사회변화 열망의 상징 같았다. 젊은이들은 “개혁없는 개혁 반대”를 외쳤고 “룰라 노우, 차베스 예스”를 외쳤다. CUT 연사가 나왔을 때에는 비난의 목소리가 청중석에서 터져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이것은 CUT가 공무원 노동자와 은행 노동자 투쟁 때 보인 보수적인 태도 때문일 것이다.
  
  차베스는 기후변화 문제에서 제국주의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사람들이 이 체제에서 고통받는 거의 모든 문제를 다뤘다고 한다. 그리고 엄청난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청중은 차베스를 연호했다고 한다.
  
  룰라와 차베스의 연설과 청중의 반응은 급진적인 사회변화에 대한 열망과 룰라 정부에 대해 자라나고 있는 의심이 교차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 사이에 꽤나 큰 정치적 공백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급진 좌파가 막 발걸음을 막 뗀 상황인데다 일부 좌파의 경우에는 룰라에 대한 종파주의적 반대 일색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율주의 경향의 주장들이 꽤 인기를 얻을 만했다. 영국의 자율주의자 존 홀로웨이와 네그리, 그리고 마이클 하트가 연사로 나온 워크숍에는 1천여 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참가했다. 나는 룰라에 대한 선진 노동자들의 의심을 공유하면서도 인내심을 갖고 운동에 끈덕지게 개입할 현명한 좌파가 브라질 내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안고 돌아왔다.
  
  여러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5차 세계사회포럼은 운동의 성장을 위한 좋은 자극제였다. 다양한 경험들이 연결됐다. 반전운동 전략회의나 반전 총회 등에는 29개국의 나라에서 4백여 명에서 5백여 명이 참가했다. 그리고 3월 19일과 20일에 이라크 점령에 반대하는 국제적인 행동의 날을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사회운동회의에서는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담에 맞선 투쟁도 결의되었다. 특히 맨 마지막 날에 열린 세계사회운동회의는 그야말로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였다.
  
  논의의 장에서 행동의 시발점으로
  
  나는 생각해 본다. 이런 논의와 행동 결정들이 더 민주적으로 더 효과적으로 진행돼 많은 참가자들을 하나로 엮어 줘 거대한 화력을 발산할 수 있게 하려면? ‘세계사회포럼―새로운 정치’라는 주제의 워크숍’에서도 이 쟁점이 논의되었다.
  
  세계사회포럼 조직자이자 세계사회포럼이 공간일 뿐 운동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치코 위태커는 “세계사회포럼은 더욱더 개방적이어야 하고 수평적이며 피라미드 구조이길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월든벨로의 반박이 내게는 더 솔깃했다. ‘개방적이어야 한다면서 논의만 하고 결정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있는가? 우리 운동은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WTO를 패퇴시킬 것인가 아닌가? 이라크 선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가? IMF와 세계은행을 쓸모없는 공룡이라고 말해야 하는가 아닌가?'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지적은 아주 날카로웠다. “룰라와 PT가 세계사회포럼에 오는 것도 이해할 수는 있다. 그렇다면 정당배제 원칙이야말로 자기모순적이지 않은가.” 마을 거지들한테 시혜를 베푸는 시장의 행렬을 떠올리게 하는 룰라의 포럼 참여가 결코 ‘수평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기억에 남는다.
  
  세계사회포럼은 2007년에 아프리카에서 6차를 맞이하게 된다. 세계사회포럼이 다양한 운동을 서로 연결하고 더 급진전시키고 확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숙제는 단지 세계사회포럼 조직위만의 숙제는 아닐 것이다. 다양한 운동이 마주하고 있는 하나의 적인 자본주의와 제국주의가 가장 신음하고 있는 약한 고리는 무엇인가? 그 고리를 부수기 위해 우리의 화력을 어디에, 어떻게 집중시킬 것인가?

김어진/다함께 운영위원

 

 

포럼 참고자료

 

참고 자료
 
남미의 새로운 반란, 크리스 하먼(<민중의 세계사>저자)[2004년 10월]
손호철의 남미 이야기, 미디어 참세상
위기의 베네수엘라, 마이크 곤살레스(<체 게바라와 쿠바 혁명>의 저자)[2004년 8월]
 
<수탈된 대지 - 라틴 아메리카 5백년사>, E.갈레아노, 범우사 (서평)
<라틴 아메리카, 영원한 위기의 정치경제>, 이성형, 역사비평사 (서평)
<체 게바라와 쿠바 혁명>, 마이크 곤살레스, 책갈피 (서평)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이성형, 창작과비평사 (서평)
 
 
깔라빠윤  'El Pueblo Unido'(하나된 민중) (최창근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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