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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허가제 쟁취를 위한 이주노동자 결의대회에 함께가요~

 

지난 '전쟁과 변혁의 시대' 토론회에서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 대행을 맡고계신 샤킬씨는 한국정부와 자본이 원하는것은 이주노동자와 한국인 노동자가 서로 차별하면서 단결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임을, 서로 연대하지 못하고 '내가 좀 더 훌륭한 노동자' 라고 생각하며 분열한다면 적 들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연대투쟁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7월 17일 열린 ‘이주노동자 인권과 노동권 쟁취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 는 좋은 사례를 보여줍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의 여러 지역위원회 당원들이 많이 참가햤으며, ( 곧 투쟁을 앞두고 있는 ) 피자헛 노동조합에서는 차량 3대를 동원해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집회에 참가하고 안전한 귀가를 위해 기꺼이 동행해 주었습니다. '파병반대국민행동' 은 이주노동자들이 반전 운동의 소중한 동맹이며, 이주노동자들을 테러리스트로 몰아 공격하는 것에 맞서 함께 투쟁하겠다는 내용의 연대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한국인 단체들이 적극 나서서 이 집회에 참여하고 이주노동자들을 방어하기위해 함께 움직였기 때문에 이주노동자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단속에 대한 두려움 없이 활기차게 거리행진을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바로 연대가 보여주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주노동조합 동지들은  단속의 위험과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이주노동 운동을 조직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도 이주노동자 운동에 대한 더 강력한 연대를 건설하는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 있을 '고용허가제 폐지, 노동허가제 쟁취를 위한 이주노동자 결의대회' 에 함께 하는 것에서부터 그러한 연대를 만들어 갈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래에 이번 결의대회 일시와 연락처를 올려두겠습니다. 함께 참가하고 이야기도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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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허가제 폐지, 노동허가제 쟁취를 위한 이주노동자 결의대회

일시 : 2005 년 8 월 28 일 (일요일) 오후 3 시
장소 : 서울 종묘공원 (집회 후 명동으로 행진)
오시는 길 : 지하철 1 호선, 3호선, 5 호선 종로3가역  
연락처 : 018-503-7858 - 하이에나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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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변혁의 시대 또다른 즐거움 + 수정시간표

 
 
또다른 즐거움

작은 영화제와 전시회

“전쟁과 변혁의 시대”에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좋은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작은 영화제가 열립니다. 또, 전시물을 감상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구입하시는 티켓으로 이 모든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켄 로치 감독의 신작

다정한 입맞춤

Ae Fond Kiss / Just a Kiss 켄로치 감독 2004년 작

상영시간 104분

영화는 9.11 이후 무슬림 혐오 분위기가 확산되는 스코틀랜드에서 파키스탄 출신 무슬림 젊은이들이 카톨릭이나 프로테스탄트 청춘 남녀와 꼭 마찬가지로 대학 진학이나 연애·결혼 문제 때문에 부모와 친지들과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켄 로치는 인종차별과 억압의 문제가 종교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전쟁에 반대하는 세 편의 영화들

하트 앤 마인드

Hearts And Minds  피터 데이비스 감독 제작 1974년 작

상영시간 112분

베트남 전쟁판 화씨 911이자,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반전 다큐멘터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 미국 지배자들의 위선, 전쟁에 참가한 미국 평범한 군인들의 절망, 베트남 민중의 고통과 불굴의 저항정신 등을 이들의 입을 통해서 직접 들을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

 

 

알제리 전투

Battaglia Di Algelri, La  질로 폰테코르보 감독 1965년 작

상영시간 117분

1954∼1957년 알제리의 해방을 위해 프랑스에 맞서 싸운 알제리민족해방전선(FLN)의 투쟁 과정을 그린 영화. 영화는 모두 알제리의 실제 장소에서 촬영되었고 실제 알제리 민중들이 전투의 기억을 되살려 거대 군중신에 참여했다.

영화 초반의 자막이 아니라면 알제리 전투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오해할 만큼 영화는 사실적이다. 당시 제국주의의 몰락을 염원하던 사람들은 열광했고 우파 평론가들은 "사적 유물론의 메시지가 당신의 뼈 속 깊숙이 스며들 것"이라고 호들갑스럽게 분통을 터뜨렸다. 프랑스 정부는 영화의 배급을 금지했다.

 

영광의 길

Path of Glory  스탠리 큐브릭 감독 1957년 작

상영시간 88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탠리 큐브릭이 1957년에 만들었다. 1차세계대전 때의 프랑스 군을 배경으로 만든 이 영화는 전쟁의 추악함을 매우 뛰어나게 폭로하고 있다. 당시의 가장 비타협적인 반전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프랑스에서 70년대까지 상영이 금지됐고, 스위스에서도 상영이 금지됐다. 미국에서는 군인들의 영화관람을 금지했다.

 

 

단스

Daens 스팅그 코닝스 감독 1992년 작 상영시간 134분

19세기말 벨기에의 실존인물인 아돌프 단스의 삶을 다룬 소설<<피에테르 단스>>를 영화화했다. 말할 수 없이 끔찍한 노동환경, 여성과 아동 노동 착취의 참상 그리고 이에 맞서 저항하기 시작한 노동자들과 함께 사제직을 박탈당하면서까지 싸우는 단스 신부에 대한 이야기. 오늘날 아직도 3억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하루 12시간이 넘는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이 영화가 비록 19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강렬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프론트

The Front 마틴 리트 감독 1976년 작 상영시간 91분

1950년대 냉전 상황과 매카시즘을 비웃는 블랙 코미디. 실제로 1950년대 매카시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감독 마틴 리트와 작가 월터 번스타인, 배우, 스탭들이 20년 뒤인 1976년에 의기투합해서 "빨갱이 사냥"의 기치아래 몰아치던 매카시즘의 광풍를 조롱하는 걸작 코미디를 만들었다. 우디 앨런이 주연을 맡았다.

 

상영 시간표

 

8월 18일(목)

8월 19일(금)

8월 20일(토)

8월 21일(일)

1회

프론트(91분)
2시30분~4시

단스(134분)
2시20분~4시35분

영광의 길(88분)
3시~4시30분

알제리 전투(117분)
12시~2시

2회

하트 앤 마인드
(112분)
4시30분~6시25분

다정한 입맞춤
(104분)
8시~9시45분

하트 앤 마인드
(112분)
5시~6시55분

다정한 입맞춤
(104분)
3시~4시45분

상영관 : 고려대학교 4.18 기념관 대강당

 

 

토론회 시간표 :::  요일 별로 클릭하시면 요일 별 시간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토론회 시간표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8월 20일(토) 2토론 가운데 ‘연속혁명과 제3세계’가 ‘개량주의의 근원’으로 주제가 바뀌었습니다.

연사는 그대로 최일붕 씨가 담당하십니다.


또, 긴급하게 새로운 토론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8월 19일(금) 2토론에 ‘X파일과 ‘삼성공화국’’이 추가되었습니다. 법학관 신관 101호에서 진행될 이 토론회에는 삼성 SDI 해고노동자 임경환씨와 신세계 이마트 해고 노동자 이종란씨도 사례발표를 위해 참가하십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변경된 시간표를 확인해 주세요 ^^*

 

 

1토론    12시 30분 - 2시

교육과 이데올로기 법학관 신관 501호

홍세화(<한겨레> 기획위원)

(前)재미 언론인 김민웅이 말하는 미국사회 법학관 신관 202호  

김민웅(<프레시안> 기획위원)

 

 

2토론    2시 30분 - 4시  

패스트푸드, 다국적 기업, 식품 안전 법학관 신관 202호  

윤광용(환경정의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 팀장)

맑스주의와 여성해방 사범대 본관 113호  

중동의 민주주의 투쟁 법학관 신관 201호  

레닌을 옹호하며 법학관 신관 204호  

일본 군국주의의 가속화 법학관 신관 101호  

 

 

3토론    4시30분 - 6시

신자유주의와 구조조정 법학관 신관 202호   

강상구(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 교육국장)

맑스주의와 민족해방 법학관 신관 201호  

이슬람, 세속주의, 사회주의 (4시 30분 - 6시 30분) 법학관 신관 501호  

탈라트 아흐메드(인도 출신 여성 사회주의자)

 

 

4토론    7시 - 9시  

한국 반전 운동 건설을 향해 경영 별관 1층 학우강당

정대연(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장, 전국민중연대 정책위원장)

최선희(파병반대국민행동 운영위원, 평화여성회 사무처장)

김광일(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 ‘다함께’ 운영위원)

 
 

 

무료 어린이 놀이방
 

다함께는 ‘2005 전쟁과 변혁의 시대’  여러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함께는 노동자든 학생이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아이가 있는 사람이든 아이가 없는 사람이든 누구와도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기를 원합니다. 아이를 가진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토론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운영되는 놀이방에는 아이들의 식사, 놀이, 수면, 여가활동 등이 가능한 시설과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005 전쟁과 변혁의 시대’에 참가하신 분들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

 

놀이방 장소와 운영시간   

   ☆ 장  소 :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116, 123호 

   ☆ 운영일 : 8월 18일 ~ 21일 (4일간 운영됨)  

   ☆ 운영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9시 30분  

   ☆ 운영팀 : 놀이방 담당자 및 도우미  

   ☆ 운영지원팀 : 전교조 유치원위원회 소속 선생님, 소아과 전문의  

 

놀이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쪽을 클릭해 주세요 *^^*

 

 

포럼도 보고 신기하게 생긴 짐승도 구경하실 분은 아래로 연락주세요. 특별히 관람료 (--;) 는 안 받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

018-503-7858 로 거셔서 하이에나 찾으시면 됩니다. 혹시 전화하시기 힘들면 문자도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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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변혁의 시대 시간표 + 전년도 참가 후기 ^^;

 
 
 
 
                                       
  http://www.alltogeth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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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전쟁과 변혁의 시대를 다녀와서 ^^
 
이번 전변은 특히 듣고싶은 포럼도 많았고, 그만큼 놓친것도 많아서 그 부분이 두번째로 아쉽네요. ( 제일 아쉬운것은 오셨던 분들이랑 별로 이야기를 못 나눈것... ;; ) 자율주의 논쟁이나 그람시에 대한 부분, 한국경제 위기론 등은 개인적으로 꼭 필요한 부분들이었고 그외에도 찍어놓은 포럼들이 많았는데, 그놈의 회사때문에 다 날려버리고 대신에 강의 내용이 들어있는 CD 들만 손에 남았습니다. 음냐, CD 사러 간거 아닌데... 일이 안풀린다니까요 >_<
 
참여했던 포럼중 '미국의 이라크 점령과 한국군 파병' 부분은 다함께 운영위원인 김광일씨와 평화활동가 임영신 씨가 발제를 맡으셨습니다. 포럼 내용은 지금 이라크 내부의 분위기들과 정권과 기성 언론들이 독점하고 있는 이라크 관련 소식들에 맞서 우리의 관점에서 뉴스를 생산하는것의 중요성, 그리고 현재 이라크에서 저항의 촛점은 나자프이며 미국은 나자프에 대한 무력진압과 방관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고 있을수 밖에 없다는 내용과, 미 대선에 관련하여 왜 존 케리가 부시행정부의 대안이 될수 없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반전운동에 참여하던 사람들 중에서 파병이후에 논점을 한반도 위기론으로 옮겨 좁히려는 관점들에 대해서 비판하고 반전 운동을 지속시켜야 함을 강조하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사파티스타 봉기 10년' 도 좋았던 포럼중에 하나입니다. 발제는 다함께 편집팀의 이수현씨가 맡아주셨고요, 사파티스타 운동의 배경과 진행과정, 그리고 치아파스에서 수도인 멕시코 시티까지의 대행진 이후 멕시코 정권의 배신으로 인해 다시 치아파스의 정글지역으로 돌아가서 포위.고립 되어 있는 현실등을 이야기하고 그러한 결과는 뚜렷한 대안적 사회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권력장악을 거부하는 모습 ( 마르코스가 한말중에 '권력을 장악하지 않으면서 권력을 장악한다' 는 내용에서 보여지듯이 ) 등으로 인해 기존 정치세력들과 타협할수 밖에 없었던 사파티스타 운동의 한계와 맹점들을 지적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신자유주의, 나아가서 자본주의 체제의 극복은 노동자 중심의 정권장악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관점과 대안이 없었던것이 현재 사파티스타 운동이  처해있는 현실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맑스주의와 환경' 은 타이에서 오신 자이 자일스 웅파콘  씨가 발제를 맡아주셨습니다. 슬라이드 까지 챙겨서 꼼꼼하게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일반적으로 맑스주의는 인간 중심적이고 환경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기본적으로 인간을 제외한 '순수한' 자연이란것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할것입니다. 자연은 인류와 함께 진화하는것이며 상호 연관되어 존재하는것이지 독립적인 절대 순수의 이미지로 남아있는것이 아니라는 부분과, 맑스주의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지향하는 이론이라는점, 환경문제는 과학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계급의 문제이며 인간 모두의 문제이고, 그렇기 때문에 호주에서는 항만 노동자와 환경 노동자간의 연대가 건설되고 있다는점 등을 이야기했고, 현재 환경문제에 나서는 집단들의 문제와 한계점 ( 이를테면 독일의 녹색당은 기업주들과의 타협을 통해서 환경운동을 후퇴시켰으며 그린피스 같은 경우는 소수의 영웅적 행동에 의존하고 있는 부분들 ) 을 지적하고 '단일쟁점' 의 정치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결국 환경문제에 있어서도 자본주의의 극복이 선행되어야 할것이며 그것은 노동자 중심의 투쟁이 강화될때 현실로 나타날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한국 노동운동사' 는 소설가 방현석씨가 발제를 맡아주셨습니다. '최근' 이라기 보다는 해방이후 우리나라의 노동운동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봐야겠네요. ^^; 어쨌든 올해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승리는 소중한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의회가 노동계급을 대변하지 않으며 ( 10 명이 아니라 100 명의 국회의원이 있다해도 말입니다 ) 현 시기는 새로운 운동이 조직되고 분출될수 있는 시기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국제적인 연대에 집중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미국의 세계제패 전략과 오늘의 제국주의' 는 영국의 사회주의 노동자당 중앙위원인 마틴 스미스씨가 발제해 주셨고요, 2차 대전당시 파시즘과 군국주의에 맞서 싸웠다는 환상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같은 나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던 것처럼 보는 견해들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그 전쟁은 제국주의 국가들간의 충돌이었다는점, 미국의 일방정책, 제국주의 정책은 부시가 아니라 이미 신자유주의를 실행하고 있었던 클린턴 행정부에서 비롯되었기에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차이점을 찾으려는 노력들은 그다지 효과적이지도 않고 현실에도 맞지 않는다는점, 미국은 911 테러사건을 자신들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로 삼았으며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석유를 위한 전쟁이며 동시에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전쟁이었다는점, 그러나 미국은 무조건 강력한것만은 아니며 현재 이라크에서 처한 위기때문에 그 동맹국들과 지배층 사이에 분열이 생기고 있다는점 ( 그것의 주된 원인은 이라크 저항세력들의 투쟁과 국제적인 반전 운동이며, 파병국들의 철수와 이라크 주둔에 대해서 자국안의 지배층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논쟁등이 그 주요한 분열지점 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반전운동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점, 그리고 운동이 고양기를 맞을수록 나타나게 되는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할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할것임을 지적했습니다.
 
'노동계급, 조합, 현장 조합원 운동' 은 원래 도우미 하는동안 진행되었던 포럼이라 못 들을뻔 했습니다만, 다행히 발제의 일부분은 참여할수 있었습니다. 발제는 역시 마틴 스미스씨가 맡아주셨구요, 노조는 노동자들의 힘을 강화시켜주며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대학' 이라 불릴수 있지만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극복을 위해서 싸우는 일은 흔하지않으며 대부분 체제 안에서의 개혁에 치중하고, 정치투쟁과 경제투쟁을 분리시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관료' 들이 생성되기 때문에 일정한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노조관료들은 기업가나 정부등이 가하는 위로부터의 압력과 평조합원들의 아래로부터의 압력, 양자사이에 위치할수 밖에 없으며 이 와중에 개량주의 정당들은 관료들을 이용하여 아래로부터의 운동을 억압하고 자신들이 체제안에서 가지는 위치를 유지하고자 하기도 합니다. 또한 노동조합 지도부중 '좌파 지도부' 라고 하더라도 이에 대해서만 기대를 걸수는 없으며 심지어 가장 전투적인 좌파노조라고 하더라도 경제투쟁에만 매몰될수 있다는점, 그리고 중요한것은 좌파 지도부냐 우파 지도부냐가 아니라 관료냐 평조합원이냐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현장조합원 운동이 중요하다는점 등을 이야기 했습니다. 발제중간에 나와야 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나온 이야기들은 잘 모르겠군요. ^^;;
 
제가 참여했던 포럼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5 일간 약 50 여개의 주제를 가지고 포럼이 진행되었는데 회사일 때문에 1/10 밖에 못들었네요 (ㅠ.ㅠ) 간략하게 정리하기는 했지만 참여했었던 포럼의 주제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해볼것이고, 참여하지 못한것들은 구입해둔 CD 를 듣고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반적으로 이번 전.변 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분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발언들이 소중한 역활을 하셨던거 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예년에 비하자면 이탈리아의 혁명가 안토니오 그람시에 대한 부분들이 조금 강화되었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말씀에 동의하고요, 그람시에게 가해졌던 스탈린주의적, 사민주의적 왜곡들을 바로잡을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요하게 다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외에 맑스주의의 전통을 지켰던 혁명가들에 대한 포럼이 주요하게 다뤄졌던것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포럼기간동안 1400 여권의 사회과학 서적과 수많은 팜플렛들이 판매되었는데 특히 트로츠키나 로자같은 맑스주의의 전통에 입각한 서적들이 주요하게 판매되었다는 것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포럼에서 마틴 스미스씨는 자본주의에 반대하면서도 조직에 참여하려 하지않고 운동에 대한 회의감과 패배주의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영국에서는 나나 ( non-organized, no-act 일 겁니다. -_- 정확할거라고 기대하지 마소서... --; ) 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조직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다. 라는 뜻이라고 하면서, 자본주의에 문제가 있고 이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전쟁에 반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혼자 고립되어 있지말고 함께 행동하고 함께 싸우자고 말해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우리를 억압하는 자들은 잘 조직되고 잘 훈련된 자들이며, 우리보다 더 강력한 힘을가진 자들입니다. 그렇기에 몇몇 소수의 힘으로 이 사회를 바꿀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해서 혼자 떨어진채 왜 세상이 이 모양이냐고 손가락질만 하며 있을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들과 싸워 이기고 마침내 세상을 바꾸는길은 뜻을 같이하는, 평범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동에서만 찾을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러한 사람들이 다함께에 있다고 생각하며, 만약 지금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다함께에 가입해서 함께 싸우겠다고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기신다면 그것으로 세상을 바꾸는일이 조금은 더 빨리, 그리고 더 가시적으로 보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나' 가 되지말고 다함께와 함께합시다. ^^; 곧 따로 글을 올리겠지만 돌아오는 10월 17 일은 이라크 점령에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국제반전행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함께하는 것에서부터 우리의 함께하는 발걸음은 보조를 맞춰볼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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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여놓기는 했지만, 이제 보니 누가 갈겨썼는지 글 참 더럽게 못썼습니다. (-ㅅ-;) 뭐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대신 올해는 좀 볼만한 후기를 남겨놓아야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그러고보니 부족한 후기중에 토론회 끝나고 맥주 한잔 했다는 내용도 없군요. 부족한게 넘 많은 짐승이지만, 특히 이 부분은 혼자서 낑낑대봐야 답이 안 나올거 같습니다. 짐승의 멋진 후기쓰기를 도와주는 셈 치고, 날짜별 토론회가 끝나면 그냥 가지 마시고 맥주라도, 사이다라도 한잔 하면서 토론 내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 재밌을거 같아요. 저 아래 숫자들 눌러주시면 되거든요 ^^;

( 018-503-7858 로 거셔서 하이에나 찾으시면 됩니다. 혹시 전화하시기 힘들면 문자도 환영합니다 ^^; )

 

아참, 그리고 아래 영화제랑 놀이방 안내도 참고하세요~~

 

또다른 즐거움 ----------------------------------------------------- 작은 영화제 상영작 - 1
 
무료 어린이 놀이방
 

다함께는 ‘2005 전쟁과 변혁의 시대’  여러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함께는 노동자든 학생이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아이가 있는 사람이든 아이가 없는 사람이든 누구와도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기를 원합니다. 아이를 가진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토론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운영되는 놀이방에는 아이들의 식사, 놀이, 수면, 여가활동 등이 가능한 시설과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005 전쟁과 변혁의 시대’에 참가하신 분들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

 

놀이방 장소와 운영시간   

   ☆ 장  소 :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116, 123호 

   ☆ 운영일 : 8월 18일 ~ 21일 (4일간 운영됨)  

   ☆ 운영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9시 30분  

   ☆ 운영팀 : 놀이방 담당자 및 도우미  

   ☆ 운영지원팀 : 전교조 유치원위원회 소속 선생님, 소아과 전문의  

 

놀이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쪽을 클릭해 주세요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 전쟁과 변혁의 시대

만남과 토론의 자리 - 2005 전쟁과 변혁의 시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8월 18일 부터 21일 까지, 고려대학교에서 자본주의에 반대하고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포럼이자 축제인 '전쟁과 변혁의 시대' 가 열립니다!! ^^  

 

전쟁과 변혁의 시대( 이하 전.변) 는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토론회 이면서, 그동안 진행해온 투쟁의 경험에서 배우거나 반성할 부분들을 공유하고 동시에 전세게적으로 점점 더 성장하고 있는 세계 반전.반자본주의 운동의 미래를 전망할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입니다.

 

전.변 에서 다뤄질 주제들은 다양합니다. 이라크전쟁, 파병 같은 문제들을 비롯해서 WTO, 이주노동자,환경문제,급진음악 같은 부분에 이르기까지, 또 '연정' 을 언급할만큼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노무현 정권의 방향이나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한국경제 위기에 대한 이야기까지, 우리가 사회문제들을 이야기하며 한번씩 마주치게될 화두들에 대한 다양하고 진지한 논의가 전개될수 있을 것입니다.

 

포럼에서 발제를 맡게될 패널들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단병호 국회의원, 심상정 국회의원,  한겨례 손석춘 비상임논설위원, 홍세화 기획위원, 맑스주의 경제학자 정성진 교수,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 교육담당을 맡고 있는 마숨 등 국내에서 우리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과 함께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중앙위원이자 최근의 '민중의 세계사' 의 저자인 크리스 하먼, '마르크스주의와 당' 의 저자인 존 몰리뉴 교수, 인도 출신 여성사회주의자인 탈라트 아흐메드 등 다양한 분들이 준비해주고 계십니다.

 

포럼은 패널들의 발제로 시작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것은 참가자들의 자유토론 (플로어토론) 이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할수록 더 풍부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제작년부터 다함께에서 주최한 '변혁인가 야만인가','전쟁과 변혁의 시대' 같은 토론회에 참여한 경험들이 인식을 넓혀주고 운동에 대한 근본적인 전망들을 갖게 해준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역시 휴가기간은 전.변이 열리는 시기로 맞춰놓았지요. 게을러서 공부가 부족한 짐승이 이런 기회도 놓치면 안되잖아요 ^^;;

 

전.변을 준비한것은 다함께지만 포럼을 알차게하고 멋진 결실을 맺도록 하는것은 참여자 한분 한분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2004 전.변 을 더 멋지게 완성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날짜별 토론회가 끝나고 뒷풀이 자리에서 보다 많은 이야기 나누면 더 좋을거 같은데, 오시면 그냥 가지 마시고 연락도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 018-503-7858 로 거셔서 하이에나 찾으시면 됩니다. 혹시 전화하시기 힘들면 문자도 환영합니다 ^^; )

 

장마끝이라 더욱 덥다고 하던데, 무더위에 다들 건강 주의하시고, 항상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전쟁과 변혁의 시기 토론장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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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에 함께합시다.

 

지난 5월 14일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아노아르 위원장이 뚝섬역에서 강제 연행됐습니다. 지난해 강제추방 중단과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요구하며 명동성당에서 농성하던 농성단의 대표였던 샤말타파 씨를 납치.연행할때처럼, 잠복·미행을 하던 20∼30명의 출입국관리소 단속반이 달려들어 납치하는 과정에서 아노아르 씨는 전신에 심한 상처를 입어야 했습니다.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은 지난해 380 여 일의 명동성당 농성을 진행하며 스스로의 힘과 목소리를 만들어낸 이주노동자 들이 그 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입니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은 이주노조 샤킬 직무대행에게도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소환장을 발부하고 작년보다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단속연행을 더 강화하는등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에 대한 공격은 물론이고 그들과 연대하는 한국인 활동가들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출입국관리소는 민주노총에서 이주노동자 담당을 맡고 있던 김혁 전 미조직·비정규실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으며 또 이주인권연대 활동가에게도 고소고발을 해 놓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고용허가제 시행에 따른 송출 비리 문제가 연이어 터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베트남 법률 신문은 고용허가제 시행 이후 자국인들이 8천 달러에서 1만 달러의 송출 비용을 내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동시에 노무현 정권은 올해 출입국관리법 중 일부를 개악해 9월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악된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미등록 외국인들에 대한 ‘신체적 유형력’ 행사와 ‘경찰봉·가스분사용총·전자충격기’, ‘수갑·포승·안면보호구’ 등의 비 인권적. 폭력적 방식이 '강제력 행사' 라는 조항을 통해서 정식으로 보장받을수 있습니다. 이런 규정이 없을 때도 단속 과정에서 끔찍한 폭력이 자행돼 왔고 ‘외국인보호소‘ 에서 비인간적 처우가 끊임없이 제기돼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볼때, 심각한 인권침해 조항이 아닐수 없습니다.


또한 새로 만들어진 조항 중에는 ‘외국인보호소’ 내에서는 면회·서신왕래·전화통화도 허가를 받아야 하고, 보호소 내에 감시 장비를 설치하며 ‘호송 과정이나 보호 시설 등에서 폭행, 협박을 가하거나 도주한 자’ 에게 ‘7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 하도록 하는가하면  이들의 탈출을 돕거나 이들을 ‘집단으로 은닉 또는 도피하게 할 목적으로 교통 수단을 제공하거나 이를 알선한 자’ 도 처벌 대상에 포함시켜 한국인들이 이주노동자들과 연대하여 피신처를 제공하거나 단속을 제지하는 행위도 얼마든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독소조항으로 가득한 것이 개악된 출입국관리법 입니다.


그러면서도 반면에 2백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는 영주 자격을 부여한다는 규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10년 이상을 머물면서 산업발전에 힘써온 이주노동자들에게는 영주자격은 고사하고 강제추방을 일삼으면서 노동자들이 한평생 일해도 모으기 힘든 20 억 이상의 투자자에게 영주권을 주겠다는 것은 저들의 기준이 한국인이냐 외국인이냐 가 아니라 자본가냐 노동자냐 하는것에 있다는것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사례입니다.


지배계급은 최근에 런던에서 벌어진 끔찍한 테러사건조차도 이주노동자 단속에 이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고문수사관' 정형근 의원은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알 카에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슬람교 출신의 '불법체류'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경계심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국정원이 반한활동을 하는 이슬람 단체라며 ‘다와툴 이슬람 코리아’ 라는 단체를 지목하고 거기에 속해있는 방글라데시 인 3 명을 강제 추방했으나 방글라데시 대사관은 "대한 민국 정부로부터 ‘방글라데시인이 반한단체와 연관되어 추방당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항의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실제 그들이 ‘반한활동’을 했다는 구체적 증거는 어디에도 없으며 법무부에서조차 “‘불법체류자’로 추방했을 뿐”이라고 밝혔으며 그들이 강제추방당할 당시에도 ‘반한활동’, ‘테러리스트’라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그 동안 이주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라크 침략전쟁, WTO 반대를 비롯해서 한국인 노동자들의 문제에도 끊임없이 함께 싸우며 연대해 왔습니다. 그러한 활동들이 있었기에 한국 정부와 자본가들은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에 '반한' 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테러리스트' 라고 몰아붙이며 탄압을 강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권은 체불임금 청산이나 사업장내 인권개선 요구 등 단순한 권리구제 요구는 반한활동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테러리스트' 규정은 단지 이주노동자들이 '노동자는 하나다' 라는 사실을 일깨우고 앞장서서 실천해 왔다는 사실의 반증에 불과할 뿐입니다. 또한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인종적, 민족적 차별감정을 이용하여 이주노동자를 공공의 적 으로 만들고 한국인 노동자와 이주노동자를 분열시키는 이와 같은 행위는 전체 노동운동에 대한 공격에 다름 아닙니다.


한국 정권의 이런 태도와 달리, 많은 사람들은 정부의 가혹한 탄압에 대한 반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명동을 지나는 많은 한국인들이 아노아르 석방 촉구 서명에 흔쾌히 응해 주는가 하면, 서초중학교 학생 20여 명이 명동성당에 지지 방문을 와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팻말 시위를 하고 정성껏 모은 후원금을 전달해 준 일도 있었습니다.


7월 17일 한국의 여러 노동·시민·사회 단체들이 모여 이주노동자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8월 고용허가제 시행 1년을 앞두고 단속이 한층 강화된 시점에서 한국인들이 이주노동자들을 방어하고 함께 연대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집회가 될 것입니다. 이주노동자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도 이주노동자 운동에 대한 더 강력한 연대를 건설하는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 있을 '인권과 노동권 쟁취 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 에 함께 하는 것에서부터 그러한 연대를 만들어 갈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래에 이번 결의대회 일시와 연락처를 올려두겠습니다. 함께 참가하고 이야기도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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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노동권 쟁취 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


일시 : 2005 년 7 월 17 일 (일요일) 오후 2 시
장소 :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집회 후 명동으로 행진)
오시는 길 : 지하철 5 호선 광화문역 
연락처 : 018-503-7858 - 하이에나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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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열흘

 

마포사회포럼은 전쟁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다함께'가 주최합니다.
포럼에서는 사회 연대와 공익을 위한 캠페인과 주장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포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서로의 경험과 주장을 함께 나누는 토론 광장입니다.
 
제29회 마포사회포럼
세계를 뒤흔든 열흘
 
일시 : 2005년 7월 13일 수요일 오후 8시
장소 : 에떼
( 지하철 신촌역 6 번 출구에서 서강대 방향 - 약도참고 )
문의 : 010-5668-4806
참고 :
http://blog.empas.com/wp2020 
 
이번 마포사회포럼, '세계를 뒤흔든 열흘' 은 1917 년 10 월 러시아 혁명의 시기에 그곳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에 관한 토론의 장입니다. 노동자와 농민, 병사들이 러시아의 국가 권력을 장악해 볼셰비키로 넘긴 과정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들과 함께 될셰비키, 볼셰비즘이 무엇인지 볼셰비키들이 세운 정부의 구조는 어떠했는지, 왜 볼셰비키들은 10 원 혁명 이전에 옹호했던 제헌의회를 해산했으며 반대로 제헌의회에 반대하던 부르조아지는 왜 나중에 그것을 옹호했는지 등과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눌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위쪽 웹자보에 '참고하세요' 라며 소개된 책은 최근에 책갈피 출판사에서 새롭게 발매된 미국출신 언론인 존 리즈 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 이라는 책입니다.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얼마전 '한국의 민족주의와 좌파운동' 을 주제로 좋은 강연을 해주신 박노자 교수님의 서평을  덧붙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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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쓴 책을 통해 자신이 태어난 곳의 과거와 현재를 더 선명하고 진실하게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내가 태어난 러시아에 대해 그런 귀중한 깨달음의 시간을 선사해준 책이 바로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 이다.
 
스탈린과 그 후계자들의 독재가 왜곡하고 정권 유지의 프로파간다 수단으로 전용한 1917년 혁명의 진실한 모습을 나는 바로 이 책에서 배웠다. 이 책을 읽으면, 거의 4 년간의 무의미한 제1차 세계대전의 살육으로 기존의 모든 신앙과 체제에 대한 신뢰를 잃고, 평화가 보장되고 국민 국가를 뛰어넘는 신세계를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혁명 러시아가 거의 하나의 입체적 그림으로 다가온다.
 
과거에 대한 절대적 절망과 미래에 대한 절대적 희망의 교차점인 혁명의 순간을, 이 책을 통해 원래모습 그대로 복원할 수 있다. 그 저자가 외국인 이라고? 이 책을 일다 보면 혁명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외국인과 내국인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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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족주의와 좌파운동

 

'당신들의 대한민국',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등의 책으로 잘 알려진 귀화 사학자 박노자씨의 강연이 이번주 주말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민족주의 담론에 대해 꾸준히 문제제기 해왔던 분의 강연인 만큼, '한국의 민족주의와 좌파운동' 을 주제로 진행하게될 이번 강연회가 많이 기대가 되네요. ^^

 

기왕 강연회에 참가할 거라면, 끝난뒤에 시원한 맥주와 함께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는게 더 좋을거 같네요. 강연회 참가하시는분들 연락 주세요~ 같이 놀아(?)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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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5년 7월 2일 토요일 오후 4시
장소 :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오시는 길  : 지하철 2 호선 신촌역 3 번 출구 ( 참고 : http://www.yonsei.ac.kr/contents/intro/mapsinchon.html )   
연락처 : 018-503-7858 - 하이에나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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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버그의 편지 - 고 김선일씨 1주기를 맞이하며

김선일씨는 그 혼자로 충분합니다. 두번다시 이와같은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함께합시다. 저와 같이 참여하실분들은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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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5년 6월 26일 오후 3시
장소 : 서울 대학로
오시는 길 : 지하철 4 호선 혜화역 2 번 출구
연락처 : 018-503-7858 - 하이에나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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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선일이 1 주기에 많이 참여해 주십시오&quot;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안타까운 한숨속에 노동자 김선일 씨가 이라크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지 어느새 1 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김선일씨의 목을 친 칼을 쥐고 있던것은 명백하게 노무현 정권이었건만, 전범정권은 아직까지도 그의 죽음에 대해 뻔뻔하게 책임을 회피하며 김선일씨보다 앞서 이라크 저항세력들의 공격으로 사망한 전기 노동자 김만수, 곽경해 씨 가족들의 산재보상 요구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것 입니다. 지배자들은 이라크 전쟁이 민중들의 저항이 아닌 단순한 일부집단의 '테러' 로 사람들의 뇌리에 인식되고 또 금새 잊혀지길 바라지만 지난 5 월 30 일의 자이툰 부대에 대한 로켓탄 공격은 그런 지배자들의 바램이 헛된 꿈임을 분명히 보여 줬습니다. 미군은 자신들의 병력을 중부에 집중시키고 있으면서도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조차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침략전쟁에 더욱 열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자이툰 부대의 '공격적 임무' 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가 하면,  6월 13일 윤광웅 국방장관은 '올해 연말로 파병시한이 종료될 예정인 자이툰 부대의 파병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생각' 이라고 밝히면서 자이툰 부대의 파병연장과 아르빌에 설치될 유엔기구 청사 경비에 대해 '긍정적' 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장관의 발언은 노무현의 미국 방문과 회담 직후에 나온 말입니다. 부시의 이라크 전쟁이 더욱 큰 위기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에서 부시의 충직한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던 노무현은 당연하게도 가장 먼저 이라크 전쟁에서 한국군의 역활확대, 구체적으로 자이툰 부대의 임무확대와 파병기간 연장에 대해 약속하고 돌아왔을 것임을 어렵지않게 예상할수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USA 투데이' 의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려 59% 에 달하는 미국 국민들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전면 또는 부분 철수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라크 전쟁에 참전하지 않은 프랑스 정부를 비난하며 '프렌치 프라이' 를 '프리덤 프라이' 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던 월터 존슨 공화당 의원은 TV 시사 프로그램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 일정 제시 촉구 법안' 을 상정하겠다고 말할정도로 공화당 내부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보유 선언 이후로 미국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라크에서의 암담한 상황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공격적인 태도를 포기하고 타협할것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이라크에서 패배한다면 동북아에서의 패권 강화 계획은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며 미국 제국주의를 패퇴시키기 위한 핵심 승부처는 여전히 이라크가 될 것입니다. 

'김선일 1주기 반전행동' 은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김선일씨를 추모하는것 뿐만 아니라, 파병연장과 자이툰 부대의 임무확대 등 지금 벌어지고 있는 노무현 정권의 전범행위에 대해서 반대하고 부시가 처해있는 위기상황을 가속화 시키는 행동의 장이 될 것입니다. 부시와 노무현 같은 자들, 그리고 그에 동조하여 이익을 보는 자본가들 때문에 또 다시 김선일씨와 같은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고 김선일씨 1 주기 반전행동' 에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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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5년 6월 26일 오후 3시
장소 : 서울 대학로
오시는 길 : 지하철 4 호선 혜화역 2 번 출구
연락처 : 018-503-7858 - 하이에나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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