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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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의 꿈 노래듣기 ♪
노래의 꿈 정윤경 글, 가락

나는 누군가의 가슴을 안고 이땅에 태어나서
아무도 날 찾지 않을때까지 살다가지
 내겐 작은 꿈이 있어 그대 여린가슴에 들어가
그대 지치고 외로울때 위로가 되려해
때론 누군가를 사랑하여 그대 행복할 때
때론 그 사랑이 너무 아파 눈물질 때
때론 지난 세월이 그리워 그대 한숨 질 때
그렇게 난 언제라도 그대와 함께 하려네

한땐 나와 나의 동료들은 거친 세상에 맞서 싸우던 사람들의
분노가 되고 희망이 되어 거리에서 온땅으로 그들과 함께 했지
그땐 그대들과 난 아름다웠어 비록 미친 세월에 묻혀 사라진다해도
다시 한 번 그대 가슴을 펴고 불러 준다면 끝까지 함께 할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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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꿈..
아주 오래 전에 미완의 노래를 보았었다..
그땐 이 제목이 참으로 '구리다'라고 생각했었다..
'희망'을 너무 오래 노래하다 보니 어느새 그것이 너무 진부하게 다가올 때였다..
'희망'이란 너무나 착한 명제에서 벗어나고 싶었었다..
너무 진부한 '희망'타령에 식상했었고 좀 더 새롭고 싶었다..
나름 시니컬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넌 어쩔건데?!'라는 시비조가 되기도 하고 <--절대 남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만 나름 그랬을 뿐이다..;;
몇년의 세월이 흐른 후..2005년.. '희망'이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때 만난 노래가 '노래의 꿈'이다..

노래.. 좋으면 질릴 때까지 흥얼거리다 식상하다고 밀쳐버리고..
필이 꽂히지 않으면 그냥 과감하게 잊어주었던 수많은 노래들..
그 노래들은 자기들을 불러주던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뱀발> 난 이 노래의 간결한 사운드가 좋다..
오랜만에 같이 편곡 작업한 이정석의 절제된 감수성이 향수를 일으켜준다..
피아노와 기타의 어우러짐.. 악기들이 약간은 뒤로 물러나있다..
그 자리를 가수들의 목소리가 대신 하고 있다..
기대가 큰만큼 녹음된 목소리는 많이 아쉽다..
상처 입은.. 그러나 담담하게 이제 삶을 받아들이는 느낌이 더 살았으면 좋았을걸..
그리고 거친 호흡이 더 느껴졌으면 좋았을텐데..
녹음상태는 여전히 뭐랄까.. 이뻐보이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흑
또.. 다시 한 번 절감하는 건.. 우리 노래는 역시 라이브가 더 좋다는 거.. 왜 대중가수들하고 반대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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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3 19:03 2007/05/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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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안 2007/05/31 18:14 URL EDIT REPLY
아, 언니 좋아요. 앞으로 여기에서 자주 놀아야겠어요. 언니가 있잖아요. 진보넷 블로그 가끔 들어오는데..자주 자주 와야지..ㅎㅎㅎ
이드 2007/05/31 18:33 URL EDIT REPLY
앙 나도 띰띰해 매일매일 여서 놀렴..ㅎㅎ
너무 오래 집에서 쉬니가 띰띰해서 죽긋당;;
노는 것도 아무나 할 일이 아닌가봐
나리 2009/08/10 08:10 URL EDIT REPLY
혹시 이곡 반주(건반) 악보를 구할 수 있을까요 ?
제기 이번에 동아리에서 공연을 하는데 - 이곡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필요해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
디첼라 2009/08/10 14:52 URL EDIT REPLY
정리된 반주 악보가 없습니다. 기본 멜로디를 축에 두고 그때그때 다르게 하는지라..;;
꽃다지랑 똑같이 하지 마시고 나름 변화를 주어 연주해보는 건 어떨까요? 안된다 생각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