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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올해도 무한대 늘어지기..
새벽1시--->> 새벽2시-->>새벽3시
지금까지 이렇게 미뤄졌는데..
예년의 경험에 의하면..
새벽 4시에라도 공연하면 다행이라는..
작년엔 새벽 1시 예정이었던 공연을 새벽 5시가 되어서야 했던 기억이;;
프로그램 자체가 워낙 많은 상황이어서 예상보다 늘어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서너시간이나 늘어지는 건.. 너무 한거 아닌가..
변명이야..
예정에 없던 집회가 앞에 생겼는데 그것이 늘어졌다는..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다..
그것도 한두사람 사이에 손가락 걸고 하는 약속이 아니라
수많은 대중들과의 약속인것이다..
예기치 못한 외부로부터의 돌발변수가 있다면 어쩔 수 없는것이지만..
잘못된 예상과 끼워넣기..
첫 기획단계부터 시간때우기 압박에 의한 무한정 늘리기작전..
이런 충분히 예상가능한 변수에 의하여
무한정 늘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행사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이 심각하게 돌이켜봐야하는 것이다..
기다림에 지쳐서가 아니다..
우리야 늘어지는 만큼 연습 더하고 가면 그만일 수 있다..
또 필요하다면 밤샘문화제를 할 수도 있다..
문제는 주제의식이 얼마나 잘 들어나게 꾸려지고 진행되었지 하는 문제이며
그것이 틀어졌을 때.. 동어반복적으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는 것이다..
특히 시간 문제에 관련해서는
주최측이 해마다 너무 무사안일한 것은 아닌지..
혹시 문제의식 조차 없는 것인지..
여튼 오늘도 동트는 새벽에 갈라진 목소리로 노래하겠군..
공감지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좀 더 생긴거라고 위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