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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혹은 !!! 을 맞다....!!

  • 등록일
    2009/03/06 13:18
  • 수정일
    2009/03/06 13:18

몸에서 열이나더니 결국 탈이 나는듯 싶군....^^;;

 

전날부터 조금 이상하더니만

밤새 비맞고 일했더니 후유증인지 몸에 열이 솟구치고 있다...ㅋㅋㅋ

아마 몸살인듯 싶은데....뭐..한번 참아볼까...하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

머리는 지끈지끈하고

허리는 뜨끔뜨끔 통증이 파도처럼 들락날락 하고

손가락 두마디는 다친 인대가 약간 부어 오른듯....

발바닥은 밤새 비에 젖은 탓에 팅팅불어 있고

종아리는 며칠째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ㅋㅋ

어..?...그러고 보니 완전 종합병동이군...ㅋㅋ

 

이번주로 내가 밤마다 길거리를 뛰어다닌지 3년이 넘어선 것 같다....ㅎ

아침에 일끝나고 술먹을 핑계찾던 동료들에게 딱걸려서 약간 과한 술자리를 하고

이런저런 곤궁한 이야기들을 나누고....뭐 그러고 집에 왔다...!!

 

(??....이게 몸살이 아니라 술탓인가...??...크크크)

 

몸이 쑤시니 정신도 쑤시는 듯....ㅎㅎ

지쳐가고 있다.....!!

일에 지치는게 아니라 나의 생각들과 감정들이 지쳐가는 듯 싶어서 걱정이다....

 

어제 운영팀(공부방) 안건지 작성을 부탁받아서 넙죽 알았다고 해놓고는

살짝 써볼까나 하고.....고민을 하다가 이내 미루고 말았다.

회의 날짜까지 미루어 놓고 고민중이다.....

......이게 무슨 소용일까...하는 생각....

......혼자 발버둥 치는 군하는 생각......

......무척 외롭다는 생각......

......만사가 다 귀찮다는 생각......

......몇달동안 잠적이나 해 볼까 하는 생각.....

 

이런 몹쓸생각에 지쳐가다가

이러면 안될듯 싶어서 ......... 그러면 안될듯 싶어서.......크크.........

속에서 천불난듯....빈사무실에서 욕을 했다.....나에게...띠벌 눔...하구...ㅋㅋ

 

이정도면 지친게 맞겠지 ...??

 

.............................??...................!!

 

그래 지친게 맞아.....

쉴때도 됐지.....쯧쯧쯧

 

그래 쉴때도 된 듯.

 

어차피 할일이라는 것도....... 아둥바둥한 것들도.....

거의 전적으로 혼자서(...?....) 결정하고 혼자서 챙기던 것들인데

이쯤에서 포기한대도 누가 뭐랄까...싶다...

뭐 대다수는 네가 뭘 했지...??...하고 갸우뚱하겠지만...뭐...ㅋㅋ

 

혼자 놀다가 지친 꼴이다.....ㅎㅎ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눈물나게 쉬고 싶군.....

아니 외롭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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