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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말하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잠깐 들러...사이트를 보다가...전화를 받았다..

작년 성폭력 가해자의 연락처를 찾는 사람이 있어서...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마저마한 일이 있었다고 한참을 얘기했다.

그사람은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인데...공연을 섭외가 목적이라면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가해 사실을 부정하고 사라져 버렸고, 그 이후로 피해자와 대책위, 그를 잘 알던..동료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고..사건은 해결되지 않았다라는 얘기를 참으로 담담하게 했다..

그리고..관련 사이트를 들어가보면..자세하게 알 수 있다..

아..이런 얘기를 내입으로 하는 것 자체가 괴로운 일이다..

일년에 두서너건 숨어져 있는 성폭력 사건을 만나게 된다..

그때마다 얘기를 들으면서 운다..

그녀들이 그 일을 타의와 자의에 의해 덮어놓고..가슴에 담아놓은 그 상처가...곪아터져서

인생을 망가트리고 있는데도...알지 못하다가..발견하고선..피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게 될때..

참담함으로..함께 운다..

괴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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