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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줍기

1.

 

오늘은 부로농원에 가서 밤을 주웠다.

부로농원으로 떨어지는 밤은 밤알이 굵지만,

사람들이 수시로 와서 주워가기 때문에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겨우 몇 알 주을 정도다.

 

부로농원 주변에서 주워 온 밤

 

 

그러나 걱정할 건 없다.

부로농원 주변은 온통 밤나무 천지인지라 아무데나 가도 밤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철이 일러 아직 알밤이 벌지 않은 나무가 대부분이라

알밤이 벌어진 나무를 찾는다는 것이 좀 힙들 뿐이다.

 

우리가 처음 잡은 방향 쪽으로는 다행이 아직까지 사람 손이 타지 않았고,

밤알도 산밤치고는 제법 굵었다.

 

 

2.

 

밭에 가 보니 알타리무가 4일 만에 놀랄 만큼 커 있다.

정말 4일 만에 이렇게 큰 게 맞을까???

 

입이 제법 올라 온 알타리무

 

4일 전 사진/ 떡잎만 겨우 나와 있다.

 

 

붉은 고추도 4일 전에 딴 거에 절반 정도를 또 땄다.

참 빠르게 자라고 붉는다.

 

토란도 가을빛을 띄고 있다./ 올해는 토란이 잘 안 됐다.

 

콩덩굴 밑에 숨은 붉은꽈리

 

그런대로 서 있는 묶은 벼들

 

마당 가에 심어놓은 콩

 

올해 떨어진 씨앗에서 새로 돋아난 달래

 

버려진 강낭콩이 화단에서 다시 싹을 틔었다. 저 꽃이 열매를 맺고, 열매가 여물도록 가을은 기다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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