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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와동의 할머님들은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이십니다.
그 만남 이제,
3년을 채워 가네요.
날짜 : 2004.04.01
소주병이 30원,
맥주병이 50원.
아침에 챙겨나간 빈병을
목사님과 함께 할머니께 건넸습니다.
소주병이 스물댓개,
맥주병이 두개.........
다 더해도 850원......
할머니는 두손 모아서 머리를 숙이십니다.
죄송하고, 민망하게 몇번씩이나 머리를 숙이십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주으러 다니고,
때론 이렇게 조금씩 얻기도 해서
하루 몇천원 벌이로 살아가는 노인네들.....
자기 몸 뒤척이기도 힘든 삶에
아들네가 버린 손주까지 등에 진 노인네들.....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는 하루는
이제 한 주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내 삶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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