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때에 같은 구호를 가지고 같은 자리에서
'투쟁'할 수 있지만
그 끝,
서로가 바라는 열매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어느덧 변화를 바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양성'을 애초부터 가졌던 자기만의 주장인냥 외치고 있다.
그 다양성이 그저 '투쟁'의 방법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 마침내 다다르고자 하는 곳이
서로 다를 수 있고, 다르다는 것이 변화를 위한 유일한 희망임을
또한 거리의 신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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