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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9/29
    대중은 왜 바보인가?(4)
    젊은바다
  2. 2009/09/19
    主民의 가능성을 보는 눈 - CO교육학(1)
    젊은바다
  3. 2009/09/13
    대중?
    젊은바다
  4. 2009/09/09
    조직한다는 것은
    젊은바다
  5. 2009/09/05
    서민 속이러...
    젊은바다

대중은 왜 바보인가?

 

대학(?)가요제 대상곡에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일...

어린 가수가 꿈을 접고 엄마 품으로 돌아간 일...

터무니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뻔한 거짓말로 세상을 속이는 일...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대중이 누군가에게 욕을 먹고 있습니다.

대중이 서로를 대중이라 부르며 욕하고 있습니다.

 

대중은 왜 바보인가요?

대중은 왜 어리석고, 나태하고, 변덕쟁이인가요?

 

 

한 편에선

대중을 두려워 해서

 

또 한 편에선

대중을 귀찮아 해서

 

또 다른 편에선

대중을 하찮아 해서

 

그래서 그런 것일 겁니다.

 

어느 쪽이냐에 따라

대중을 욕하는 때와 방법과 이유가 다 다르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대중을 욕하는 것은

스스로 무책임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책임을 피하려고 대중을 욕합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대중을 욕하는 것은

스스로를 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대중일 뿐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대중을 욕하는 것은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자기를 뺀 모든 사람은 대중입니다.

 

대중을 욕하고 야단치면서 우리는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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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民의 가능성을 보는 눈 - CO교육학

이 책은 주민운동 하는 사람들이 만든 책이다.

하지만 이제 주민은 住民에서 主民으로 그 의미를 확장한다.

자기 처지를 바꾸고, 자기 권리를 지키고, 나아가 사회 변화를 꾀하는 모든 당사자들...

그래서 세상의 종이 아니라 주인이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 모든 당사자가 주민이다.

 

당사자들이 스스로를 조직하여 자신은 물론 자기 현장,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 시켜나가는

모든 운동에 교육과 훈련으로 함께 하고자 이들이 현장 主民들과 함께 이 책을 만들었다.

 

(서문중에서)

2009년,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이 주민운동(CO, Community Organization) 교육훈련의 경험을 바탕으로『주민의 가능성을 보는 눈』- CO 교육학을 내어 놓습니다. 10여년 이상 주민운동 현장에서 교육훈련을 수행하면서, 핵심 개념으로 ‘주민의 가능성’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파울로 프레이리는 그것을 ‘검증되지 않은 가능성’이라고 말했고, 허병섭 목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고유한 ‘민중성’에서 그것을 보았습니다. 주민운동은 주민이 스스로의 조직된 힘으로 지역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운동입니다. 주민에게 분명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이 자신의 힘을 자각하고, 그 힘이 모여져서 실제 힘으로 발휘되기 전까지 그것은 ‘가능성’입니다. 만약 ‘주민의 가능성’을 보지 못한다면 주민운동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주민의 가능성을 본다는 것은 그것을 믿고, 찾고, 촉진하는 것입니다. ‘가능성’이 실제 힘이 되도록 다리를 놓고 질(質) 높은 주민운동을 창조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것이『주민의 가능성을 보는 눈』 - CO 교육학의 본질입니다.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은 2002년부터 주민운동 교육훈련 활성화를 위해 ‘CO트레이너(Trainer)’ 개념을 도입하여 교육훈련 전문가를 양성해왔습니다. 이 책은 주민운동 ‘트레이너’의 관점에서 집필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민운동 현장에서 교육훈련을 고민하고 기획하고 실천하려는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민의 가능성을 보고 주민을 조직하며 주민운동을 만들어가는 현장 조직가 또는 활동가들이 가장 일차적인 ‘트레이너’이기 때문입니다.

『주민의 가능성을 보는 눈』- CO 교육학은 주민운동 교육훈련에 헌신하고 있는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의 모든 트레이너들이 걸어온 길입니다. 트레이너들의 노력과 열정, 믿음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주민의 무한한 가능성이 가능성으로만 남지 않고, 실제 힘이 되어 한국사회를 변화시키는 거대한 힘이 되는 날을 그려봅니다.
 

자세한 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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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한 지역 00노동조합 간부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늘 현장 노동자를 만나고 싶었지만

첫 만남이고 준비도 부족하여 우왕좌왕 진 땀을 뺐습니다.

그래도 참가자들이 진지하게 임해준 덕에 긴 시간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에...

 

아마도 그 자리에 가장 높은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큰 회의에 다녀오느라 늦었다는 그분은

비장한 얼굴로 큰 회의 분위기를 전하십니다.

 

'위기다!

앞으로 잘 할 것 같으면 모르겠으나

지금 처럼 할 거 같으면 조직을 지금 아예 접어 버리자!'

 

모르겠습니다.

뭔가 서러운 느낌이 듭니다.

 

좀 전까지 나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던 현장 간부들의 얼굴을 봅니다.

억울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왜 이들이 야단을 들어야 할까?

 

또 이렇게 야단 맞은 현장 간부들은 자기 현장에 돌아가서

현장 노동자들을 야단 치지 않을까?

 

왜 대중은 늘 조직의 핑계거리가 되어야 할까?

 

사실 조금 전까지 현장간부들도

현장 노동자들의 이기심과 그로부터 비롯된 무관심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었거든요.

 

열심히 헌신하는 활동가들은 여전히

운동은 운동이기 때문에 옳고,

운동이기 때문에 무조건 동의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참여하지 않는 대중의 마음을 뚝 잘라

이기심이라고 쉽게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권력을 대중에게 돌리자고 운동하는 활동가들에게 조차

대중은 여전히 천덕꾸러기일 뿐인 것 같습니다.

 

대중은 지도자에게 핑계거리가 되어선 안됩니다.

대중은 지도자에게 뼈아픈 반성과 성찰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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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한다는 것은

조직한다는 것은

하나가 아니다.

 

조직한다는 것은

일회이거나

일반이거나

일방이거나

일차원이거나

일률이거나

일원이지 않다.

 

조직한다는 것은

하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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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속이러...

오늘 아침 기사 제목

'개각 마친 이명박 대통령 다시 서민 곁으로'

 

내가 아는 사실

'얼렁뚱땅 개각하고 다시 서민 속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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