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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1/23
    두려움...2...
    젊은바다
  2. 2010/01/18
    두려움....(2)
    젊은바다
  3. 2010/01/07
    허상
    젊은바다

두려움...2...

우리 안에 이명박이 있다고 합니다.

더러는 맞는 이야기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동안 그것이 가장 심각한 원인이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좀 다른 생각이....

 

우리 안엔 이명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있습니다.

 

우리가 노동자건 진보적 지식인이건 운동권활동가이건

가난한 우리가 자식을 위해 극성을 피우며 애쓰는 건

이명박 식의 욕심 때문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임을 알았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욕심은 가진자들이나 부릴 수 있는 가진자들의 특권(?)입니다.

부자 부모가 자식 교육에 극성을 피우는 것은 그야말로

지금보다 더 가져야 하는 욕심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부모들은 그저 불안할 뿐입니다.

이대로라면 자신과 똑 같은 처지로 살거나 심지어 더 못한 삶을 살게 될

자식의 미래가 불안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괜한 욕심이 자식을 상하게 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할 뿐입니다.

 

가난한 우리는 자식교육만이 아니라 늘...

늘 불안합니다.

늘 두렵습니다.

노동을 하건

공부를 하건

운동을 하건

늘 내일이 두렵고 불안합니다.

욕심은 있지만 그 욕심이 화를 부를까봐 두렵습니다.

 

두려움은 새로운 도전보다는 늘그런 안정을 선택합니다.

두려움은 진보보다 보수와 가깝습니다.

도리어 욕심이었다면 가난한 우리는 도전하며 싸울 수 있습니다.

도리어 욕심이었다면 가난한 우리는 진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야단치지 말고

안심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욕심부리지 말라고 야단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다독거려주시길 바랍니다.

마음껏 욕심을 부리며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두려움을 이길 힘을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안에 이명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을 이용해 자기 배를 불리는 자들이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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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청소년 입문학 강좌 첫모임에 다녀온

진서 전화....

 

"참 유익한 시간이었어...

이제 엄마 아빠한테 내 뜻을 분명히 전할 수 있게 되었어!"

 

뭔가 두려움이 엄습해 옵니다.

 

그래도 염려와 달리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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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

이즘? 이념? 이데올로기?는 워낙은 허상 같습니다.

절대적으로 옳고 영원불변하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또, 같은 이념도 사람에 따라 다 달리 받아들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공상, 상상, 허상 이런 것들은

내게 방향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그것이 곧 내가 가는 길,

내가 가야할 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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