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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6/07

수도권 토론회 +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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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 12탄

아픈 데 아프다고 얘기하기 어렵고,

'아프지 말아야 해~ 아프면 안돼!!'하고 나에게 최면을 걸어야 할 때.. ㅠ.ㅠ

 

데체 인력이 충분히 있어서 아플때, 쉬고 싶을 때, 나에게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동료교사, 원장님 눈치 보지 않고 편히 쉬고, 맘 편히 아프고 싶어요...^.^

 

감기처럼 눈에 보이게 아픈 것도 슬피자만 무릎 뼈가, 팔목이 아픈 건 어쩌지요?(습진...쩝!)

 

보육교사들 고질병, 산재처리 받아야 합니다.

 

꼭 부러져야 아픈 겁니까??

 

 

20060624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 발족식에

참가한 한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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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여성가족부 교섭촉구를 위한 2차 결의대회 예정

[보도자료]



내일(20일) 오후 2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여성가족부의 대화 거부에 항의하는 전국보육노동조합(이하 '보육노조')의 [2차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여성가족부 교섭촉구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다.

그동안 보육노조는 여성가족부에 요구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교섭을 요구하고 지난 7월 7일 여성가족부 보육정책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실무협의구조 구성을 제안하였으나, 여성가족부의 대화 거부로 무산되었다.
보육노조는 이에 항의하여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여성가족부 교섭거부 항의주간을 선포하고, 지난 13일 여성가족부 교섭 촉구를 위한 1차 항의 집회를 가진 바 있다.

 

 

일시 : 2006년 7월 20일(목) 오후 2시

장소 : 여성가족부앞(정부종합청사 후문)




2006년 7월 19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보육노동조합
보도자료 정보
∙위원장 김명선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2가3동 301-28 거영빌딩4층
2006년 7월 19일 (수)
∙받는 이 : 각 언론사 사회, 여성, 노동담당 기자
∙문의 : 보육노조(02-464-8576), 교육선전국장 김지희(019-206-1784), 사무처장 이윤경(016-708-5476), 위원장 김명선(018-55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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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 12탄

*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나의 월급...

 

(같이 살고 있는)조카의 특성을 살린 특기적성 축구교실에 보내고 싶은데, 여력이 되지 않는다.

그것 때문에 많이 속상해했다.

생활비를 줄여서라도 해주고 싶다.

꼭 여성가족부가 요구안을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 반차를 쓰고 나갈 때 얼른 나가지 못하는 나를 바라보며...

 

괜히 남은 교사들에게 미안해지는 마음이 생긴다.

 

* 보육의 질은 교사의 질이라는 말을 들을 때...

나 자신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낄 때 어려움을 느낀다.

 

 

20060624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 발족식에

참가한 한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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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14 여성가족부 교섭거부 항의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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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교섭거부 항의전화, 팩스의 날

여성가족부 교섭거부 항의전화, 팩스의 날


 

Ⅰ.일시 : 전화 - 2006년 7월 14일 9시 ~ 6시

        팩스 - 7월 14일 9시 ~(늦게 넣어도 상관 없을 듯)


Ⅱ. 항의전화 하기 :


1. 누구에게 : 보육노조와의 교섭 당시 교섭위원으로 나왔던 여성가족부 공무원을 중점적으로 합니다.

이복실 보육정책국장 02-2100-6810

김호순 보육정책팀장 02-2100-6811

이상희 보육지원팀장  02-2100-6831,

박노경 시설종사자 교육ㆍ훈련 관련 02-2100-6816



전화 내용 :


1. 여성가족부 교섭 촉구 - 아래 교섭위원 중심으로 전화

이복실 보육정책국장 02-2100-6810

김호순 보육정책팀장 02-2100-6811

이상희 보육지원팀장  02-2100-6831,

박노경 시설종사자 교육ㆍ훈련 관련 02-2100-6816


노조에서 노동기본권 요구하며 교섭요구하는데 왜 안 하느냐?

여성가족부 지침을 시설장들은 하늘처럼 따른다. 지침에 근무시간, 임금기준 등 다 나와있지 않느냐? 그리고 여성가족부에서 보육을 총괄 책임지고 있지 아느냐? 보육공공성 말만 하지말고 그에 종사하는 사람들 책임지는게 보육공공성을 높이는 일이다!! 현장 교사들 힘들어서 아우성이다. 이렇게 몇 년가면 현장 다 무너진다. 더 늦기 전에 보육노조와 교섭하라.


2. 근무시간 관련(이야기 하다보면 연결이 될 것 같아 비슷한 것끼리 묶었음)

2-1. 8시간 근무보장 하라.

힘들어서 보육교사 못하겠습니다. 당신들 보육교사들 근무시간이 얼마인지 알고 있느냐? 당신 아이들 10명, 20명 본적있느냐? 네 다섯명만 있어도 1시간 이상보면 다 혀두른다. 그런데 우리는 12시간이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힘들게 일하다 안전하고 나면 그것 우리 책임이라고 하지 않느냐? 근무시간 보장 못해주는 여성가족부도 책임져야 되는 것 아니냐? 근로기준법상 8시간 근무가 원칙아니냐? 8시간 노동 보장하라. 현장 철저히 관리감독하라. 교사들 과로 아이들 안전과 직결된다.

감사 때 근무시간도 체크하여 8시간 보장하라.


2-2. 점심 시간 보장하라.

보육교사들 점심시간이 근무시간에 포함됩니까? 안됩니까?

=> 포함된다. 그러면 지침에 9-6시로 되어 있는 것 바꾸어야 되지 않느냐? 점심시간에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지침 바꾸어라.

=> 아니다고 할 경우. 어린이집 교사가 밖에 나가서 밥을 먹느냐? 아이들과 밥 먹는다고 자기 밥은 잘 먹도 못한다. 아이들 밥 먹이랴, 대소변 다 봐줄랴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보육현실 똑 바로 알고 정책을 펴라.

=> 아마 대충 정확히 답 안하고 넘길려고 할 겁니다. 그러면 우리 힘든 상황 얘기하고 우리의 요구 밥만이라도 제대로 먹을 수 있게 추가 인력 배치하라. 근무 시간으로 인정하라 등 애기. 먹어야 일 할 수 있다. 보육교사들 밥심으로 산다.


3. 생활임금 보장하라.

보육교사들 저임금인거 알고 계시죠. 얼마전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도 봤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개선하실 건가요? 그 계획이 너무 궁금해서 전화했습니다.

하루 10시간 넘는 근무시간에 100만원도 안되는 임금으로 생활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받고 일할 맛이 나겠습니까?

=>기본보조금 얘기하면.. 부모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것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아십니까? 소득별 지원이라고 하지만 집 2~3채 있는 사람도 다 지원받고 있습니다. 세금 낭비 아닙니까? 그것 책임지기 싫어서 돈 조금 주고 생색내는 것 아닙니까? 국공립보육시설 확충하고 보육노동자들 임금을 직접 지원하십시오.

=> 민간보육시설은 초과근무수당, 연월차 수당 다 합치면 최정임금 기준해도 100만원은 넘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여성가족부 아무것도 안 하는건 직무유기 아닙니까? 보육의 질 개선하겠다고 말만하지말고 보육노동자 임금 개선하십시오.



4. 국공립 확충

국공립 시설 확충계획이 있느냐? 구체화 되어 있는 것이냐. 어느 선까지 얘기 된 것이냐? 국공립을 부모들은 선호한다. 국공립 대기자가 줄서 있고 쉽게 들어갈 수도 없다. 아이 낳기만 하면 국가에서 책임진다면 국공립이 주가 되어야 되지 않느냐? 특수한 요구를 가진 부모들이 민간시설을 이용하도록 하고. 국공립 보육시설 50%이상 널려라.


5. 보수교육 일정

보수교육을 토요일, 야간에 받아라고 한다. 여성가족부 지침이냐?

보육교사가 철인이냐?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고 그렇게 또 다음날 일하라니? 이거 원장들 입김아니냐? 보육교사도 쉬며 에너지 충전을 해야 다음 날 애를 잘 볼 것 아니냐.

=> 시에서 하는 것이라고 하면.. 여성가족부에서 시도 관할하고 있지 아느냐? 시에 평일로 일정 잡아라고 지침 보내라.

보수교육 정부에서 받아라고 해서 받는 것이다. 그럼 받을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 대체교사도 지원하고 근무로도 인정하고 해야 한다. 당신들 연수갈 때 근무로 인정하지 않느냐? 토요일, 야간 보수교육 폐지하라. 방학, 휴가를 이용하여 받아라 할 것이 아니고  보수교육 근무로 인정하라.


6. 사람 잡는 평가인증제 반대, 처우개선비 연동 반대

인천에서 평가인증을 안 받으면 07년부터 처우개선비를 안 준다고 하는데 여성부 알고 있느냐? 인천이 시범지역이냐?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냐? 평가인증은 시설을 평가하는 것 아니냐? 처우개선비는 보육교사들 임금이 열악해서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주는 건데 그것을 안주겠다고 하는 건 죽으란 말 아니냐? 평가인증과 처우개선비 관계가 없지 않느냐? 만만한게 교사라서 처우개선비와 연동하느냐? 여성가족부에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되는 것 아니냐? 여성가족부는 시 보육정책은 관할할 힘이 없습니까? 아주 심각한 문제다.


7. 말많은 방학...

작년에 원장샘이 방학하면 안된다고 지침이 내려와서 방학 못한다고 하던데 여성가족부에서 내린 지침인가요? 그럼 어린이집 샘들은 언제 쉬나요? 방학 하지말라고 하면 그나마 방학기간에 교육받고 좀 쉬던 교사들은 어쩌란 말인지? 365일 일만 하라는 건지.. 그간 방학을 이용하여 한 숨 돌리던 사람들은 어떻게 쉬게 하라는 지침도 같이 내려야 되는 것 아닌가요? 보육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당신들 정책에는 고려가 안되나요? 고려가 되었다면 어떻게 연차를 보장해 주라든지. 여성가족부에서 얼마만큼 지원하겠으니 시설에서도 어떻게 보장해주라는 얘기가 같이 되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8. 국공립 시설 직영화하라.

국공립 시설을 왜 개인에게 위탁을 주나요? 개인에게 위탁을 주니 민간어린이집처럼 국공립이 운영되고 비리가 생기는 것 아니냐? 울산 반구 어린이집은 원장이 비리를 저지르고 교사를 해고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원아모집을 안하는 등 부실 운영을 해왔다. 그 만행을 구청이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개인에게 위탁을 주고 있다. 개인에게 위탁이 주어지기 때문에 비리가 계속 생기는데 왜 위탁을 고집하느냐? 국공립이면 교사들 인사권은 정부에서 책임져라.


9. 그 외  팩스 내용도 참조하세요.

 

 

Ⅲ. 항의팩스 넣기  :


보육정책국 팩스번호 FAX : 02- 2100-6669

 

팩스 내용 샘플 :


1. <보육공공성 확보>여성가족부는 어린이집 필요인력 충원하고 8시간 근무 보장하라!


정부는 다양한 보육정책과 저출산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보육의 질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문제, 즉 고질적으로 제기되어 온 보육노동자들의 저임금, 장시간노동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구체적인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을 보육하는데 있어 시설환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보육노동의 주체인 보육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이 중요하다.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열악한 노동조건과 고용불안으로 인해 잦은 이직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아동 보육의 질을 이야기 하기란 불가능하다.


이제 보육노동자 노동조건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부대책과 지침이 마련되어야 하며 지침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국공립확충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보육노동자들의 요구를 진지하고 성실하게 받아야 할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8시간 근무 보장하고 필요인력 확충하라!


이에 대한 여성가족부 장관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한다.


2.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보육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적정임금을 보장하라!

주당 60시간이 육박하는 살인적인 노동시간과 법에서 보장된 휴게시간조차 사용하고 있지 못한 상황, 또한 100만원미만을 받는 보육노동자가 40%를 넘는 상황에서 보육노동자들이 한 어린이집에서 장기간 근무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며 나아가 보육교사라는 직접 자체에 환멸을 느끼고 다른 일자리를 찾는 사람도 부지기수이다.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를 하고도 한 달에 100만원도 못 받으면서 정상적인 생활과 질 좋은 보육을 기대하는 것은, 보육교사들에게 수퍼우먼이 될 것을 강요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여성가족부는 말로만 보육의 질 향상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것의 첫 출발점은 바로 보육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적정한 임금을 보장하는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보육노동자 임금인상을 위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가?





3. <보육공공성 확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하라!


국공립시설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 이것은 아이를 맡기는 부모에게나,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하는 보육노동자에게나 모두 마찬가지이다. 보육은 국가와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임에도, 턱없이 부족한 국공립시설로 인해, 민간은 원아부족과 구인란에 허덕이고, 국공립은 대기자가 줄을 서는 기형적인 구조가 만연해있다.


보육노동자들의 안정적 일자리를 위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서 국공립시설은 대폭 확충되어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국공립시설 확충에 대해 시시때때로 말을 바꾸어 갈수록 계획 축소를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국공립확충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밝혀달라.



4.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연월차휴가 사용을 보장하라!


근로기준법에는 한 달 개근하면 하루의 월차휴가, 일 년 개근하면 열흘의 월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이 휴가들은 모았다 필요시 며칠 씩 사용해도 된다. 만일 휴가를 못가면 대신에 수당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보육노동자들은 이런 것을 제대로 누려본 적이 없다.


보육노동자도 엄연히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노동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연월차휴가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거나, 극히 일부만 사용하고 나머지를 수당으로 받지도 못하면서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 쉬면서 일할 권리, 연월차휴가를 사용할 권리, 우리 보육노동자도 누려보자!


여성가족부는 보육노동자들의 쉴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5. <보육공공성 확보>대체인력 인건비 월 급여를 국공립 1호봉 이상(1일 6만원)으로 인상하라!


보수교육, 출산/육아휴직, 장기휴가 등을 위해 대체인력은 불가피하다. 그런데 현재 대체교사 인건비는 1일 2만원-35000원으로 터무니없이 적다. 그나마 제일 낫다는 서울도 겨우 35000원밖에 안 되니, 대체교사를 누가 하려 하겠는가? 보수교육이 의무이고, 출산육아휴직, 각종 유급휴가가 법에 정해져있으므로 당연히 대체교사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인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필수인력에 대해서 정당한 인건비가 책정되지 않으므로 인해 의무적인 교육도 제대로 못 받고,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불행한 일이 현장에서 숱하게 벌어지고 있다.


휴가나 교육을 마음놓고 갈 수 있고, 아이들이 안정적인 보육을 받기 위해서는 대체교사 인건비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성가족부는 대체인력의 인건비를 1일 6만 원 이상으로 인상하라!


6.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강제적인 평가인증제 시행, 즉각 중단하라!


인천시의 경우, 올해 말까지 평가인증제 통과 못한 시설에 처우개선비를 주지 않겠다는 지침을 만들어, 인천지역의 보육노동자들은 이를 위해 밤 10시 11시까지 일을 하고 토,일요일도 쉬지 않고 평가인증 준비를 하는 등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시간 노동에 지친 교사들은 아이들을 잘 돌보고 싶어도 그럴만한 여력이 안 된다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렇듯 인력부족과 장시간 노동으로 그렇잖아도 열악한 조건에서 평가인증제 시행으로 인해 보육노동자들이 몇 배는 더 힘들게 일하고 있고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알고 있는가?


게다가 평가인증제와 처우개선비가 대체 무슨 상관이라며 정미금에 허덕이는 보육노동자들에게 주는 지원금을 가지고 평가인증제를 강제하려 하는가?


인력충원과 노동시간 단축, 초과근로수당 지급 없이 현 상태에서 평가인증제를 추진하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비상식적이며 보육노동자들만 더욱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평가인증제 시행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 특히 처우개선비를 담보로 한 강제시행에 따른 폐해에 대해서 어떤 입장과 대책을 가지고 있는가?



7. <보육공공성 확보> 휴게시간 보장하라!


‘사용자는 근로시간이 4시간인 경우 30분 이상, 8시간인 경우 1시간 이상 휴게시간을 근로시간 도중에 주어야 한다. 휴게시간은 근로자가 자유로 이용할 수 있다’ 근로기준법에 나온 말이다. 그러나 보육현장은 휴게시간이 전혀 없다! 종일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우리에게는 더더군다나 휴식이 필요치 않은가?


돌봄노동은 상호작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보육교사가 충분히 수지 못하면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다. 따라서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휴게시간 보장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보육노동자도 다른 노동자들처럼 휴게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는 근로기준법에 정해진 휴게시간을 보장하라!





8.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우리도 점심시간을 제대로 누려보고 싶다!



보통 다른 직장 사람들은 점심시간을 여유롭게 보낸다. 그런데 보육현장은 점심시간이야말로 가장 힘든 근무시간이다! 아이들 밥 먹이고 이 닦이느라 정작 끼니를 제대로 챙길 겨를도 없다. 우리도 한 숨 돌리며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해 봐야 하지 않겠는가? 서울시는 빼앗긴 보육노동자의 점심시간을 돌려 달라!


여성가족부 장관은 어린이집의 점심시간이 어떤지 한번 본 적이나 있는지 궁금하다. 여성가족부에서 정확하게 지침 등을 통해 점심시간이 보장될 수 있도록 강제해야 한다.



9. <보육공공성 확보> 비정규직 채용 금지하고 고요안정 보장하라!


6시간만 근무하는 영양선생님, 오후 네 시간만 근무하는 선생님, 여러 어린집에 다니는 특수교사, 1년 계약직 등등 보육현장에는 숱한 종류의 비정규직이 있다. 어린이집이 1년만 하고 문닫는 것도 아니고 굳이 비정규직을 쓸 이유가 어디 있는가?


오직 사용자의 인건비 절감을 위해 보육노동자들이 단시간 근로, 1년 계약직 등으로 고용불안에 떨어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 같은 시설에서 몇 년째 근무하면서 왜 해마다 1년 짜리 계약서를 새로 써야 하는가? 여성가족부는 정규업무 비정규직 채용을 금지하고 보육노동자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라!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단시간 근로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줄여 정규직을 늘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 보육공공성이니 보육의 질 향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여성가족부는 보육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비정규직 채용 금지와 정규직 인력 확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

10. <보육공공성 확보> 민간위탁 국공립시설 전면 직영화하라!


이름만 국공립일 뿐 사실상 민간위탁인 어린이집. 이윤을 위해 불법비리를 저지르는 시설장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과 보육노동자, 부모들에게 돌아온다. 울산 국공립 반구어린이집에서는 원장이 시설비리를 저지르고 보육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침해하고도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권리 주장을 하고 부당함에 항의한 보육교사를 해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도 지자체에서는 책임있는 문제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국공립원장들의 압력 때문에 시간을 끌며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민간위탁으로 인해, 시설비리나 부당해고 등 현장에서 계속 사건이 벌어지는데도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지자체는 한 발 물러나 나몰라라 하는 것이 민간위탁 국공립시설의 현주소이다. 여성가족부가 진정으로 보육을 신경쓰고 있다면, 보육의 공공성을 위해 노력하려 한다면 이런 민간위탁의 폐해에 눈감아서는 안 된다.


여성가족부는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육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민간위탁 국공립시설을 전면 직영화하라!



11.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야간, 주말보수교육 반대! 보수교육 일정을 현실적으로 바꿔야 한다!


서울을 제외하고 인천, 수도권, 지방은 보수교육 받다가 지쳐 쓰러질 지경이다. 주간 교육은 거의 없고 70-80%가 다 주말 교육, 야간교육이다.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또 교육을 받아야 하니 이것은 과히 살인적인 일정이 아닌가?


의무적인 교육이면 그에 맞게 대체교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일정도 그에 맞게 잡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원장들이 대체교사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또는 대체교사 구하기를 꺼린다는 이유로 원장들의 입장만 잘 반영해서 주말과 야간교육을 잡으면 우리는 대체 어쩌란 말인가?


진주에서는 원장들의 요구에 따라 토요일, 일요일로 보수교육을 잡았다고 보육교사들이 항의해서 계획을 변경한 사례도 있다. 평일과 낮에 아이들 보고 주말과 저녁에 교육받고....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이렇게 살인적인 교육으로 피곤에 지친 우리에게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라고 강요하는 건 정말 너무나 비인간적이다.


여성가족부에서는 주말과 야간교육을 대폭 줄이고, 아니 아예 없앨 수 있도록 분명하게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대해 여성가족부 장관의 책임있는 답변을 촉구한다!


12.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처우개선비 전국적으로 통릴적으로 지급하라!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처우개선비가 엄청 적거나 아예 없다. 부산도 작년에 보육노조에서 처우개선비 지급 투쟁을 하니까 민간 3만원 지급 결정이 났고 아직도 대구, 대전 등은 처우개선비가 없다. 그렇지 않아도 적은 월급에, 다른 지역 다 받는 처우개선비도 주지 않는 우리는 그럼 월급 좀 더 받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라도 가야 하는가?


여성가족부는 지역별로 편차가 심한 보육노동자들의 처우개선비에 대해서, 통일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해서 각 지자체에서 지침을 반드시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3. <보육공공성 확보> 여성가족부는 보육노조와의 교섭에 응하라!


여성가족부가 보육노동자들의 사용자가 아니라구요? 왜요? 보육사업안내에 보면 우리에 대한 모든 규제가 다 나와있던데요? 여성가족부 지침에 따라서 인건비도 지급받고 보육료도 지원받고 이런저런 각종 규정이 다 지침에 따른 것이고, 심지어 보육현장에서는 여성가족부의 보육사업안내가 근로기준법보다 더 우위인 것처럼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고 있는데도 여성가족부가 사용자가 아니라구요? 말도 안 됩니다.


여성가족부는 보육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서,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서, 그리고 보육공공성을 제대로 확보하기 위해서 보육노조와 교섭해야 합니다. 사용자 아니라고 발뺌하지 말고 즉각 보육노조와의 교섭에 응하세요!


14.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포괄임금지급 지침 철회하라!


여성가족부는 올해 초에 포괄임그제 방식의 임금지급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인건비 지원금 중 4만원이 초과근무수당이라고? 현장을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것은 아닐테고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보육노동자들이 한 달에 겨우 4만원의 초과근무수당을 받는다면 그게 말이 되는가?


여성가족부는 보육노동자들이 엄청난 시간을 초과근무하고 있는 현실을 뻔히 알면서도 이런 지침을 만든 것에 대해서 전국의 모든 보육노동자에게 공개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부당한 포괄임금 지침을 철회하고 법적기준에 맞게 지침을 변경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포괄임금제 임금지침은, 여성가족부가 발벗고 나서서 보육노동자의 임금을 갈취하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지 않은가?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에 대해서 책임있게 답변을 하라!


15. <보육공공성 확보> 급식수당 부당공제 당장 철회 지침 마련하라!


여성가족부는 보육노동자에 대한 복리후생차원으로 지급하는 급식수당에 대해, 시설장들이 별도로 공제하는 부당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지침으로 명시하라! 점심시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아이들 입맛에 맞는 싱거운 음식으로 대충 점심을 때우는 것도 억울한데 급식수당을 공제하기까지 하는 것은 해도 너무한다. 여성가족부는 근무 시 별도의 급식수당 공제 없이 식사를 제공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16.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보육노동자의 건강권을 보장하라!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노동자들은 위염, 장염, 방광염, 후두염, 요통 등 몸 어디 하나 성한 데가 없을 정도로 장시간 고된 노동으로 건강이 피폐해져 있다. 하루 열 시간 넘게 아이들을 돌보고 제대로 휴가나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니 건강을 회복할 만한 여유가 없다.


여성가족부는 정기적으로 보육노동자에 대한 건강실패(직업병 포함)를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보육노동자들의 심각한 직업병에 대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17. 여러 가지 구호들...

- 보육노동자와 대화 거부하는 여성가족부는 각성하라!

- 보육공공성 해태하는 여성가족부는 즉각 교섭에 응하라!


- 노동기본권 무시하는 여성가족부는 즉각 교섭에 응하라!


- 보육노동자의 생계확보를 위한 적정임금 반드시 확보하라 !


- 8시간 근무 보장하고 필요인력 확충하라!


- 국공립어린이집 확충하고 민간위탁이 아닌 정부가 직영하여 공공성 확보하라!


- 밥먹다가 체하겠다   점심시간 보장하라


- 어린이집만 집이냐   우리집은 개판이다.   8시간노동 보장하라


- 제대로된 원장이   보육현장에 필요하다


- 제대로 안된 원장은   보육현장에 필요없다.


- 남의아이 보살피다   내아이는 눈물바람   8시간노동 보장하라


- 필요인력 확보하고   8시간노동 보장하라


- 생활임금 쟁취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 국공립 확충하여   보육공공성 확보하자


- 보육노조 대정부 투쟁을 지지합니다!


- 보육노동자와 대화 거부하는 여성가족부는 각성하라!


- 열악한 보육노동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여성가족부는 즉각 교섭에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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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11탄

지금까지 어린이집에서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 개인적인 생활이 어렵다

 : 근무시간이 길고 아침부터 늦은 저녁시간까지 힘들게 지내다보니 개인적인 생활이 어렵다.

 

- 교사의 건강은 뒷전이 된다.

 :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은 애써 신경쓰지만 정작 교사 자신의 건강은 챙기지도 못하고 하루 두끼 정도로 먹는다.

 

- 근무하는 시간과 노동량에 비해 저임금

 : 근무시간이 길다 보니 가정에 있는 내 아이들을 잘 챙겨줄 수 없어서 사설학원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교육비 지출하고나면 거의 남는 임금이 없다.

 

무모하게 내 아이만 보육해주길 원하는 황당한 부모님들, 알아주세요.

교사에게는 내 반 모든 아이들이 소중하답니다.

 

 

 

 

20060624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 발족식에

참가한 한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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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노조,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집회 열어

[보도자료]



지난 12일(수) 오후 10시부터 여성가족부 홈페이지(http://www.mogef.go.kr) 자유게시판에서 보육노조가 개최하는 [여성가족부 교섭 거부 항의 온라인 집회]가 열렸다.

이번 온라인 집회는 약 1시간 가량 진행되면서 850여개에 달하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와 여성가족부 교섭을 촉구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게시물 중에는 ‘영원히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있고프다. 떠나갈 구실을 만들어 주지 말라’와 같이 열악한 보육노동자의 노동조건을 나타낸 감성적인 글부터, ‘여성가족부장관이 국보냐, 모셔놨다 어디 쓸래? 보육노조의 면담요구에 즉각 응해라! ’와 같이 교섭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항의성 글까지 다양하게 올라왔다.
또한 글 중에는 여성가족부가 직접 인건비 지급이 아닌 아동 당 지급하는 기본보조금을 통해 인건비 보존을 하겠다는 얼토당토않은 말에 대해 ‘우리가 핸드폰이냐 기본보조금 왠말이냐’와 같이 보육노동자를 핸드폰에 빗대어 그릇된 정책을 비판하는 구호도 나왔다.

이번 온라인 집회는 보육노조가 선포한 7.10~14일 여성가족부 교섭거부 항의주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는 여성가족부(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항의 집회가 있었다. 또한 14일(금)은 항의 전화, 팩스의 날로 장관, 보육정책국장 및 각 팀장에게 전화와 팩스로 보육노동자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전국보육노동조합은 여성가족부가 대화에 응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하였으며, 오는 20일 오후 2시 여성가족부 앞에서 또다시 항의 집회를 갖고 장관 항의 방문을 할 예정이다.


2006년 7월 13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보육노동조합
보도자료 정보
∙위원장 김명선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2가3동 301-28 거영빌딩4층
2006년 7월 13일 (목)
∙받는 이 : 각 언론사 사회, 여성, 노동담당 기자
∙문의 : 보육노조(02-464-8576), 교육선전국장 김지희(019-206-1784), 사무처장 이윤경(016-708-5476), 위원장 김명선(018-55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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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대화에 응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

[보도자료]



오늘(13일) 오전 8시 40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여성가족부의 대화 거부에 항의하는 전국보육노동조합(이하 ‘보육노조’)의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여성가족부 교섭촉구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보육노조 김명선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예산 들어온다고 보육공공성 확보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 보육은 국가가 아니라 보육노동자가 책임지고 있다”며 여성가족부를 강도높게 비판하였다. 또한 이후 여성가족부가 성실한 답변과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보육노조 조합원들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이어진 현장발언 시간에서는 부당해고자 복직과 직영 운영 쟁취를 위해 투쟁 중인 울산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투쟁에 결합하고 있는 박은경 부산지부 동래지회장이 현재의 상황과 투쟁의 의지를 보고하였다. 박은경 지회장은 작년 울산 중구청에서 반구어린이집을 위탁받은 박신희 원장이 노조 조합원을 쫓아내기 위해 원아모집을 고의적으로 해태하면서 2개월 동안 4명의 교사를 해고했던 사실과 학부모와 노조의 단결된 투쟁을 통해 원장이 6월 30일자로 위탁 해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지 3일 전 보육노조 조합원 1인을 또다시 해고한 만행에 대해 고발하였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원장이 그만 두기 전 처리한 일이라 어쩔 수 없다”며 책임 회피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는 겨우 한번 내려간 걸 가지고 자기들의 의무를 다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대발언에서 공공연맹 김태진 부위원장은 “여성가족부 하면 생각나는 게 생리휴가 가장 못쓰고 있는 부처”라며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지금 보육 공공성 문제는 아동의 보살핌 문제이자 그 아동을 돌보는 보육노동자 당사자 문제인데도 대화에 나서지 않는 여성가족부를 질타하였다. 더불어 여성을 책임지는 여성가족부가 여성의 목소리를 사회전반에 널리 반영시켜야 함을 강조하면서 “여성가족부는 정신차리고 제대로 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라”며, 10만 공공노동자의 이름으로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였다.

두 번째 현장 발언 시간에 보육노조 인천지부 박지영 사무국장은 여성가족부가 생활임금 보장과 하루 8시간 노동 보장 지침을 내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난데없이 등장한 평가인증제 때문에 하루노동시간이 15시간으로 늘어난 노동자가 태반이라고 밝혔다. 특히 요즘 평가인증 받는 보육노동자는 주말에 장판 까는 일까지 한다면서 “평일 낮엔 보육노동, 저녁엔 집안 가사, 주말엔 건설노동”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보육노동자 현실에 대해 여성가족부에 질문하였으나 “인천시가 하는 일이니 우린 모르겠다”고 답변이 왔다면서 분노를 참지 못했다.

보육노조 이윤경 사무처장은 이후 일정을 밝히는 자리에서 “건의하면 검토하겠다니 우리가 구걸하는 사람들인가?”라고 외치면서 20일 오후 2시에 다시 정부종합청사 앞에 모여 결의대회 및 장관 항의면담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육노조는 오는 22일 지역별 토론회와 문화제를 통해 보육노동자의 현실과 여성가족부 교섭 요구의 필요성, 현장 보육노동자 조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가족부가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후 전 조합원 상경 투쟁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육노조는 지난 6월 24일 '무너지는 보육현장 우리가 바로 세우자!'라는 기치를 내걸고 보육투본 발족식 및 승리결의대회를 가진 바 있으며, 7월 3일 여성가족부에 요구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교섭을 요구하고 실무협의구조 구성을 제안하였으나 7월 7일 여성가족부는 ‘사용자가 아니다’라는 말만 반복하면서 보육노동자와의 대화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

 


 

2006년 7월 13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보육노동조합
 
보도자료 정보
 
∙위원장 김명선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2가3동 301-28 거영빌딩4층
2006년 7월 13일 (목)
∙받는 이 : 각 언론사 사회, 여성, 노동담당 기자
∙문의 : 보육노조(02-464-8576), 교육선전국장 김지희(019-206-1784), 사무처장 이윤경(016-708-5476), 위원장 김명선(018-55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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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여성가족부 교섭거부 항의집회 예정

 

 

여성가족부 항의주간 4일차 - 여성가족부 항의집회의 날

 

여성가족부는 보육노조의 교섭요구에 '사용자가 아니'라며 보육현장에 대한 정부의 사회국가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울산 및 인천의 생존권적 요구에 대해서도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보육노동자들의 투쟁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책임있는 교섭 촉구를 위해 집회를 합니다.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여성가족부 교섭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


일시 : 2006년 7월 13일(목) 오전 8시 30분

장소 : 여성가족부 앞(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보육은 국가 책임, 성실교섭 촉구한다!

민간위탁 고용불안 여가부가 책임져라!

평가인증 강제시행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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