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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사회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사회의 모든 것들이 위아래 두쪽으로 갈려 이젠 가운데에 아무 것도 남지 않을 듯하다!!!
만약 이번 황우석 사태가 어떤 식으로든...
황우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회 전반의 분위기에 휩쓸려 갔다면... 그 '역사상황'은 생각하기조차도 싫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행이다'라는 혼잣말과 함께 '편안한 숨'을 내쉬는 내 모습에... 도대체 무엇에 이리도 짓눌렸는가?
"한국사회에서 '상식'과 '합리적 이성'은 아직도 사회전반의 '의식'은 아니다!!!"
또한번 정신 차리고 우리네 최근 현대사를 돌아보게 한다!!!
아니 이번 황우석 사태를 통해서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파시즘'과 '파쇼적 체제운영 및 틀', 구석구석 작동하고 있는 '그 아주 나쁜 헤게모니'... 무섭다!!! 해방 뒤 한국전쟁 앞뒤로 있었던 엄청난 학살, 그 작동의 원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듯... 바로 내 몸을 굼실굼실 기어올라 턱턱 숨이 막히게 한다.
파쇼의 작동원리는 늘 '폭압적 국가권력의 사용'과 '이를 뒷받침하는 이데올로기'...
이 두 축을 바탕으로 한다. 이번 황우석 사태를 둘러싼 갈등을 살펴보면, 우리사회의 발전수준과 단계를 알아챌 수 있다.
우선 신흥정치세력인 노무현 정권과 그 세력들조차도...
집권과정에서의 원죄와 사회와 역사에 대한 인식과 의식의 한계로 말미암아 황우석 사태의 본질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없었다. 나아가 지금도 그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물론 그들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썩어빠진 보수기득권 세력"인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기득권세력들은 "이 최첨단 초후기자본주의 시대"에 그들끼리의 결합을 더욱 튼튼하게 해나갈 수밖에 없다. 이들의 '교모한 이해결합'은 온갖 기득권 세력들의 총집결을 "황우석을 정점"으로 하여 이뤄냈다. 적어도 몇 주전까지 그들에게 "황우석"은 그들의 기득권을 좀더 길게 만들어주고 굳건히 해줄 "왕도"였다!!!
이의 위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상식'과 '합리적 이성'을 99.99% 마비시키고 나라를 "파쇼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좀더 실감나게 말한다면...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과도 같았다... 그런데 우리 민초들이 흘린 '60년 동안의 피'는 절대로 '헛것'이 아니었다. 적어도 현정권의 정치절차적 민주성(사실 이것도 매우 위선적이지만 말이다)은 그나마 "블랙홀의 흡인력"을 약간 떨어뜨리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아주 작았다. 국가권력을 오랫동안 장악해 온 "기득권세력"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뿌리채 바뀌지 않는다.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이 바뀐다고 몸뚱아리를 만들고 있는 '그 옛것'이 바뀔 리 만무하다. 더구나 새로 들어선 정치세력조차도 그런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깨달을 만한 '의식의 바탕'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황우석을 둘러싸고 우리사회는 온통 미쳐버렸다.
여기서 그간 폭압적 국가권력에 의해 강제로 머릿속에 들어간...
'이데올로기'는 우리 민초들로 하여금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나타날 만한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게까지 했다.
우리의 옛 임금들이나 정치세력들은...
그래도 그들의 근본을 백성들에서 찾았다. 적어도 명시적으로는, 숱하게 남아있는 역사기록에서도 우리는 그것을 뚜렷이 본다. 그런데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훨씬 더 높은 '인권'을 확립했다고 자처하는 '현대사회'의 집권세력들은 과연 그런가? 우리 현대사를 돌아보며 생각해 본다면, 쉽게 "그렇다"라고 답하기 힘들다... 갑자기 "짧은 혼란"에 빠져든다!!!
너무도 뚜렷한 잘못을 보고서도 그것을 벌할 수 없다면...
과연 그 사회가 그것을 보고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갈 것인지를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사회가 앞으로 어떤 과정으로 발전해 갈지... 짐작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아 보인다. 우리사회의 모든 기득권 세력들의 생각과 의식은 이런 우리네 "전통적인 근본사상"에서 멀어도 한참 멀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앞으로도 이런 근본적인 것을 둘러싼 '싸움'들이 수도 없이 일어날 것임을 알게 해준다!!!"
왜? 도대체 왜 이렇게 힘들어야 만할까?
정치적인 면에서의 민주화 발전에도 우리사회는 전세계적인 흐름에 능동적이고 독립적인 대응과 반작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의 근본원인은 다름 아닌 한국사회의 기득권구조에 있다. 우리 민초의 힘이 아직 약하기 때문이다. 정치와 경제의 현상적 분리흐름과 이와는 반대로 내적으로는 강력하게 결합된 구조로 치닫는 "신자유주의 논리"에 바탕을 둔 나라운영원리와 체제 및 체계로 인하여 "극단적으로 갈린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과 실제에도...
우리의 머릿속은 지나간 "60년의 흔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만약 이번 문제가 "과학" 분야의 일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또 한번 "엄청난 실망과 좌절"을 맛보아야만 했을 것이 틀림없다. 어쨌든 그런 "파쇼의 미친 흐름"을 막아냈다. 그것도 우리 민초들의 힘으로 말이다. 적절한 지도자도 없이... 물론 꼭 지도세력이 필요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의 열매는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합리적 이성'의 아주 큰 울림(공명)을 겪었고, 만들어냈다.
"오로지 이것만이 우리네 역사를 열어줄 것이 틀림없다!!!"
"기득권 세력들이 틀어쥔 것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들의 '억측'과 '폭압'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만 하는가?"
"보편적 상식과 합리적 이성... 이걸 빨리 되살려 우리 민초들 모두가 '또렷한 정신'을 지녀야 한다!!!"
이것들이 어떻게 되살려지는지...
우리는 이번 황우석 사태를 통해 똑똑히 보고 있지 않는가? 이제 다음으로 어떻게 이런 열매들을 우리사회안에 남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요구해야 한다. 아니 우리 스스로 어떻게 만들어 갈지를 생각하고 실제로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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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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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네. 보편적 상식과 합리적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야죠. 그런데 아직도 [황우석교]를 믿는 신도들이 간혹 눈에 띕니다. 필넷 안에서도 여러분 계세요. 그 분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서로 조화할 수 있을지.. 저로선 아주 난감합니다.제가 최근 제 나름으로 소박하게 작성하고 있는 [조선일보 추적]만 보더라도, 그 조선일보를 읽는다는 것 자체가 고역인데, 사람들은 그런 신문을 아무렇지 않게, 아주 자연스럽게 읽거든요.
참으로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권력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이 어차피 권력이라면, 저항권력으로서의 시민권력이 그 물적 시스템을 확보해야 할텐데.. 합리적인 시민권력을 작동시킬 만한 물적 토대는 아직도 미약하게만 느껴지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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