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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삼성의 신입사원 연수 또한 아주 끝내줍니다!!!
합숙훈련을 통한 의식화 과정의 '최첨단'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죠!!! 제가 겪은 신입사원 연수가 97년 즈음이니까... 지금은 그 악랄함이 더욱 '세련'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우선 황당한 것은 철저한 통제입니다!!!
물론 술을 못먹게 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데... 생각조차 삼성의 유일신인 이건희 회장에 대한 외경심을 갖도록 강요하는 데로 모든 연수과정들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 기가막힐 노릇이죠!!!
아침마다 일어나 체조를 하는 것이야...
어디든 그렇다 치고... 아침밥을 먹고서 맨 먼저 보고 들어야 하는 것은 "땡리 뉴스"입니다. "땡리 뉴스"란 다름 아닌 "위대하신 이건희 회장님의 교시" 동영상을 보고 명상에 잠기는 것이죠!!! "위대한 이건희 회장님"은 1993년 이렇게 교시하셨는데... 늘 이런 식입니다!!! 감격에 복받쳐 우는 이건희 회장의 모습을 대문짝만하게 땡겨 찍은 동영상을 보며... 자신의 영리를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무엇이 그리도 아쉬울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연수과정에서 배우는 분위기도 사뭇 군대식입니다!!!
매 우 억압적인 분위기... 심지어 중간 외박(한달간의 연수기간 중간에 하루 외박을 다녀옵니다)을 주는데... 이때 복귀할 때, 절대로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시면 안 됩니다!!! 이건희는 온갖 나쁜 짓을 다하는데... 그깟 가벼운 자유로움조차, 돌아와 누우면 그만인 시간적 여유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죠!!! 아무튼 연수 책임자들은 마치 막 입대한 신병훈련 교관과도 같습니다... 아니 거의 똑같습니다!!!
"위대한 이건희 회장님의 교시"는 하루에 거의 두번 이상은 봐야 합니다!!!
바깥에서 활동하지 않는 날에는 세 번을 보게 되죠!!! 아주 진저리가 날 지경이죠!!! 저처럼 억압적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정말 미쳐버리게 되죠!!! 군대에 있을 때보다 더욱 미칠 것 같았으니까요!!!
삼성 신입사원 연수의 압권은...
군대에서조차 하지도 않는... '사상검열'입니다... 어떻게 하냐구요?
각 팀마다 약 17, 8명으로 이뤄지는데...
여 기에 지도선배라는, 모범 경력사원들이 할당되고... 이들은 그 팀을 선배로서 지도하는데... 이들 지도의 핵심이 바로 '사상검열'입니다... 우선 모든 신입연수생들은 연수일기를 써야 합니다. 그 연수일기를 자신만 간직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 막판에 낸다고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양반이죠!!! 왜냐구요???
저녁 일과 점호때마다 그 지도선배에게 내야 합니다!!!
그 래서 선배들은 밤에 잠을 설치죠... 왜? 18명의 연수일기를 꼼꼼히 따져 읽고 '사상검열'을 해서 일일이 의견을 달아주어야 하니까요...!!! 제가 이 황당한 검열에 날마다 저항을 하다 끝내 지도선배란 양반과 싸우고 말았죠!!! 날마다 삼성의 체계과 경영원칙을 비난했더니만... 나중에 손을 들고 말더군요!!! 날마다 그야말로 논쟁이었죠!!! 하마터면 짤리뻔했죠!!! 아마도 이때 차라리 짤리길 바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도선배들도 사람인지라... 그렇게까지 사상검열을 하진 않았습니다... 아마도 다른 '극악한 지도선배'를 만났다면... 아마도 다른 자유로운 직장을 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일기에 써야 하는 내용들을 짐작하시겠죠?!!!
물론입니다... 당근... 위대한 이건희 회장님의 교시를 잘 받들어야 하겠다는 다짐으로 그 연수일기를 꽉 채우게 되면... 그야말로 '그들만의 연수과정'은 100% 성공인 셈입니다!!!
막판에 극기훈련을 하는데...
극기훈련이야 중등, 고등학생들도 하니까... 뭐, 나무랄 일은 아닙니다. 근데 막판에 하다 보니... 저 같은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이렇게 열심히 몸과 맘을 다져서 이건희 살찌우는 짓을 왜 하고 있나?"
이 글을 쓰는 것은 절대로 지금 삼성에 계신 분들을 욕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삼성을 이건희 개인의 소유물로 전락시키는 그 사냥개들의 노름에 철저하게 세뇌되어 자신이 지금 어딜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많은 "삼성맨"들의 깨달음을 위해서입니다!!!
정말 우리 사회가 그간 걸어온 "억압적이고 획일적인 전체주의"...!!!
바 로 그 고갱이(?)를 그대로 간직한 전대미문의 한국 재벌, 아니 한국 기업의 상징이 바로 "삼성"입니다. 삼성을 겪고 나면, 우리 한국사회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나 보입니다. 군대를 다녀왔기에 더욱 그 느낌은, 기억의 비교로부터 더욱 뚜렷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슬픈 우리네 자화상!!!"
"먹고 사는 것이 얽매인 우리네 민초들은 자본과 국가권력의 사슬에 갇혀 '생각의 자유'조차 누리지 못하고 삽니다!!!"
삼성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다가...
문득 해방 뒤,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무수히 있었던 "집단학살"의 장면이... 어느 책에서 본 사진으로 떠올릅니다. 그런 사진들과 그 현대사의 비극을 설명하는 글귀들 가운데... 이런 구절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우린 사람도 아니었죠!!!"
"도대체 왜 죽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왜 끌려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죽이면 죽고 고문하면 고문당하고...!!!"
생각의 차이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그 무서운 "획일주의"가 국가권력을 통해 작동하는 그 오랜 시간을 거쳐 이젠 우리사회의 모든 곳에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부정한 세력들이...
자 신들의 목숨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을 그저 웃는 얼굴로 쳐다보지 않았다는 아주 황당한 이유만으로... 같은 사람들이 죽어가야 했던 우리네 역사가 있었습니다. 불과 60년 전에 말입니다!!! 차라리 생각이 다르다고 선언이라도 하고 죽어간 사람들은 억울하지 않기라도 합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우린 삼성의 왜곡된 소유구조와 그로부터 파생되는 온갖 나쁜 것들을 뿌리채 파헤쳐 보아야 합니다!!! 이 또한 우리네 현대사의 왜곡을 그대로 드러내 주기 때문이죠!!!
삼성을 그만두며...
이런 생각을 또 했습니다!!!
"난 이제 내맘대로 살거야..."
"적어도 삼성의 이건희 개가 되진 않을거야..."
그런데 우리사회의 모든 곳에 그네들의 촉수가...
살 면 살수록 더욱 암울해지는 우리사회의 모습에 진저리를 치게 됩니다... 젊었을 때의 '관념적 급진성'과 '순수한 열정'... 그나마 이것 때문에 세상이 얼마나 험한지는 잘 몰랐는데... 서서히 나름의 냉정함과 세상을 사는 지혜를 깨닫고 몸에 갖춰 갑니다... 잘 가다듬고 생각해 봅니다!!!
"분명 그때보단 나아!!!"
"그때처럼 온몸으로... 그러나 "푸른앞날"에 대한 굳센 믿음과 꿋꿋한 의지는 잃지 않고 가다 보면... 내 자식들은 좀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을거야!!!"
삼성에서 3년을 지냈는데... 연구원으로 지냈기 때문에 사실 일반 사업부서와는 다른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삼성안에 있는 사람으로서 겪어야 하는, 아니 회사안에서 지켜야 할 것들은 거의 같은 것들이고, 같은 분위기 아래서 지냈기에 삼성의 악명 높은 핵심경쟁력(?)에 대해선 아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삼성은 면접시험부터가 다릅니다...
이때만 해도 대우에서는 운동권이라도 능력만 갖춰졌다면 차별하지 않고 사람을 뽑기 시작하던 시절이었음에도... 삼성은 면접과정에서 정말 처절할 정도로 사상검증을 해댔습니다.
우선 삼성은 미국의 학력고사를 본뜬 것과 같은...
기 본입사교양시험인 에스에스에이티(SSAT)라는 것을 통해 일차적인 검증을 합니다. 여기서 대략 10% 정도만(이때는 이 정도 비율을 뽑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을 뽑아서 면접시험을 치르게 합니다. 97년 이때의 면접시험은 크게 세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나는 기본업무능력에 대한 것인데... 가령 간단한 논문을 쓰게 한다거나 하는 등등의 형태를 통해서 이를 검증하는 것이고, 다음은 실무전문능력으로 정해진 전공분야 관련 주제를 주고서 사업적인 관점에서의 문제해결을 시도하도록 합니다. 이 과정이 사실상 가장 힘들죠!!! 그런데 실제로 저 같은 사람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바로 인성면접입니다!!!
전 석사졸업자여서...
특 채로 들어갔다가 다른 신입사원들처럼 똑같이 시험을 보고 면접도 거쳐야 했는데... 저의 운동경력과 성적 등이 이 인성면접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학부 성적이 나쁘냐는 물음에 "사람으로 태어나서 스스로의 생각대로 사는 것이 잘못된 것입니까?"라고 오히려 되물었는데... 그 질문자는 삼성의 임원이었는데, 저를 한심하다는 눈초리로 쳐다보다... 옆에 있던 면접심사관이 다른 물음을 던지는 바람에... 앞에 놓여있던 자료로 눈길을 돌리더군요!!!
문제는 이 대목이 아닙니다!!!
당장 회사연구소에서 일을 하던 때였기 때문에...
삼 성의 인력관리위원회에서 저의 성적과 운동이력을 문제 삼아 제 담당회사의 인사과에 여러 가지 확인과 아울러 꼭 뽑아야 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 그 당시 팀장에게 불려가 여러 가지 훈계를 들었고... 삼성에서 바라지 않는다면 저로서도 일하고 싶지 않다고 아주 강경하게 나갔더니... 회사에서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정식으로 채용하여 일을 시키더군요!!!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회사에 정식으로 직원 채용이 되고 나니, 회사의 인사부서에서도 늘 관리의 대상이었죠!!! 이때 처음 인사부서 담당 책임자와 면접하던 장면은 지금도 아주 뚜렷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서 얼굴을 대하자마자 들은 얘기는...
아 직도 (운동권) 후배들을 만나나, 어디 후원하는 곳은 있는가 라고 물으며... 요즘은 월급을 받아서 그런 후배들 뒷바라지를 하는 "인간"(의도적으로 모멸적인 뜻을 담아 쓴 낱말)들이 있다면서 웃더니... 저를 경악하게 한 '물음'을 던졌습니다...!!!
"자네 집사람도 같이 데모했지?"
이 얘길 듣고서 하마터면...
전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책상을 뒤집어 엎을 뻔했습니다. 마치 대공과의 경찰취조실에 온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세상에 기업에 있는 인사담당자들이 이렇다니... 간신히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고 되물었습니다.
"그게 문제가 되나요?"
"제가 제 생각대로 산 것도 죄가 되나요? 당신한테 누군가가 그런 식으로 모욕적인 분위기에서 말을 던진다면... 기분이 좋습니까?"
어색한 침묵이 흐르는 동안...
전 씩씩거리면서... 그 사람의 눈을 똑바로 노려보고... 마치 달려들 것 같은 자세를 취하며... 다시 물었습니다!!!
"뽑기 싫으면 그만이지..."
"왜 사람을 이렇게 모멸감을 주면서까지 뽑으려고 하나요? 제가 노조라도 만들까봐 겁나나요?"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는...
그 옛날 학교다닐 적에 가졌던... 그 때의 그 느낌을 그대로 불러왔습니다. 정말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화가 치밀었는데... 문제는 삼성에 모든 계열사의 관리부서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철저하게 "의식화" 되어 있었죠!!! 지금은 더하죠!!! 아예 지금은 온 나라를 쥐고 흔들것처럼 지롤들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정말 철저한 사냥개가 된 것입니다!!!
삼성은 마치 옛날 독재정권의 안기부처럼...
비 서실을 구조본으로 만들어... 철저하게 모든 사업계열사들을 관리합니다. 각 계열사마다 구조본에서 임원을 파견하고 이 사람들은, 독재정권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철저하게 사냥개로 일했던 안기부 직원들처럼, 계열사 경영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합니다. 완전한 중앙집권체제를 구조본을 통해 이룩한 것이죠!!! 오로지 이건희 한 사람의 이익만을 위해서...
이건희 확실한 사냥개로 일하는 이들에겐...
즉 삼성의 임원이 되면... 아주 확실한 보상이 주어집니다. 부장과 임원은 대우가 하늘과 땅입니다. 삼성의 임원은 스스로 이건희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왜냐면, 그들에게 먹고 살만한 보장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건희와 하나가 된 임원들은 "마름"으로서 철저하게 자신들 밑에 실무자들을 쥐어짭니다!!! 이러니 삼성에서 결과가 나오고 배깁니까? 이 모든 배후엔 구조본이 있는 것이죠!!!
나중에 제가 어떤 책임자와 의견충돌로 말다툼을 하는데...
그 사람이 저를 몰아붙이며...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빨갱이색깔론"을 써먹더군요!!! 인사과에 전화를 해서 상급자에게 어떻게 했다는 둥하며... 저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며 빨리 짤라야 한다고 큰 소리치던데... 그 광경을 보고서 전 삼성이란 조직에 아연실색하고 말았습니다.
어디 이뿐입니까?
임 원들은 대선 때가 되면... 정말 눈꼴 사나울 정도로 행동합니다. 대놓고 야당후보를 비웃는가 하면... 참, 이런 삼성을 비롯한 우리나라 재벌들의 더러운 작태를 '현정권'은 아는지... 옛날 삼성이 하던 짓, 특히 대선 때 하던 짓과 지금 노무현 대통령의 행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충돌화면임에도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 참으로 웃기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거때 자신을 빨갱이라 부르던 사람들을 지켜주지 못해 안달이니... 이런 웃기는 일이 세상에 어디 또 있겠습니까?
삼성을 나오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드디어 '노비문서'를 태워버렸구나!!!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옛속담이 있죠!!!
삼 성의 이건희와 그 사냥개들을 이를 꼭 새겨들어야 합니다!!! 그 내리막이 멀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 아무리 대통령을 매수했다고 하더라도... 나라가 어디 대통령 맘대로 된답니까? 하긴 검찰총장이 삼성 법률팀장과 둘도 없는 사이라는데... 이 사실은 노대통령은 과연 알기나 했는지... 하긴 알고서 일부러 썼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보은 하려고...?!!!"
왜 엑스파일문제와 함께 삼성 관련한 대책위에선...
지금껏 큰 국민집회를 꾸려내지 못했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맘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얼마전 삼성반대 문화제가 마로니에 공원에서 있었는데... 이게 시작이 되어 우리사회의 새로운 흐름을 세워지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이젠 삼성을 비롯한 재벌기업들부터 국민의 것으로 만듭시다!!!
진정 그들이 우리사회의 진정한 디딤돌이 되고...
그네들의 "사회봉사" 구호처럼... "우리사회의 등불"이자 "나라경제의 기둥"으로 거듭나게 해줍시다!!! 왜냐구요? 그들 스스로는 절대로 그들이 스스로 바란다는... "나라의 진정한 등불이자 경제기둥"이 될 수 없으니까요...!!! 아, 중도 제 머리는 못깍는다는 옛말이 있쟎아요?!!
앞으론 "국유화"라든가...
혹여 사람들에게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낱말들은 쓰지 맙시다!!! 이런 이념적이고 어려운 낱말들을 쓸 필요없이... 직접 우리가 바라는, 그래서 하고픈 바들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되도록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여 구체적인 방안들을 찾아봅시다!!!
이런 일들을 위해서 먼저 현실적인 조건과 상황들을 살펴보죠!!!
우선 우리네 경제에서 재벌들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기여가 얼마만큼인지...
그들의 기여도는 아주 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껏 모든 특혜들을 독점했으니, 그들이 이런 역할과 기여를 하지 못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정말 "매국노"이자 "반역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이익을 어떻게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아니 어떻게 우리사회의 발전을 위해 그 이익을 잘 쓰게끔 할 수 있을까요?
이런 논리의 바탕에는...
당연히 그들이 지금껏 발전해오면서 신세를 졌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해 당연히 보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들에게 이런 강제와 요구를 하지요? 지분이라곤 불과 3~5% 정도밖에 안 되는데... 이럴 까닭이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우리 이런저런 모든 사회영역에서 더욱 노력하여 좀더 "민중적인 국가권력"을 만들어냅시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당장 삼성같은 재벌들조차도 얼마든지 올바른 길을 가게끔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현 노무현 정권조차도, 정권 창출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신세를 졌는지, 삼성에 대해서는 이성적 사고가 마비되어버렸으니... 노대통령은 정말 바보가 맞죠?!!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국민연기금으로 일차적으로 삼성을 비롯한 주요 재벌기업들의 지분을 20% 정도까지 사들이는 것이죠!!! 국민연기금의 주식투자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실 수 있을텐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지금 현재 이미 유럽선진국들을 연기금 고갈로 재정마련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사회도 불과 30년이 채 지나지 않아 겪게 될 일입니다.
실제로 국민연금공단에서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먼저 지금 현재 연기금이 150조, 2035년에는 최고인 1,500조에 달하는 연기금이 만들어집니다. 계속 쌓여가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이 다음입니다!!! 바로 다음 8년 동안 기금이 고갈되어 2043년경에는 오히려 모자랍니다... 아마도 앞으로 20년 뒤에 정년이 되시는 분들은 정년연장 등의 조치를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그래야 고령화로 인한 연기금 고갈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세계에서도 유례없이 낮은 출산율... 이는 그만큼 사회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뜻하고, 또한 살기가 힘들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예 돈 많은 사람들이야 늘 얘기의 대상이 아니죠!!!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의 얘기죠!!!
그럼, 우리네 주식시장을 볼까요?
거래소 주식시가 총액이 약 450조이고, 이 가운데 실제로 거래될 수 있는 주식이 약 200조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물론 모든 연기금을 주식투자에 다 쏟아부을 순 없죠!!! 그랬다간 난리가 나겠죠? 지금부터 약 15년에 걸쳐서 우선 주요 대기업 50개업체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죠!!! 해마다 연기금이 약 50조 가까이 불어나는 셈이 되므로... 이 가운데 약 10~15% 정도를 주식을 사들이는 데 쓴다면 15년 정도면... 최대 약 120조 정도를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라면... 경제성장률을 감안해도... 최소 15% 이상의 주식보유비율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재도 연기금공단에서는 약 5~10%를 주식투자에 할당하고 있습니다.
10%를 넘을 경우 위험관리위원회에 보고하여 심의 및 의결을 거쳐야 하구요!!! 연금관리공단의 규정들을 살펴보면, 이미 필요한 조건들이나 운영원칙의 기본틀들은 잘 마련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좀더 편안하게 모든 국민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국민의 혈세를 대부분 쏟아붓는 경제영역이 바로 부실 재벌기업들이고, 대기업들 아닙니까?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1조를 까먹었다고 하여... 엄청난 호들갑을 떨고 난리들을 치지만, 사실상 우리나라 재벌들이 까먹은 돈에 비하만 "새발의 피"죠!!! 문제는 국민들의 생각인데, 대다수 국민들에게 좀더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이런 대안의 바탕에 깔린 논리와 당위성들을 편안한 일상적 낱말들로 잘 풀어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동조와 그에 따른 튼튼한 협조를 얻어내려 한다면...
먼저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하려는 바들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편이 받아들일 수 있죠!!!
먼저 이런 대안을 뒷받침하는 논리부터 세워야 합니다!!!
생각해 보면, 삼성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이익을 나라 전체에 골고루 잘 나누어 삼성의 발전이 나라의 발전이 되게끔 하면 됩니다. 따라서 무엇이 과연 삼성과 나라의 발전을 동시에 이루는 길인지를 애기해 주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우리 민초들이 그 혜택을 보게 됩니다. 어차피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좀더 높은 수준으로 보완되어야 하는데... 늘 그렇듯이... 재원이 문제가 됩니다. 늘 재원이 없죠!!! 벌써부터 연기금 고갈을 걱정하는데... 그런데 여기서 현 기득권 세력들의 논리를 따라가다 보면,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사회복지를 늘리려면 재원이 필요하고, 고령화와 저출산율로 연기금 고갈은 걱정되고... 이러니 당연히 사회복지에 대한 예산을 줄여야 한다고 난리칩니다. 그럼, 우리사회는 더욱 나락을 빠져듭니다. 사회복지가 상대적으로 나빠진다면, 더더욱 출산율은 나빠지고 사회는 불안해지며... 연기금 재정 역시 따라서 더욱 부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회는 파탄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험악한 상황이 "환골탈태"를 할 수 있도록 "혁명"이라도 불러오면 좋겠지만, 어차피 어려운 상황이 오게 되면... 죽어나는 것은 민초들뿐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무언가의 창출을 위해 지금껏 쌓아온 것들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이는 모두에게 엄청난 고통이죠!!!
"그럼, 대기업들의 부의 독식을 사회전체로 고루 나누면 어떨까요?"
"ㅎㅎㅎ... 살기 좋아지죠!!! 어차피 주주자본주의가 횡행하고 있는 마당에 나라가 주주가 되어 여러 가지 것들을 챙기고 배당받고... 국가차원에서 외국의 엉터리 투기꾼들을 막아낼 수도 있고... 중요한 것은... 그만큼 우리사회 모두에 이익을 주는 진정으로 "큰 기업"들이 되어 이 기업들조차도 더욱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나라안에서 확고한 국민경제적 기반을 가지고서...
세계시장으로 나간다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은 뻔한 것 아닙니까? 이런 부의 분배는 부족한 사회복지 재원을 좀더 원활한 부의 분배틀로서 자리매김시킬 수 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이 기업들의 활동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갖고 바라보게 되고, 이는 노동자들의 힘 또한 더욱 커지게 만들어 결국은 자연스러운 노동세력의 안정된 사회정치경제적 바탕을 얻게 합니다. 나라 전체적으로 더욱 사회복지 여건이 좋아진다면... 노동생산성 또한 더욱 높아질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죠!!! 진정 자신들의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말 신이 나서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가 대기업의 대주주 지분을 갖게 되면...
주식시장 또한 좀더 건강해질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의 극단적 투기행위나 비정상적 자산운용의 폐해들을 좀더 강력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왜냐면, 대부분의 주요기업들이 온 나라사람들의 자산이다 보니, 정확하고 정상적인 가치평가틀과 기준에 의해 기업과 주식가치 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조건이 장기적으론 조성됩니다.
이리저리 생각해 볼 때...
현단계에서 당장 우리가 처한 경제의 문제와 사회복지의 문제를 연결지어 해결해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좀더 편안하고 쉬운 말들로 풀어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도록 해야 하는 실천적 방안들이 깊고 정교하게 고민되어야 합니다. 다음 대선까지 이 문제를 좀더 깊고 정교하게 고민하여 정치적 참여공간에 총체적으로 결합시킨다면... 아주 좋은 효과를 거두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주관적인 생각에 바탕한 "제안"입니다!!!
급진적 이상들을 당면의 현실적 목표로 내거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상적 목표들은 강령적 측면에서 우리가 가는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고, 좀더 구체적 현안문제들의 총체적, 전략적 해결책으로서 현실에 정확하게 맞아떨어질 수 있는 "수단"이자 "현실적 목표"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투기라고만 볼 것이 아니라... 좀더 적극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보는 자세로...
"나라의 부(기업)에 대한 올바르고 발전적인 소유권 확보에 대한 연기금 주식투자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라의 재정은 사실상 나라살림살이를 하는 것을 빼면...
주로 대기업 지원에 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옛날엔 그야말로 무법적으로 행해지기도 했지요!!! 따라서 나라의 전체자원은 몇몇 기업들에 투자되었지만, 정작 분배과정에서는 몇몇 사람들이 독식하는 구조가 우리네 경제구조입니다. 따라서 이런 비대칭적 경제왜곡구조를 풀어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더욱 박차를 가해도 시원치 않은 사회복지정책의 후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니 양극화가 해소될 까닭이 없죠!!!
"여럿이 돈을 모아 부를 만들었으니... 그 여럿이 나누자!!!"
이 글이 우리사회의 '푸른앞날'을 바라는 많은 분들에게...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회경제적 문제들에 대한 대안논의의 시작이 되길 바라면서... 부족한 내용들을 채우기 위한 고민의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혹, 개인적인 고민의 발전이 있다면...
앞으로 일어나는대로 또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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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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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부가 정보
명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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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삼성이 벌이는 마케팅적 삽질들은.. 그런 문화에서 나오는 것이군요. "제품은 좋은데 왜 안팔리나 모르겠다" 따위의 소리나 해 대는 걸 보면.. 저딴게 무슨 1류기업이라고..어휴...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