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산하가불이낮구나 타오르던산등성이 붉게물들어
오르던 산나그네 발목을잡는다 뿌리칠세라. 도망갈까
잡아채면 구르던 단풍잎에 내 숨을 말아 함꼐가잖다
너를잡고 딩구러보면 삻이란 숨박꼭질 보물찾기로구나
산등성이 바위틈에 흘러가는 내 인생 감추어넣고
그세월이 보고프면 살포시 숨어들어 만화같은
청춘들아 하늘을보구 왜이리도 고달픈가
반쪽짜리 인생살이 불쌍도하다 누더기같은
몸뚱아리 추스려보면 새벽처럼 몰려오는
그리움들이 나를부르고 유혹하는근원이야
귓전에 있고 저.건너편 손짓하며 유혹하네
붉은.아지랑이~ 안주를삼고 나딩구는.낙옆.잡아
친구를삼고 걸터않은 황혼에 술을 권하여
취하고 비틀대는 이눔의.세상 잠깐만.쉬어가라
사정을 하면 사정없이 내려치는 밤 바람이 귀전을 치고
오늘 같은세월은 다시 오지 않으니
한숨 두숨 ~세어보니~
반 쪼가리 삶이구나 ~
2002년10월15일화요일 인왕산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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