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중단 결의문

2010/07/30 14:41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파업 잠정 중단을 맞아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앞으로 제작현장에서 벌어지는 편향되고 부당한 지시를 단호히 거부한다.

 

둘      특히 일발적인 정권 흥보 프로그램이나 관제 쇼. 특정 출연자를 배제하는 행위  등 지금까지

 

KBS의 공영성을 심각하게 침해한 부당한 지시에 일체 응하지 않을 것이다.

 

셋      우리는 이번 파업으로 인한 어떠한 부당한 징계에 대해서도 의연하게 맞선다 .

 

넷     우리는 이번 파업 정신인 공영방송 KBS  살리기 가 미완의 과제라고 선언하며 앞으로

 

         수신료를 내는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바로선 공영방송 만들기에 더욱 매진한다.

 

         위와 갚은 결의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파업과 제작거부 등 강력한 투쟁을

 

         재개할 수 있음을 선언한다 ! 

 

                                    

                                                              2010년 7월 29일

 

                                      전국언론조    KBS본부           조합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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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처럼

2010/06/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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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비정규직 해고 통지서 안내

2009/07/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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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법철폐

2009/05/21 09:03
2001년은 참으로 많은 비정규노동자들의 울음이 그치지않고 서럽게
싸울때다 한통계약직 3.29목동전화국 점거 투쟁 건설운송 레미콘
노동자들의 여의도 공원점거투쟁으로인한 깡패경찰의 도끼만행 탄압등
헤아릴수없는 투쟁등이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온다,단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비정규투쟁 어디까지 정리하면 독자들이 이해할까 걱정된다
잠시 2001년6월 초 KBS본관앞 매일출근 집회을 돌이켜 보기로하자
아침8시면 어김없이 서울본부 방송차를 직접 몰고 아침집회를 시작한다
집회래야 나 그리고 철폐연대 윤애림 동지와 이화여대 6명의여학생
동지들,많을때는 십여명,,적게는 학생동지들과 5명이 전부였다 어떤때는
혼자서 한시간여 앵무새처럼 떠들어대다가 돌아가곤했다,한국방송 청경들이
얼마나,악랄했던지 지금도생각하면 치가떨리고 잠이오지않는다 조합원들이
나올라치면 샸다를 내려버리고 집회에 참석이라도하면 일일이 사진채증을
하고 집회를마치고 들어가는 조합원들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다
신분증이래야,위에.출입증..가운데는.죄수번호처럼(.예).1243.이라고씨여있고,,아래는.kbs.라고 적혀있어서 .카드번호만 적어두면 컴에 입력만하면
줄줄이 신상명세서가.적나라하게 나온다.이런것을 확인한 차량팀은.그때부터그 조합원은 왕따를시키고 배차또한 불이익을준다.가장해서.새벽에
출근해서 달보고 퇴근하는배차를한다또는 부산 장거리배차는,그조합원에게 집중된다.조합원들과 대화를하기위해 기사대기실에 들어갈라치면,
청경들은 한국방송은 국가 기관방송이기때문에 함부로 들어갈수없다며
내동이친다,십여년을 얼굴을 맛대고있던 그사람들의 무자비한 힝포와
폭력은.이.조그만 몸뚱아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오기를넘어
분노의 화신이되고싶었는지도 모른다,쪽수가 적다보니 항상당하는건
우리였고 어떻게 해볼도리가 없었다,생각해낸것이 건설운송동지들의
도움이라고 생각했다 여의도공원에는600여명의 레미콘동지들이 잇었고
당시 위원장이였던 장문기 동지를찻아가 너스레를 떨었던기억이난다
장위원장님?,,여의도 공원 누구허락받고 .사용하고계시죠?
네??항당한 표정을지으며 아침밥을먹다,올려다보며.여기..허락받아야
디는거요?그럼요.방송3사가 모여있는곳인데 여기사용하실려면,방송사
비정규노조 .허락을받으셔야죠....동시에/입에선,밥알들이,튀어나오며
밖장대소를 한다.조건이뭐요.주위원장꼐선?아..네.다른게 아니라
아침마다,KBS앞에서 출근집회를 하는데.레미콘 동지들좀,아침마다,
한 50명씩만 꾸어주쇼.ㅋㅋㅋ.위원장님,,뭐..우리가,보리자루요,
꿔달라게.그럼빌려주쇼.바로돌려드릴께..무척이나 어려운싸움을하고있는
건설운송동지들이지만,장문기 위원장은 혼쾌히 승락한다.싸움의끝은
보이지않고,조합원들이 모여잇는대기실은 들어갈수도없으니.난감하기
짝이없을때라,매일갇이 혼자몸싸움을,견딜수가없엇다.게획을 세우고
내,,이놈들 골탕이라도 먹여야지라고 생각한것이,걷옷에 붉은페인트칠을
하고,청경들과의 몸싸움을 밀어붙이기로하였다.동지들과 약속을하고
페인트 한통을사서 용두동 민주노총 사무실에맏겨두고 실행하는날아침이
다가왔다.너무긴장해서일까,아침일찍 방송차를 몰고 공덕동로타리쯤
왓을까,아차...페인트통을.두고온것이다.이런.제기럴..돌아가긴,시간이
촉밖하고,최소하자니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놓은터라.어쩔수없이.
공덕동시장으로 들어가,고추장,한통을삿다,그것도 아주매운 청양고추장으로
...도착하니,약,100여명의 레미콘동지들이,기다리고잇엇다,아침집회를
동지들에게 모두맏기고 여의도공원으로 들어가.옷을벗어 고추장을 듬북
바르고,청경들이 막고있는 정문으로 성큼성큼 걸어가,안에조합원들보러
갑니다,하자,앞으로 우르르.개떼갇이 덤벼든다.청경제복을 입은 한놈이
팔을꺽을려고하다가.주르륵 미끄러저잡지도 못하고.흐느적거린다
어.이게뭐야.흠흠.개새끼갇이 킁킁거리더니.아.이.시발.고추장아냐.
에이취.재치기를하며.한발물선다..한쪽에선,동지들이 힘내라고,와,하고
함성으로,독려를하고,마침 검은양복에 하이얀 와이셔츠를 입은 놈으로
돌진하자,잽사게 줄행랑을친다.엉거주춤 옆에서있던 놈에게 달려들어
꼬옥 껴안아버리자 금새 그녀석은,사색이되어,위원장님 이거노으세요,네
흐흐 웃기지마라이놈아,내가니들한테 당한게 얼마인데 놈들아...
필승 주봉희 다큐를보면 나오는 장면이다,,,한가지 앞서말한다면.
혼자계획하고 실행하다보니 왜 그렇게 덤벙댔는지 지금생각하면,
웃음이 나오기도하고 눈물이핑돈다,에피소드라기보다.못가진자,비정규
파견노동자의 비애라고 하는것이 맛는말이지도 모르겟다.그날 아침
집에서 나서는데 운동하 한쪽이 안보이는게 아닌가,아무리.찻아보아도.
보이지않는 한쪽의운동화?발이달렸나?.어디루간걸까.환장할노릇이다.
당시 나는,사직동근처에,한평짜리 사글세방에서 살았을때,도심속의
시골갇은,옹기종기붙어있는 한옥집이엿다,문간방이다보니.개새끼들이
항상문앞에다.똥질을 해대고 가기가 일수였고 개짓는소리에 잠을설칠때가
많앗다.그날도 온동네 개새끼들은 문간방앞에 서성이였고.아침집회에
신경쓰느라.신발찻는건 포기하고,슬리퍼를신고,가야했다.그날.집에돌아와보니.주인할머니가..이거..댁거 아니셔.하며 내미는 운동화 한쪽 ,이미.
걸레가 되어있었다,난.그날,동네구석구석을 찻아다니며,귀퉁이에서.
놀구있는 똥개란 똥개는.개패듯이,두들겨 패버렸다,세상을원망한들,
무엇할가,라고,내자신,을책망하던 시절,매몰될대로 내자신을 포기까지
생각할때 난 이것이옳고 그름에서 고민해야 했고 어떻게든 방송권력과
싸워,파견노동자들의 고통과 현실을 접목하려 발버둥친다.현대판 노예
파견노동자,,앵벌이노동자,방송사 파견노동자,,이들을위해.이한몸뚱아리
바치기로 결심결심 다짐햇다,다음호 에 이어집니다 투쟁..

2004년3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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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쿠웨이트 대학생 자하라 공원에서

2009/03/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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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허물어라

2009/01/12 15:05

이 세상 엎을 것 같던 투쟁의 함성도 이내 식어버리고

 

긴 한숨만이 이 길을 덮어버린다

 

한숨과 눈물이 범벅이 되어

 

이 길에 깔아 놓았던 아름다운 연대의 함성도

 

찬 겨울에 찬 이슬에 묻혀 버리고

 

허물어 버리고 싶은 자본은 온데간데 없고

 

겨울에 굳어버린 방패만이 너를 패고 있구나

 

이마는 선혈이 낭자하고 입술은 굳어 헐떡거리고

 

부들거리는 손목아지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다

 

세상을 버려라 세상을 허물어라

 

밤비에 젖은 우리는 오들오들 세상과 함께 떨고있다

 

우린 기다린다! 세상 허무는 그날!

 

기차시간 기다리듯 기다리지 않는다

 

세상을 허물어 희망의 별을 받아

 

기다리는 너, 동지 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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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은 슬픔이다

2009/01/12 15:04

육십 나이 서러운데, 일한 만큼도 못 받는데

 

식대는 날개를 달고, 법은 춤을 추며 육십 늙은이 목줄을 감아온다

 

내 새끼 손자 놈은 단시간 알바

 

우리 할망구 종일 종이 줍는 종이 노동자

 

첫째놈 대학 나왔다고 으시대더니 오늘이 2년이라고 쫓겨난단다. 파견노동자.

 

둘째것 연봉계약직, 정규직이라더니 기간의 정함이 있는 기간제 노동자라네

 

나도 너도 할망구도 휴지처럼 바람의 낙옆처럼 나뒹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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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한번쯤은 형님이라고 불러볼 걸...

2009/01/03 16:57

형님... 스산함 바람이 자라모가지 들어가듯 세상을 움추리는 오후입니다

 

어느때보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히 움직이고 구두 발자욱 소리 사람의 소리입니다 

 

살아있다는 것 숨을 쉰다는게 이 소리인가 봅니다

 

형! 보고싶다 형.형.

 

왠지 이렇게 스산한 바람이 부는날이면 더욱 형이 보고싶다 .

 

동상~~ 술이나 한잔하러오지 그려

 

형..동상이 뭐여 동생이지~~

 

동상이나 동생이나 뭐 그게 그거 아녀

 

특유스런 멍청도 말투 술잔이 깨지던, 세상이 깨지던 동상 건강하게 살아야 하네

 

남한테 절대 죄짓는 일 하지말게 ~~

 

늘 술 먹으면 입 버릇처럼 ~~ 동생~그거 안하면 않되나? 그만하지 그려 ~~

 

데모말여 ~

 

형~ 어쩌면 내가 하는 이 짓이 막연한 욕심일까?

 

뭐 그리 대단한 자리도 아니고 내가 아니더라도

 

가끔은 생각해 너무 난 멀리 왔구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

 

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구나

 

형~~욕심은 어디 까지야? 인간의 탐욕 인간의 이기심 인간의 더러움 ~그 건 입이야

 

보고 싶다 형 

 

담에 또 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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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 노동정책.공산담만큼만 해라

2008/09/16 14:57
 
  "MB 노동정책, 공산당만큼만 해라"
  [노동과 세계] 中공산당과 MB 정부의 차이점은?
 
  2008-09-16 오후 12:02:02
 
   
 
 
  국제 사회에서 '반노조 정책'으로 유명한 미국 기업 월마트가 최근 중국노총(ACFTU)에 무릎을 꿇는 일이 일어났다. 중국 전역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4만8000명이 넘는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월마트가 지난 7월 선양 지역 매장에서 일하는 종업원들과 2008년과 2009년 두 해에 걸쳐 8% 임금 인상을 하는데 합의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무노조 정책으로 악명이 자자한 월마트가 중국에서는 2006년부터 노동조합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올 들어 마침내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사회 양극화와 빈부 격차에 위기감을 느낀 중국 공산당과 중국노총의 정책 변화가 큰 역할을 했다. 중국 공산당과 중국노총의 간부들은 노동자 삶의 질 개선에 무관심하고 노동권을 침해하는 외국 기업은 더 이상 중국에 들어오지 말라는 발언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
  
  "모든 외자기업 9월 30일까지 노조 허용해야"
  
  사실 중국 월마트에서의 단체협약 체결은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 노사관계 변화의 서막 일뿐이다. 최근 중국 정부와 중국노총은 오는 9월 30일까지 노조결성을 허용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넘어 법적 처벌을 가하겠다고 천명하면서 노동계급 보호 노선으로의 전환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지난 몇 해 동안 중국 공산당과의 교감 속에서 중국노총은 다국적기업에서의 노조 조직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2007년 12월 열린 중국노총 제14회 집행위원회 5차 회의에서 왕자오구오 중국노총 위원장이 "미조직 노동자를 조직하고 그들의 노동권을 위해 투쟁하는 데" 노동조합들이 나서야 한다면서 고용안정, 소득분배, 사회복지, 노동안전 같은 노동자들의 직접적인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관계를 개혁해야 한다고 역설한 것은 상징적이다.
  
  국영 기업이나 공기업은 이미 100% 노동조합이 조직되어 있고,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을 조직함으로써 그 여세를 몰아 나머지 민간기업과 중소업체들로 하여금 노조 조직화의 대세를 따르도록 한다는 전략인 것이다.
  
  국제노총도 교류협력에 나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그 동안 중국노총을 공산당의 '전달벨트'로 비판하면서 경원시해왔던 유럽과 미국의 노동조합들도 호응하고 나서고 있다.
  
  반(反)중국 노선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던 국제자유노련(ICFTU)의 후신인 국제노총(ITUC)도 지난 1월 네덜란드노총과 폴란드노총의 격렬한 반대 속에서도 중국노총과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결정했다. 중국노총을 향한 "비판적 개입(critical engagement)" 노선을 분명히 한 것이다.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체제가 들어서면서 중국 언론매체엔 '이윤을 위한 임금착취현상'이란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여론주도층을 중심으로 '중국이 도대체 사회주의 국가인가'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중국노총 "500대 기업 중 400개에 노조를 조직하겠다"
  
▲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체제가 들어서면서 중국 언론매체엔 '이윤을 위한 임금착취현상'이란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여론주도층을 중심으로 '중국이 도대체 사회주의 국가인가'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마침내 중국 공산당은 소득 격차와 노동 착취에 대한 경고를 잇달아 내놓았고, 그 결과 반노동 정책으로 악명 높은 미국기업들이 중국노총에 노조 조직화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로이터

  마침내 중국 공산당은 소득 격차와 노동 착취에 대한 경고를 잇달아 내놓았고, 그 결과 월마트를 비롯해 맥도날드, 켄터키프라이드치킨, 피자헛처럼 반노동 정책으로 악명 높은 미국기업들이 중국노총에 노조 조직화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나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같은 기업들은 제조업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노조 조직화 흐름에 아직도 저항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중국에 진출해 있는 500대 다국적기업 중 80%를 조직하겠다는 중국노총의 결단과 친노동 노선을 뚜렷이 하는 중국공산당의 방침으로 "9월 30일까지 노조 조직화를 허용하느냐 아니면 처벌 받는냐"를 선택해야 하는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좌회전' 분명히 한 중국 공산당
  
  올 초 중국 정부는 △기업의 사회보험료 납부 책임 강화, △노동자에 대한 각종 차별 금지, △모든 기업에 노동조합 설립 의무화, △노동조합 상급단체의 권한 강화, △비정규직 남용 억제와 정규직 전환 강제, △사용자의 노동자 해고권 규제 등을 골자로 하는 노동법 개정을 단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친노동 드라이브를 추진해왔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노선과 정책 변화는 이명박 정권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두 정부가 모두 동일하게 사회양극화와 빈부격차가 심각해지는 문제를 겪고 있음을 감안하면 그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 이명박 정부는 중국 정부와 반대로 '친기업' 정책이라는 미명 하에 부자만 살찌우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 들어와서 노동부가 노동정책과 관련하여 제대로 된 발언을 하지 않고 있으며, 노동부 장관의 활동도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말과 행동만 없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정책하나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지금 노동부의 솔직한 현실이다.
  
  이명박 정권은 정말 공산당보다 못하다
  
  80년대에 '노동해방' 세상을 만들려 '서노련'이라는 급진노동자단체를 만들었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성에 안 찼는지 "공산당도 그렇게 안 한다"며 대통령에게 대들었고, 이 때문에 중국 공산당이 경우에 맞지 않게 국내 언론에 설왕설래한 적이 있다.
  
  한 때는 공산주의자 비슷한 것을 지향했던 사람이 (우익들이 좋아하는 전향서를 썼는지 안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자본과 권력의 품에 안겨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좇아 공산당 운운하는 것이 온당치 않아 보이지만, 말이 나왔으니 한마디 보태자면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노동사회정책을 비교해볼 때 이명박 정권이 중국공산당보다 확실히 못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중국공산당만큼 노동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길 기대하는 이 역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경제에 무능한 대통령을 뽑아 놓으니 나라의 미래, 특히 일하는 사람들의 운명이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참고로 김문수 씨가 핵심역할을 했던 '서노련'은 관념적인 지식인 출신 운동가들의 이념투쟁에 휩쓸리다 전두환 정권의 탄압으로 해체되었다.
   
 
  윤효원/ICEM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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